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연대 2009

천안고교평준화 정책토론회 _ 4번 채널 _천안중부방송_ 30일(일) 15시

실다이 2010. 5. 27. 09:14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도교육의원 후보, 황임란 평준화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강복환 충남도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도교육의원 후보, 황임란 평준화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강복환 충남도교육감 후보

 

 

 


 

------------------------------------------------ 30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안시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황임란입니다.

(자막으로 사회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1.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공동대표

2.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6.2 지방선거가 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의 일꾼을 잘 뽑는 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본 시민연대는 천안지역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고교평준화에 대해

선거에 출마하신 각 후보자를 모시고

대담을 진행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본 시민연대는,

당초, 교육감 후보를 초청하여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고자 준비하였으나,

한 후보가 응하지 않아 무산되었고,

그 다음으로 천안지역 교육의원 후보를 초청하여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이 역시 두 후보가 응하지 않아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기획과는 달리 초청에 응한 두 후보와

천안지역의 쟁점인 고교평준화에 관하여

대담 형식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음을 양해해주실 부탁드립니다.

 

-------------------------------------------------- 30초 / 1분

 

참여하신 후보를 소개합니다.

먼저 충청남도 교육감 후보, 강복환 후보입니다.

다음은 충청남도 제1선거구 교육의원 후보, 김지철 후보입니다.

오늘 대담은 첫머리 발언 그리고 주제 대담,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4분 / 5분

 

먼저 충남교육감 후보와 천안시 교육의원 후보 초청 대담 첫머리 발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왜 교육감과 교육의원이 되고자 하는지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복환 교육감 후보부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 고교평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교육감의 의지가 필요합니다.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이 걱정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실행하겠습니다.

 

다음은 김지철 교육의원 후보입니다.

☞후보들이 참석하지 않아서 토론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정말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론을 통해 클린선거, 정책선거를 하자고 다짐까지 하면서 상호 정책 경쟁을 할 수 있는 이런 토론회 자리를 피한다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에 열을 올리기보다 깨끗하고 정직한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교육의원 시절 19건의 정책발의를 하였고 그 중 17건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능력 있는 교육의원으로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고교평준화를 비롯하여 교육비리 척결 꼭 실현하겠습니다.

 

네. 두 분의 첫머리 발언을 들어 보셨습니다.

 

------------------------------------------------- 4분 30초 / 9분 30초

 

이제 본격적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토론 주제는 천안지역고교평준화 실시에 대한 것입니다.

천안은 현재 비평준화 지역입니다만

평준화를 실시하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천안지역 교육 공약의 쟁점으로 고교 평준화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 실시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부터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김지철 교육의원 후보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당연히 찬성입니다.

 

다음은 강복환 교육감 후보입니다.

☞ 당연히 이제는 실행할 때가 되었습니다.

 

-------------------------------------------------4분 30초 / 14분

 

두 후보의 입장을 잘 들었습니다.

평준화란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학생 선발 방식을 말합니다.

비평준화는 각 고등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고,

평준화는 천안지역 인문계 정원만큼 학생들을 1차선발한 뒤

근거리, 또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김지철 교육의원 후보께서는

현재 천안이 비평준화이기 때문에 겪고 있는 문제점과

평준화가 되었을 때 예상되는 긍정적인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비평준화 문제점 - 천안지역의 치열한 고교입시경쟁은 초등학교, 중학생들에게 심각한 입시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교 과정에서는 입시피로가 누적되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천안의 수능 성적은 중하위권입니다. 또한 비평준화 도시지역이다 보니 천안으로 타 지역 학생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정작 지역에서 학교를 다녀야 할 천안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평준화의 긍정적인 점 - 초등학교 중학교 수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입시에 매인 주입식 수업방식이 아니라 활동과, 협력을 통한 창의적 수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생의 학력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모든 인문계 고교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명문고가 탄생합니다.

 

강복환 교육감 후보께서는

천안이 비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점과

평준화가 되었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평준화로 인한 학교가 우열화가 시민의 감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월감과 성취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평준화에 대한 우려는 우려로 그칠 수 있습니다.

자긍심이 있는 학창시절을 보냄으로써 학생 모두가 똑같이 향상되어야겠습니다.

