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연대 2009

[20110215_미디어충청] 시민단체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항의집회, 1인시위

실다이 2011. 2. 21. 19:16

미디어충청

 

천안고교평준화 특별팀 불공정 논란 가열

시민단체,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항의 집회, 1인시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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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보고

2011-02-15 20시02분 정재은(cmedia@cmedia.or.kr)

 

 

 

천안시고교평준화실현을위한시민연대(이하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 천안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특별(TF)팀이 불공정하게 구성되었다며, 특별팀을 공정하게 구성하겠다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5일 오전11시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교육청이 불공정한 특별팀을 강행할 경우 충남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해 정부종합청사와 교육감 사택 앞 1인시위 및 집회 등을 하며 충남교육청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에 의하면 김종성 교육감은 지난해 지자체 선거 당시 5월 18일 간담회, 5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내에 공청회 실시, 시민홍보 강화, 시민연대를 비롯 학부모회 등 각계각층의 여론 충분하게 수렴 추진, 폭넓은 의견 수렴 거쳐 연내 고교평준화 추진 협의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교육감 당선 뒤 충남교육청은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와 면담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12월 말 ‘고교평준화 추진협의회’ 구성, 2월 15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특별팀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해 이들은 “공약과 달리 폭넓은 의견 수렴도 없었고, 시민연대의 참여도 완전하게 배제한 체 일방적이고 특별팀을 불공정하게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충남교육청이 천안고교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와 관련 업무 추진을 공정하게 진행할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천안고교평준화에 대한 학부모의 여론을 왜곡하여 평준화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의심받기에도 충분한 행위이다”며 “김종성 교육감이 고교평준화를 바라는 학부모의 표를 얻어 당선되고 보자는 심산으로 거짓 약속한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면담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특별팀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고교평준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단체는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단체가 아니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