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좋은 대로, 싫은 것은 싫은 대로
사람의 느낌은 자꾸자꾸 변합니다.
자연스럽고 광범위하기때문에 어떤 것에든 유연할 수 있지요.
심하게 움츠러들어 무엇에 대해서나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모든 게 너무 잘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저는 저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믿을 거예요.
우선 느낌을 받아들일 거예요.
억지로 스스로를 구슬러서 느낌을 억제할 필요가 있나요.
싫건 좋건 순간의 일일 뿐, 영원히 그런 게 없으니까요.
자연스런 느낌의 흐름에 스스로를 완전히 맡겨두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요.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느끼는 능력
느낌을 결정짓지만 않으면 되지요.
'절대로!' 란 식으로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모를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으면 되지요.
억지로 좋거나 나쁘게 느끼는 걸 막을 필요는 없어요.
오늘의 저는 오늘의 제 취향에 그대로 따라 애쓰지 말고 그냥 지내고 싶습니다.
어쩌면 좀 달라져 있을 내일의 저는, 내일의 취향에 따를 것입니다.
그 차이를 기대하며 지내는 게 흥미진진하잖아요.
무언가에 망설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멋지지요.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다면 머리를 휘날리며 가볍게 걸어보겠어요.
결코 귀찮아하지 않으면서 말예요.
문득 지금껏 가본 적 없는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고 싶어지면 그 느낌을 믿고 작은 모험을 해 보겠어요.
작은 미지에 발을 디딜 수 있다면 계속해서 멋진 무언가와의 만남이 이어질 거예요.
왠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느낀다면 그 느낌도 받아들이겠어요.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자유롭고 유연하게 스스로의 느낌을 따르면 마법처럼 직감이 주문을 외울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하자!
기분 좋은 일, 기쁜 일, 멋진 일, 여운이 좋은 일, 자극이 되는 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 몸이 가뿐하게 움직일 만한 일 등.
제가 이렇게 느끼는 일이라면 모두 저에게 이로울 것입니다.
싫다고 느끼는 일, 괴롭다고 느끼는 일, 뒷끝이 안 좋을 것 같은 일, 마음이 황량해질 것 같은 일,
이런 것들는 우선 지금의 저에게는 해로운 일이라고 판단하겠습니다.
'나중을 위해 도움이 될 테니까' 애써 어떻게든 해 보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다.
제 감각은 정말로 저에게 필요한 것을 느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주위에서 보기엔 몹시 힘들 것 같은 일이나 괴로워 보이는 일을 기분 좋게 해치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두꺼운 책을 독파한다든지,
고난도의 요리를 만들어 낸다든지,
높은 산을 등반한다든지,
장편 소설을 쓴다든지.
싫은 걸 무리하게 노력한 건 아닙니다.
자신의 감각에 솔직하게 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룬 것입니다.
자신의 감각을 믿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도 생길 수 있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실패했으면 실패한 만큼 제 감각은 갈고 닦이는 걸요.
실패가 두려워 움츠리고 있는 것보단, 훨씬 멋진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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