 

----------------------------------------------- 4분 30초 / 18분 30초

 

두 분 후보께서 말씀하셨지만

고교 평준화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핵심 쟁점들이 있습니다.

이제 고교평준화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주장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교평준화가 되면 성적이 하향평준화가 된다는 것이

반대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나 찬성 측에서는 오히려 평준화 지역의 성적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강복환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 예를 들어서 2008년도에 평준화를 실시한 포항 지역은 우려가 많았으나 성적이 높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김지철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평준화가 되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관련 논문이 많지만 시간관계상 두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08년 평준화를 실시한 포항(천안과 도시 규모가 비슷함)의 경우 이번 2010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1등급 비율이 전국 250여 시군구에서 상위 30위 안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1,2등급이 증가한 비율도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천안은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두 번째. 2009년 서울대 김기석교수, 연세대 강상진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윤종혁, 강영혜교수 등이 발표한 [고교평준화 정책효과에 대한 종합연구]에 의하면 평준화 지역 학생들은 학업성취도와 자아 존중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도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객관적인 주장에 비추어볼 때 하향평준화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업성취도와 자존감이 높아지므로, 단순한 우려요 속설입니다.

 

------------------------------------------------- 4분 30초 / 17분 30초

 

핵심 쟁점 두 번째 질문입니다.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입장은

명문고를 만들어서 수월성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반면에 찬성하는 입장은

학교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 더 좋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죠 .

 

먼저 강복환 후보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 자녀의 재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예술고, 자사고 지정되었고, 영재반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재능을 키우려면 그런 학교로 가면 됩니다. 모든 영역에서 성취 욕구를 바라는 바라면 에이 학교에서 비 학교로 가면 됩니다. 제가 요즘 공부를 하면서 충격을 느꼈습니다. 청소년기에 열등감을 느끼면 노년기에 치매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님들은 수월성 교육이 가능한 학교가 있는 곳으로 자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김지철 후보님 말씀하신바대로 동질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배정이 되었을 때 어떤 교장선생님의 특별한 역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장공모제를 해서 운영위원회에 30%의 권한을 줘서 행정실장도 교장도 교감도 공모제로 모셔서 교육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충남이 전국의 중하위권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평준화가 되면 모두 명문고가 될 수 있습니다.

 

김지철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립학교의 교사는 한 학교에 5년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안지역 상위에 있는 학교의 교사들이나 나머지 학교의 교사들이나 교사의 질은 똑같습니다. 기타 교육환경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입학하는 중3 학생들의 학력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천안 지역 고등학교 서열화는 입학하는 중3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경쟁이 안됩니다. 출발선이 다른 데 어떻게 경쟁을 하겠습니까? 이제 바꾸어야 합니다. 평준화를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비슷하게 해야 합니다. 학교 간 교육격차를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 간 경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학교별로 특화가 가능합니다. 경기도처럼 공영형 혁신학교 실험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소위 말하는 명문고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빅쓰리로 구별된, 처음부터 출발선이 다른 잘못된 교육관행을 바꾸고 학교별 특성화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특성화학교 실험 중입니다. 천안도 많은 학교를 명문고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4분 30초 / 22분

쟁점 세 번째 질문입니다.

고교평준화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고교평준화가 획일적인 교육을 초래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제한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한 후보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지철 후보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교실내에서 수준별 수업, 개별화 교육, 협력수업 등을 통해 획일적인 수업방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방식은 소수의 성적 우수자에게만 실질적인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평준화 이후에도 선지원 후추첨 등의 다양한 배정 방법으로 학교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강복환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4분 30초 / 26분 30초

쟁점 네 번째 질문입니다.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고교평준화가 되면 학교간의 서열화가 해소되어

학생들이 열등감과 패배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고교입시를 위한 과열경쟁도 해소되어

