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중개련 2004

노 전 대통령, 이 대통령 아래 고난 받으사

실다이 2009. 6. 10. 15:26

송영길 "盧 전 대통령, 李 대통령 아래 고난 받으사"

2009년 06월 05일 (금) 09:49   노컷뉴스

["대다수 국민 공감…與 민심 전달해야"]

[CBS정치부 김정훈 기자]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성경 구절을 빗대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디오 빌라도는 자신이 예수의 무죄임을 확신했음에도 사형을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도 수억의 크리스천들이 2,000년이 넘도록 '본디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며 예수 죽음의 책임이 빌라도에게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아래서 고난을 받으사 돌아가신 것"이고, "이에는 여야를 떠나 모든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을 향해서도, "지금은 한나라당이 민심을 전달해야 할 시기"라며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헌법이 부여한 권한이라도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라도 통과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고는 "그런 것을 못할 바에는 왜 정당으로 존재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국민이 뽑은 헌법기관이고, 그런 자세로 한나라당이 돌아올 때 국회는 정상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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