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중개련 2004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실다이 2009. 5. 23. 21:27

화(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http://www.salrim.net/bbs/view.php?id=salrimmusic&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41#  강물   | 2009·05·31 09:40 | HIT : 52 | VOTE : 1 |
가수 오지총씨ⓒ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반딧불이', '노을'의 가수 오지총이 작사 작곡한 '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도 물결을 따라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화'는 지난 2002년 대선 출마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당원들에게 주장했던 '출마의 변'에 곡을 붙혀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출마의 변'은 '독도연설'과 함께 명 연설로 꼽힌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한 번도 권력을 바꿔보지 못했다"고 말문을 연 뒤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출마의 변'은 서거 이후 네티즌으로 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급속히 퍼졌고,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가수 '오지총'씨는 곡 말미에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고개 숙인 인사가 정겨웠던 사람" 이라며 "적어도 이렇게 보내기가 참 힘든 사람"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글.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
작곡.편곡.연주.노래:오지총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서
제대로 된 권력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해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해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눈감고 귀 막고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면서 살 수 있던 우리의 역사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고개 숙인 인사가 정겨운 사람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누구보다 멋지게 자전거를 탔던 사람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고개 숙인 인사가 정겨운 사람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누구보다 멋지게 자전거를 탔던 사람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사람이란 글자가 어울렸던 사람
그래도 당신은 참 괜찮았던 사람
적어도 이렇게 보내기가
참 힘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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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세상,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와 농민이 다 함께 잘 살게 되고 임금의 격차가 줄어져서 굳이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고 그리고 높은 자리에 안 올라가도 사람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초선의원 노무현- 

 

 

생활정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꿈 꾸게 된 것은,

유시민 전 장관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 때문이었습니다.

백범 김 구 선생의 ‘평화롭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랄 뿐’이라는 말을 잣대 삼아,

지역에서의 생활정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마중물과 밑거름이 되려고 애써왔습니다.

정정당당 노무현! 

내가 선택했던 대통령!

우리 아이들에게 정정당당히 앞서가셨던 대통령!

현실의 한계와 맞섰던 노무현 대통령! 

산산히 부서져 외치신 노무현!

그 뜻으로 우리와 살아계신 대통령! 

 , 우리들이 받아 안을 유산이겠고, 헤처나갈 과업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