중학교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강복환 후보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 교장샘의 책무성에 의해서 학교가 발전가능성이 결정됩니다. 평준화로 들어간 학생, 일대일 맞춤교육으로 학력 키울 수 있습니다. 천안의 만 여 명의 학생들이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런 학생들이 없도록 막읍시다. 그래야 인성교육도 제대로 될 수 있습니다. 천안의 모든 학교가 서열이 파괴되고 교장과 교사가 경쟁해서 교육하고 학생들은 성취감과 행복감을 얻어서 정말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지철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복에 따라 아이들의 등급을 나누는 슬픈 현실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 한참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꿈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좌절과 열패감에 시달리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입시에 매인 주입식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활동과, 협력을 통한 창의적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벌써 오십이 가까운 나이인데, 아직도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 대한 콤플렉스가 지금까지 있는 걸 봤습니다. 교복에 의한 차별이 만든 결과입니다. 청소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꿈을 잃고 위화감에 젖어 패배의 삶을 산다면 기성세대의 책임입니다. 교문을 나서면 교복을 가방에 넣는 게 빅쓰리 학교 외의 학생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열화는 일본과 한국에만 유독 강합니다, 고쳐야 됩니다.

 

-------------------------------------------- 4분 30초 / 31분

 

쟁점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평준화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동일한 학력 수준을 가진 학생들끼리 능력별 동질 집단화해야

각 집단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해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평준화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동질집단화는 학교서열화를 통해서 가능한데

그보다는 평준화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있는 이질 집단속에서

협력 학습을 강화하는 것이,

즉 경쟁을 강화하는 것보다 협동을 강화하는 것이 훨씬 더 실용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서 강복환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74%가 평준화지역 학생입니다. 생각의 차이입니다. 사회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생이 모인 곳이 학습 능률이 더 높으며, 하향평준화 논문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립학교도 40%나 되니까, 공립과 사립의 교차 수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럼 김지철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 일본에서는 ‘배움의 공동체’를 도입하는 공립학교가 일본 전체 학교의 10%가 넘는다고 합니다. 배움의 공동체를 실시하는 학교는 학교성적이 뚜렷하게 올라갈 뿐만 아니라 소위 문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동경대 사또마나부 교수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교육혁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움의 공동체는 수업을 통해 학교를 혁신하자는 것입니다, 수업방식은 이질집단을 한 개의 모둠으로 편성하고 철저한 협력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사 평가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개합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우리처럼 입시경쟁이 아주 치열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새로운 변화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유럽 등의 협력학습 효과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핀란드도 협력수업으로 피사 1위를 10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4분 30초 / 35분 30초

 

쟁점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사교육비가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해결 과제인데요.

고교평준화 제도와 고교비평준화 제도가

특히 초중학생의 사교육비에 미치는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얼마나 지출하는가가

서열화 된 고교 체계에서 상위 고교 진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강복환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 사교육비는 여러 가지 면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자녀가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의무교육 기간인 초중학교는 무료급식을 2학기부터 실시할 것이며, 고등학교에 단계적 실시 예정입니다. 핀란드는 세계 1등을 하면서도 모두가 행복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김지철 후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의 유명한 교육학자 콜먼 교수는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변인이라고 합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절은 지났다고도 합니다. 이제 사전에서 지워야 할 말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학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는 말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교육 정도에 따라 자녀의 학력이 결정됩니다. 고등학교가 서열화 되어 있는 곳에서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더 나은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모든 부모들이 기를 쓰고 사교육비를 투자합니다. 이제 없어져야 할 망국병입니다. 사실 학교의 서열체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는 한, 사교육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서열체제를 완화시키는 즉 고교평준화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돌파구는 될 수 있습니다.

 

------------------------------------------------ 4분 30초 / 40분

 

주제토론 일곱 번째 질문입니다.

 

현재 전국 상황을 보면

전국 인문계 고등학생의 74%가 평준화 지역의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천안만한 규모의 도시에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용인을 빼고는 천안이 유일합니다.

천안에서도 이제 평준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오래 전부터 지속되었습니다.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는

후보자 개인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여론이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부터 제기되어온 천안지역민들의 고교 평준화 실시요구를 모르쇠 하는 것은

지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확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신속하게 여론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결정함으로써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정책결정권자의 역할입니다.

당선이 되신다면 이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김지철 후보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재선이 되면 하반기에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공청회를 두 차례 정도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 후 교육감을 설득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교육감이 반대한다면 동료의원들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교육감이 함부로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론 조사 결과 찬성 여론이 과반수가 넘으면 교육감과 함께 행정예고 및 집행과정을 통해 2012년도에 실시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복환 후보는 어떤 계획을 하고 계십니까.

