꿈봄 2012

[20120221_대전일보] 체험교실 한가득… ‘알토(알찬 토요일)’ 될까

실다이 2012. 2. 24. 01:24

대전일보 >지역 > 충남소식 > 천안   편집 2006-01-01 06:07:03

2012-02-21 8면기사

 

 

천안·아산학교 주5일수업 준비 분주
체험교실 한가득… ‘알토(알찬 토요일)’ 될까
다음달부터 초중고의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이 수업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별화된 학습과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천안·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주5일제 수업에 들어가는 학교는 천안 124개교, 아산 67개교 등 특수학교를 포함해 모든 초중고교가 올해부터 토요일 정규수업을 하지 않는다.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은 주5일 수업제를 대비해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과 스포츠교실, 문화예술교실 운영 등을 비롯해 지자체와 대학, 문화예술 단체와 연계한 체험교실, 소방서 안전체험교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이 운영된다.

하지만 이 같은 교육과정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토요교육프로그램과 동일해 천안·아산지역 교육수요자에게 교육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천안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의 교육과정 계획,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 등 대체교육과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천안교육지원청은 토요대체프로그램으로 지역 인재를 활용한 대체교육과정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등 대기업 연구원과 시청 등 지역 유관기관 인재들로부터 교육기부를 받아 직업체험이 가능한 현장 교육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인재들로부터 교육기부를 받아 인력풀을 구성해 각 학교와 연계시켜 다양한 현장교육이 가능토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천안박물관, 평생학습관, 성환도서관 등 지역 교육기관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학습프로그램을 대폭확대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예정이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전문 스포츠 강사와 함께하는 토요 스포츠 클럽을 마련해 수업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대호 기자 bigtiger@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