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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여고와 성심여중, 신광여 중고, 배문고, 원효,남정초교 학생과 학부모, 원효로 인근 주민들이 7월 13일 저녁 서울 원효로 화상경마장 이전 예정 건물 앞에서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 국민일보_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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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화) 14시에 <용산구 화상경마도박장 입점저지주민대책위>는 진영 복지부장관 사무실 항의방문을 한다.
이에 앞서 13일 저녁, 성심여고와 성심여중, 신광여 중고, 배문고, 원효,남정초교 학생과 학부모, 원효로 인근 주민 2천여 명이 서울 원효로 화상경마장 이전 예정 건물 앞에서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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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 학생들에게 삶의 태도에 대한 상징이 되고 있는, 돌봄과 살림의 성모마리아상 ⓒ 김난주_090606 |
"마사회는 본 사업을 철회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전 승인을 취소하라!" "용산구청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책임져라!"
<용산구 화상경마도박장 입점 저지 주민대책위> 이원영 공동대표는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마사회는 요지부당이라,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마사회는 용산역 부근에 위치한 화상경마장을 오는 9월 원효로에 신축된 한국마사회 용산지사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될 화상경마장은 사행성 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학교정화구역(200m)에서 겨우 15m 벗어난 곳이여서 학생과 주민들이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도박경마장 입점반대에 이미 2만여 명이 서명하고 2천여 명이 <용산구민 촛불문화제> 참가로 "입점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교육과 삶을 파괴하는 경마도박장 확산 저지 범시민 공동대응 모임> 실무를 맡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진걸 사무처장은 "3차례의 기자회견과 2차례 의 용산구청장 만남과 용산구청, 용산구의회 및 의원, 서울특별시장과 서울특별시청, 그리고 서울특별시의회, 한국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민원과 질의, 요구사항 등을 전달하였지만, 민원처리나 질의에 대한 답변, 요구사항 수용이 여전히 미온적이어서, 주민들의 고통과 분노에 대해 경청하지 않고 무시로 일관한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 마사회가 확장이전 추진을 강행할 경우 도박꾼들이 거리를 휩쓸고, 불법·유흥업소가 난립할 것이며 지옥같은 교통 혼잡이 매일 벌어질 것이며, 무엇보다 교육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될 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주민들이 각종 범죄와 위협적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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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선배가 대통령후보였을 때 성심여고에 와서 "성심을 다니면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 또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런 것을 배웠기 때문에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흉탄에 잃고도 그 어려운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고, 또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이 옳은 것인지 이런 것을 제대로 배우고 성장을 했기 때문에 정치를 하면서도 지금까지 바르게 뚜벅뚜벅 걸어올 수가 있었다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꿈꾸는 교육도 성심에서 얻은 그 소중한 경험을 모델로 삼고 싶다, 나를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말했었다.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to0831&logNo=10152147650_121116 | 안 처장은 또 "이번 이전 승인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시행사 직원이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된 바 있고, 마사회는 시행사와 계약 시 내부결재와 이사회 승인도 거치지 않고 졸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의 부풀린 감정평가액만 믿고 370억의 국민 혈세를 내다버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또한 "용산구청은 4년여에 걸치는 기간 동안 주민의 삶과 교육을 심각히 위협하는 도박경마장이 들어설 것을 뻔히 알았으면서도 주민의 동의를 구하기는커녕 단 한 번의 의견 수렴 시도도 없었다. 사업이 마무리되려는 지금까지 주민이 알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각종 허가와 승인을 독단적으로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였던 12.11.16, 박근혜 선배가 모교를 방문했다고 환영했던 성심여중고 후배들과 학부모, 동문들은 9월,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시절에 화상경마도박장의 입점으로 학교의 전통을 잃을 위기에 처한 점에 대해 어떤 심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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