☞ 자녀 중 한 명은 명문고, 자녀 한 명은 비명문고에 보낸 부모의 심정을 우리 모두는 공감합니다. 저는 부정의 고액과외, 밀실과외 등을 엄벌하고, 포상금을 줘서라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다섯 번 공청회 열어서 과반수가 동의한다면 10개월 전에 공표하기 위해서 교과부에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충남 교육 21억 예산에서 1억만 천안 교육에 예산 편성한다면 평준화가 가능합니다. 당선이 되면 교육의원들과 상의를 해서 존경하는 천안시민들의 뜻을 반영해서 추진하겠습니다.

 

-------------------------------------------------- 4분 30초 / 44분 30초

 

주제 쟁점 마지막 질문입니다

 

고교평준화 실시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역민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평준화 실시 찬성여론이 나와야 실시하느냐 하는 기준은

법령에 정해진 특별한 기준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교육감 결정사항이라는 것입니다.

2006년 오제직 교육감 시기에도 평준화 실시 공약을 했었고

그에 의해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찬성 55.7% 반대 37.9% 모르겠다 6.5%가 나와

찬성이 반대보다 거의 1.5배 높은 비율이었으나

압도적인 지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루다가 결과적으로 공약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법령에도 근거 없는 65% 이상, 70% 이상의 찬성을 요구하는 것은

평준화 도입을 회피하려는 핑계처럼 보입니다.

지역민과 시민연대의 요구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찬성 여론이 많고

또 찬성이 과반수를 넘으면 그대로 결정하라는 것이며

그것이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강복환 교육감 후보께서 말씀해 주시죠.

☞ 65%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55%가 넘었는데도 결정을 하지 않았던 전례를 고려하고 지역민의 욕구도 반영한 수치입니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과반수 이상이 찬성 의견에 교육감 의지로 추진하겠습니다. 모 교육감처럼 하겠다고 해놓고 하지 않는 것은 없을 것이다. 한 번 말씀 드리면 그 약속을 지킵니다. 저는 반드시 주민 의견 과반수 이상이 되면 추진하겠다.

 

김지철 후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찬성여론 과반수가 넘으면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가 미덥지 않다면 주민투표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주민투표는 법률적 검토가 더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30초 / 45분

 

아시겠지만

천안도 81년부터 14년간 평준화 지역이었다가

95년부터 비평준화 지역으로 바뀌어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평준화를 해제 할 당시 지역민의 여론 조사도 없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이 원할 때는 합리적인 절차도 없이 마음대로 바꾸고

지역민들이 원할 때는 압도적 다수의 찬성을 요구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 말씀드리면서

두 후보의 고교 평준화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합니다.

 

------------------------------------------------- 4분 30초 / 49분 30초

 

이제 주제토론을 마치고 마무리 발언 시간입니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각 후보들의 약속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김지철 교육의원 후보부터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56만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40만 유권자 여러분!

끝 간 데 없는 교육현실.

사교육비 증가, 입시지옥, 주입식 경쟁교육, 오늘 우리 교육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학생들의 입시불안을 덜어주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고통을 줄여주며,

교사들은 수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협력과 협동을 통해 올바른 학력향상을 꿈꿀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단순히 교육의원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충남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선거입니다.

충남교육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저 김지철이 열어가겠습니다.

 

강복환 교육감 후보의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교회에서 집사의 직분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고 40여 년 교육의 장에서 있었습니다. 천안시 모든 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어서 충남학력을 끌어올리고 인생도 실력도 모두가 상승하는 제도, 얼마나 바람직합니까. 봉급을 타면서 판공비를 그렇게 쓰기만 하니, 교육이 어떻게 발전합니까. 이것도 꼴찌, 저것도 꼴찌... 저는 열정적이고 경력이 있습니다. 제가 일 할 때 학생들이 운동도 많이 하면서도 일등도 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충남교육을 힘차게 끌어올리겠습니다.

 

------------------------------------------- 30초 / 50분

 

사회자 마무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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