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개혁을 위한 새로운 접근 패러다임
오늘의 교육 |
내일의 교육 |
승자독식의 교육 |
공존과 공유의 교육 |
경쟁의 교육 |
협력의 교육 |
점수를 위한 교육 |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 |
칸막이로 나눠진 단절의 교육 |
칸막이 없는 소통의 교육 |
가르침이 중심이 되는 교육 |
배움이 중심이 되는 교육 |
교사 주도의 교육 |
학생 주도의 학습 |
자연과 환경을 착취하는 교육 |
자연 환경과 함께 하며, 자연에서 배우는 교육 |
지속 불가능한 교육 |
지속 가능한 교육 |
타율의 교육 |
자율의 교육 |
주장과 독선의 교육 |
설득과 합의의 교육 |
틀에 끼워 맞추는 교육 |
틀에서 해방시키는 교육 |
교육자들만의 교육 |
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
개별 정책을 통한 교육 |
시스템을 통한 교육 |
부정의 교육 - 부정적인 점을 찾고 없애려는 교육 |
긍정의 교육 - 긍정적인 면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 |
입시를 위한 지식 교육 |
삶을 위한 생활 교육 |
상상력을 죽이는 교육 |
상상력을 길러주는 교육 |
복종의 교육 |
도전의 교육 |
창조성, 창조력을 죽이는 교육 |
창조성, 창조력을 살리는 교육 |
암기와 주입의 교육 |
실습과 탐구의 교육 |
교육청 관료, 장학사 주도의 교육 |
학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주도의 교육 |
학생 학부모를 배제하는 교육 |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
핀란드 의회의 상임위원회중 하나인 미래위원회(위원장 마르야 요한나 티우라, Marja Johanna Tiura)에 따르면, 4년 임기의 핀란드 정부는 임기 중 적어도 1회 이상, 15년 후의 국가발전 방향과 트렌드를 예측한 국가미래보고서에 중장기 국정과제와 해결 방안을 담아 국회와 국민에게 보고해야 하며, 의회는 이를 검토하고 평가하여 좀 더 다듬어진 최종 보고서를 완성하도록 한다고 한다.
핀란드가 도입한 미래위원회와 국가미래보고서 제도처럼, 얽히고설킨 우리 교육문제도 눈앞의 현안에 대한 찬반 논란이나 온갖 이해관계들을 뛰어넘어, 10년이나 15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좀 더 ‘큰 논의’를 해 볼 수는 없을까?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둘러 앉아 각자의 요구와 저마다의 처방전을 털어놓고 조건 없이 얘기를 시작해볼 수는 없을까?
교사들과 교육전문가들이 교육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초안을 잡고,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교육단체나 시민사회 단체들과 조율하고 의견을 반영하여 1차로 보완하고, 교과부 등 정부 당국자들이나 시도 교육감과 교육위원들, 시장 도지사와 시도의원들과 협의하여 가다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하여 마침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큰 협약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대립’과 ‘비난’과 ‘갈등’의 소모적인 역사를 청산하고 ‘대화’와 ‘소통’과 ‘협력’의 미학이 우리 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데 힘을 발휘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핀란드 교육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관건은 바로 핀란드 교육이 가야 할 큰 개혁의 방향과 원칙에 대해 핀란드 교육자들과 핀란드 국민들과 정치인들이 크게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이라던 에르끼 아호. 핀란드에도 교육개혁에 대한 견해 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이 있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커다란 공감과 합의를 만들어낸 것이 성공적인 개혁의 열쇠였다고 강조하던 에르끼 아호의 체험담처럼,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들도, 갖가지 이해관계와 입장 차이를 뛰어넘는 허심탄회한 대화와 통 큰 합의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믿는다.
안승문 edu2010@hanmail.net / 웁살라대 객원연구원 / <북유럽 복지국가 스웨덴 핀란드의 교육과 한국 교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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