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글로벌 자본주의에 도전하다
존 캐시디 쓰고 김정한 옮김
■ 프란치스코 교황(아르헨티나, 77)의 첫 권고문 <복음의 기쁨>
-러쉬 림보(미국 보수파 정치평론가) : 교황의 입에서 나온 순전한 맑시즘
-로마카톨릭 한 그룹 : 림보가 사과하고 발언을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
-보수 경제평론가들 : 글로벌 자본주의를 그릇되게 해석하고 부 창조 기여함을 무시했다고 비판
■ 권고문
-바티칸이 발행하는 공식 문서
-교황의 공식 회칙보다 하위이고 신자들에 대한 정기적 편지보다 상위인 발언
-복음의 의미 :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과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의 심장과 삶을 가득 채워줍니다.”
-로마가톨릭이 당면한 문제들 <사목 노동자들이 직면한 유혹들>
-교회안에서 소명 충동이 다시 살아나야 할 필요성 재론 : “나는 믿음 깊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기쁨에 의한 복음화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면서, 장차 교회가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을 가리켜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버림받은 자들을 우선 고려하고 성서를 이 입장에서 해석할 필요 천명
■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신약성서를 강조하고 교리에 충실한 전통주의자, 빈민가의 주교
-교회의 비전 : 헐벗은 사람들(민중)을 대변하기 위해 행동하는 기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 13세기 이탈리아인. 상속재산을 포기.
■ 가난한 사람들
-예전부터 존재했고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 사제들은 민중을 위해 사역
-자선사업 : 빈곤과 불평등을 낳는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용의주도하게 회피하는 교회의 관료체재와 공존
-해방신학 : 1960년대 ~ 1970년대.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전위와 중심에 세우는 교리. 바티칸의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된 요셉 라징거 추기경이 중심이 되어 짓밟음.
■ 권고문, 해방신학의 부활
-모든 공동체들이 시대의 징표들을 깨어 있는 의식으로 검토할 것을 권유
-현실은 돌이키기 어려운 비인간화 과정을 촉발
-하느님 나라의 열매가 무엇인지, 무엇이 하느님의 계획을 거스르는 것인지 분간 필요
-인류의 역사적 전환점 : 건강관리, 교육, 통신 등의 복지개선과 달리 대다수 사람들은 질병의 확산 등 두려움과 절망으로 근근이 사는 비참한 상황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 폭증)
-최소한의 품위도 없는 삶을 살기 위한 투쟁
-살인하지 말라 :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에 대하여 “그러지 말라”
-배제 뉴스 : 늙은 노숙자가 추위 속에서 죽는 것 & 증권시장의 지수 하락
■ 제임스 페소쿠키스 (미국기업연구소 블로거)
-“교황의 발언은 성찰을 위한 훌륭한 계기를 제공했다.”
-“혁신적인 자유기업이야말로 유례없는 최대의 부를 만들어온 주체이며 인간적 자유와 번영을 가장 잘 지탱하는 경제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된다.”
-제임스 글래스먼 (J. P. 모건 체이스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의 연구자료 인용 : 지난 세기 동안 세계 전체의 GDP가 급상승. “지구공동체는 현대의 시장 지향 경제가 세계의 빈곤에 맞선 투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
-세계은행의 통계 :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경제를 껴안아 극빈에서 벗어나는 진전
■ 글로벌 자본주의의 양면
-적하효과 이론 : 자유시장의 경제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번영을 주는 대단히 생산적인 시스템. 현실에서 증명된 바 없는 의견.
-시장 확대에 따른 물질적 진보가 힘없는 사람들을 배제하고 그 고통을 토대로 한 부도덕 (독일 광부와 간호원 파견)
-보이지 않는 손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손이 없기 때문이다 : 최형묵
■ 좌파 사제
-1970년대 라틴아메리카 : 페루의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브라질 레오나르도 보프 등
-희생자 : 가난한 자들과 이 시스템 속에서 번영을 누린 승자들도 비인간화(비천)
-무관심의 세계화 : 타자 배제의 삶을 유지하고 이기적인 이념 추종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이라는 번영의 문화에 대해 도덕적 공격 : 인간은 죽은 인간. “우리는 시장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사게 될 때만 스릴을 느낍니다. 기회의 결핍으로 성장이 저해된 저 모든 생명은 단순한 구경거리가 되었을 뿐,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새로운 독재로 불균형 증가 : 시장의 절대적 자율성과 금융투기를 옹호하는 이데올로기의 결과. 무자비한 강요. 이윤의 증가 방해물은 모조리 삼키는 시스템. 신격화/우상화 된 시장(화폐)의 이해관계 앞에서 무방비 상태
-무어인 맑스와 그의 동료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분석 <공산당 선언>과 유사
-반 성장 및 반 소비주의 운동
-경제적 비판이라기보다 도덕적이고 신학적인 비판 : 윤리 거부 & 하느님 거부
-윤리 : 돈과 권력을 상대화하고 인간조작과 인간비천화를 거부하여 하느님께로 인도. “하느님은 우리가 시장이라는 범주 바깥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하도록 요구합니다.”
■ 돈
-“돈은 봉사홰야지 지배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여러분이 너그러운 연대를 맺고, 경제학과 금융이 인간에게 혜택을 주도록 윤리적 접근방식을 회복할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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