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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평등하게 영화보기! _20090616

실다이 2009. 6. 16. 14:51

장애인, 평등하게 영화보기!

 

 

  김난주

 

장애인과 가족 180여 명이 야우리시네마에 모여, 5월 27일 오전 11시 "장애인, 평등하게 영화보기!” 행사를 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과 색다른 즐거움을 나누며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야우리시네마와 공동주최 한 이번 행사는 이동권의 한계나 경제적 문제로 영화관에서 영화보기가 힘들었던 장애인 가족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등대의 집(장애인생활시설) 가족들은 영화관으로 오는 내내 소풍 가는 것처럼 들떠 있었단다. 장애인활동보조 서비스를 하는 나도 이 행사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정말 기대를 컸던 것처럼 다들 그랬나보다.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정서적 지원을 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자원봉사도 활성화 하는 것이 돌봄센타와 등대의 집, 그리고 야우리 시네마의 바람이었는데 뜻대로 되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료서비스를 하고 있는 장애인도우미뱅크는, 장애인들의 평등문화권을 보장하는 지역사회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시작한지 5개월이 되어간다. 장애인의 소외감을 공감하고, 자활 의지를 지속적으로 뒷바라지 해서, 전문가다운 장애인활동보조인이 되고 싶다. 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아닌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천안아산좋은뉴스

 

 

  ▶ 야우리 시네마 9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장애인과 가족들, 활동보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