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중개련 2004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보여준 정치인, 노무현

실다이 2009. 7. 10. 13:42

노무현은 누구보다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보여준 정치인이었다.
 
부끄럽게도 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직책과 사람을 동일시했다.

 “대통령”이라고 하면,

“어느 기업의 누구”라고 하면,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그 자체로 통했다.

외형적 성공이 가치의 척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라면 때론 국회의원을 안 해도 된다고 자기를 던졌고,

권위주의 극복을 위해서라면 “제왕적 대통령”을 누리지 않겠다고 자기 길을 갔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의 길을 살 수 없다면 무릎 꿇고 사는 일보다는 서서 죽는 길을 선택했다.

그러니 국민들이,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사람들이

 “진짜 사람”을 잃었다고 슬퍼하며 통곡하는 것이다.

 

-김원웅-

200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