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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 471명 중 39명(8.3%)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 리서치부_131028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 471명 중 39명(8.3%)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경우에 따라선 대선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상당한 정치적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471명을 대상으로 "만약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했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6.8%는 '그래도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8.3%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9%).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8.3%를 박근혜 후보 득표율 51.55%에 대입하면 4.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값을 두 후보가 얻은 최종 득표율에 반영할 경우 박근혜 후보는 '51.55% → 47.27%', 문재인 후보는 '48.02% → 52.3%'로 나타나 문재인 후보가 오히려 5.03%p 앞서게 된다.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의견은 남성의 11.7%, 여성의 4.7%로 남성층 이탈 폭이 2.5배가량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21.0%), 19/20대(11.8%), 40대(10.7%), 50대(7.6%), 60대(2.2%)순으로 이탈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10.6%), 강원/제주(9.8%), 호남(9.0%), 경기(8.5%), 부산/울산/경남(8.2%), 충청(6.5%), 인천(6.3%), 대구/경북(5.9%)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정치전문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27일(日)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RDD 휴대전화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9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