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8회 서울인권영화제 개막식 축하공연 : 아프리칸 공연예술그룹 님바(Nimba) :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 연주에 맞춰 아프리칸 댄스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공연단 (사진/김난주) | 영화 <지슬> 덕에 제주4.3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지만, 1997년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 <레드 헌트>는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고 이적표현물이다’는 이유로 인권운동사랑방 서준식 집행위원장이 구속되는 등 표현의 자유에서 침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대법원은 “<레드 헌트>가 국가의 존립·안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는 판시를 했다.
|
 |
|
▲ 모든 의자가 VIP 지정석이다. (사진/김난주) | 이 문제작 <레드 헌트>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서울인권영화제 마지막 날 16시에 재상영된다. 누구든지 총 26편 영화(해외작 9편, 국내작 15편)를 서울청계광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빈자,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 이주민, 외국인 누구에게나 열려진 ‘거리의 축제’이며, 서울영화제에서 “사람은 누구나 VIP”이기 때문이다.
약 3천 5백여만 원으로 치르는 영화제는 폐막 후에도 다양한 상영이 이어진다. 후반기에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반딧불’ 사업을 통해 공동체 상영회를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기상영회를 열어서 역대 상영작을 재상영하는 ‘화기애애’ 사업도 한다. 또 격주마다 발행하는 소식지 <울림>을 통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DVD로 제작한 11개 영화는 판매도 한다. (문의 : 02-313-2407)
|
 |
|
▲ "독립"한 서울인권영화제는 "여전하고 새롭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라! (사진/김난주) | 서울인권영화제(www.hrffseoul.org)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고 전달하며, 여러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권침 해 현장과 삶 속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여 인권 감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18년째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업영화에 치우진 영상문화에 새로운 도전과 자극이 되어, 인간을 위한 대안 영상을 발굴하는데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권력의 압력에 길들여지지 않고 자립하고자 정부지원과 기업후원은 ‘절대사절’이란다.
"허락된 것 외에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느낄 수 없는 세상이지만, 이 땅에 모든 이들이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사람
들이 더 많이 연대한다면, 가난한 인권단체지만 '대안 영상 운동'은 지속될 것이다. 지난 1월 11일 ‘인권운동사랑방’에서 독립하여 상근 활동가(레고, 은진, 일숙)들이 자원활동가들과 후원활동가 약 400여 명의 힘을 모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후원 : 농협. 301-0121-9390-21. 서울인권영화제)
|
  |
|
▲ 후원활동가 모집 캠페인 (사진/김난주)
|
|
 |
|
▲ 18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작 (출처 : 서울인권영화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