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가맹점주협의회,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전국을살리기비대위,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등이 10일 안양시 만안구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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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편의점주들의 억울한 피해사례 조사를 위해 미니스톱 안양시 만안점을 방문했다 ⓒ박보람기자_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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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수미 의원 등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미니스톱 안양시 만안점을 방문해서, 미니스톱 불공정거래행위 고발 및 공동분쟁조정신청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미니스톱 본사의 전산조작, 밀어내기, 강제발주, 예상매출액 오류, 허위과장정보"로 인한 점주들의 심각한 피해사실을 폭로했다. 또 "예고없이 물품공급 중단, 양도금지 등으로 점주들을 압박해서 결국 폐점유도로 위약금 챙기기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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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미니스톱 불공정거래행위 고발 및 공동분쟁조정신청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박보람기자_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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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안양시 만안점 유리문에는 "미니스톱은 사기집단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7월 10일~12일 휴업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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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스톱 안양시 만안점 유리문에는 "미니스톱은 사기집단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7월 10일~12일 휴업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쓴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박보람기자_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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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민주당, 서울 노원구을)ⓒ박보람기자_130710 |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부터 벌어진, 을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가, 우리가 매일매일 현장을 보면서 목도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예계약이라고 할만큼, 사람의 존엄성을 인정하지않고, 그저 하인처럼 종처럼 부리고 있는 재벌들에 대해서 우리가 분노하고, 그런 분노의 힘을 가지고 불공정을 해소시켜나가고 정당한 권리를 회복시켜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현장에서 조사와 증언을 들을 생각인데, 그걸 통해서 우리사회가 새롭게 나아갈 힘을 안양에서 얻어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활동해갈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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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준 의원(민주당, 비례대표) ⓒ박보람기자_130710 |
김기준 의원 : "손해가 많아서 해지를 하고 싶어도 해지위약금 때문에 해지도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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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의원(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박보람기자_130710 |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 : "가맹점법은 불완전하나마 6월국회 때 통과를 시켰지만 미니스톱처럼 불리한 약정체결에 대해서는 제외된 법이었습니다. 미니스톱의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들, 불리한 약정의 내용들 이런 것들을 잘 살펴서, 여기 있는 미니스톱서부터 해결하고, 우리 민주당이 지켜내고자 하는 을의 권리들을 꼭 찾도록 합시다."
가맹점주 A씨 : "유통기한 지나면 반품을 받아줘야 되는데 반품을 안 받아준단 말입니다. 이건 가맹계약이 아니라 사기입니다."
가맹점주 B씨 : "나중에는 인건비가 안 나오니까 식구들이 3교대를 합니다."
이종걸 의원 : "여기서 쪽잠을 자는 거예요, 점주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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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맹점주 B씨가 알바생 봐주고 새벽에 간신히 좁은 공간에서 피로를 눅이는 한 점주의 쪽잠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박보람기자_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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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B씨 :
"여기서 쪽잠을 자면서, 알바생을 2시~3시까지 봐주면 너무 피곤하니까 집에를 안 가버려요. 아침에 또 나와야 되니까."
"특단의 조치로 (본사가) 폐점 장사를 하겠다는 거에요, 위약금 장사를. 그래서 '너희들 나를 (가지고) 위약금 장사를 하는 거냐, 왜 이렇게 하느냐, 처음부터 나한테 채부를 팔려고 남겼으면 그걸 끝까지 책임져서 밀고 나가야되는게 너희들 일 아니냐' 그랬더니, '그러면 조건이 있습니다. 작년에 위생 점검에 도장 안 찍은 걸 지금 찍으세요' 이걸 또 강제로 그래요. 그걸 찍으면, 저기 점주님들 할 말 되게 많거든요. 그분들이 그걸 찍음으로 인해서, 여기다 뭐 하나 잘못 놨다고, 모자 하나 안썼다고, 티 하나 있다면서, 판매장려금을 끊어가지고 그 돈이 어디로 갔냐구요."
가맹점주 A 씨 : "CM 위반, 판매장려금 위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저희들은 더 이상 못 벌어요. 저희들은 딱 하나에요. 더 이상의 빚은 지지않겠다! 임대표만이라도 막겠다 이거예요. 그리고 가정이나 이런 걸 돌볼 여력이 없어요! 이번에 정말로 책임있게 이 문제를 해결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