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연대 2009

[스크랩] C뉴스041 "충남도교육청은 고교 서열화 정책 철회하라"

실다이 2011. 7. 22. 22:30

"충남도교육청은 고교 서열화 정책 철회하라"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자기주도학습전형 반대 기자회견
안성원 기자
▲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 충남도교육청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 C뉴스041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해 천안의 시민단체가 고등학교의 서열화를 고착시키고 특정학교에 특혜를 주는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평준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의 자기주도학습전형 정책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준화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 충남도교육청은 천안 3개 고등학교를 포함해 도내 10개 학교를 2012년 고교 신입생 선발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학교로 선정했으며, 이번에 시범도입한 10개고교는 후기 2차에서 학생을 선발하던 학교로 후기 1차에서 자기주도형 학생 선발로 25-40명을 뽑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신입생 전체를 다른 일반고 보다 10일정도 먼저 일반전형으로 선발해 우수학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된다.
 
 평준화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이는 우수학생을 먼저 선발할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고, 일반계고는 우수학생 뺏기는 걸 지켜봐야 할 처지가 된 것”이라며 “이미 복자여고는 일반전형도 후기 1차에 모집한다는 전형계획을 세웠는데도 충남도교육청은 선정 외 학교의 반발을 피하려고 후기 1차 일반전형 실시를 숨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종성 교육감은 고교입시전형 결정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중요한 정책은 공론화로 여론 수렴 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비평준화 천안의 입시에 영향을 끼치는 정책을 자세한 공고나 공론화 없이 몇몇 당사자끼리 결정했다. 일반계 학교에 엄청난 불이익을 줄 게 불보듯 뻔함에도 두루뭉술한 태도로 특정학교를 전폭적으로 밀어주려 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충남도교육청의 부패행정 고리를 끊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자기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에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고교서열화와 밀실행정을 시도한 것은 공정하게 평준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공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고교서열화 밀실행정을 멈추고 천안 교육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천안고교평준화연대 성명서 전문>
 
 평준화 여론에 찬물 끼얹는 충남도교육청은 서열화/특혜 고입정책을 철회하라!
 
 1.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추진중인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천안 3개 학교를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일반계고교보다 앞선, 후기 1차 시기에 일반전형도 병행하기로 했는데 이는 우수학생을 먼저 선발할 권한을 독점하는 것이고, 일반계고는 우수학생 뺏기는 걸 지켜봐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이미 복자여고는 일반전형도 후기 1차에 모집한다는 전형계획을 세웠는데도 충남도교육청은 선장 외 학교의 반발을 피하려고 후기 1차 일반전형 실시를 숨기고 있었다.
 
 2. 밀실 행정으로 불공정 입시 제도를 도입하려 하는 김종성 교육감
 김종성 교육감은 고교입시전형 결정권한을 남용하고 있다. 중요한 정책은 공론화로 여론 수렴 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비평준화 천안의 입시에 영향을 끼치는 정책을 자세한 공고나 공론화 없이 몇몇 당사자끼리 결정했다. 일반계 학교에 엄청난 불이익을 줄 게 불보듯 뻔함에도 두루뭉술한 태도로 특정학교를 전폭적으로 밀어주려 하는 것이다.
 
 3. 천안지역 사교육을 부추기고 고교서열화를 고착시키는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고입전형의 절차나 내용은 명백히 특정학교 밀어주기이다. 대상외 일반계 학교는 불이익을 보게 될 것이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박탈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런 불공정한 입시환경은 학원의 특별전형 대비반 신설 등 사교육 열풍을 달굴 수 있고 입시심화 등 과열경쟁의 병폐를 키워 천안은 더욱 더 극심한 입시지옥이 될 수 있다.
 
 4. 평준화 여론에 찬물을 끼얹어 불공정한 태도를 보인 김종성 교육감
 비평준화 천안지역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 서열화의 병폐를 해소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고착시키는 정책을 추진중인 김종성 교육감에게 본 시민연대는 매우 실망했다. 평준화 찬성 여론이 2006년에 이미 과반수를 넘었고 지속적으로 평준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마당에 누구보다 입시제도 혁신을 고민해야 하는 김종성 교육감이 어떻게 밀실에서 서열화를 공고히 한단 말인가.
 
 5. 천안의 교육가족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해야 마땅한 김종성 교육감
 김종성 교육감은 도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로서 마땅치 않은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 충남도교육청의 부패행정 고리를 끊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자기혁신에 매진해야 할 때에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고교서열화와 밀실행정을 시도한 것은 공정하게 평준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공약을 위반한 것이다. 고교서열화 밀실행정을 멈추고 천안 교육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
 
 2011. 7. 20  천안고교평준화 시민연대
 
C뉴스041 www.cnews041.com

출처 : 천안고교평준화연대
글쓴이 : 배영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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