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연대 2009

[스크랩] 충남 희망토크콘서트 간략한 스케치 사진 몇장^^

실다이 2011. 10. 7. 15:30

지난 9월 29일(목) 오후 7시부터 쌍용동의 '우산속 작은무대'라는 조그마한 라이브카페에서 희망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정확한 인원은 세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대략 5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 하셨을 듯 싶습니다.

희망버스의 정신을 지역사회에서 보다 구체화하고, 5차 희망버스에 힘차게 탑승하자는 것이 이번 희망토크콘서트의 기본 취지였습니다.

해금과 피아노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첫 연주가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방명록에, "희망은 모르겠고, 분위기는 무지 좋습니다~!"라고  기록했더군요.ㅎㅎ

 

카페 가수들의 공연과 참가자들의 발언이 적당히 믹싱이 되어 지루하지 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께서 직접 참가해 주셨던 것도 인상적이었고, 장소 사용료를 일체 받지 않으신 카페의 사장님도 인상적이었으며, 넉넉하게 안주를 날라다 주시는 가수겸 서빙하시는 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준비를 많이 못해 급조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희망버스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시민들이 버스와 부산이 아닌, 천안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을듯 합니다.

 

이후 충남 희망버스는 5차 희망버스를 적극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지역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문제중 특히, 아산 현대자동차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의 해고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희망버스 참가자로 발언을 하였는데, 조직의 결정이 아닌, 개별 시민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참가가 희망버스의 힘이며, 이후 이 시대를 바꾸는데 능동적 시민들의 힘이 적극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진행을 해주신 충남 노동인권센타 방효훈소장님, 이러저러한 궂은일 도맡아 해주신 김난주, 이영우님 수고하셨고, 참가하신 모든 시민들, 아름다운 노래 해주신 여러 예술인 여러분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출처 : 늘사람(사회당 충남 당원들의 공동체)
글쓴이 : 푸른 애벌레의 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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