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누구보다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보여준 정치인이었다.
부끄럽게도 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직책과 사람을 동일시했다.
“대통령”이라고 하면,
“어느 기업의 누구”라고 하면,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그 자체로 통했다.
외형적 성공이 가치의 척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라면 때론 국회의원을 안 해도 된다고 자기를 던졌고,
권위주의 극복을 위해서라면 “제왕적 대통령”을 누리지 않겠다고 자기 길을 갔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의 길을 살 수 없다면 무릎 꿇고 사는 일보다는 서서 죽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니 국민들이,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사람들이
“진짜 사람”을 잃었다고 슬퍼하며 통곡하는 것이다.
-김원웅-
200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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