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학교를 세울 것이 아니라,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실시해야 합니다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어졌네요.” 북일고는 자사고 전환 시 전국모집 50%, 국제과 별도전형 30명, 한화그룹 자녀 별도전형 10%, 야구부 12명, 그리고 한 학급당 4명씩 축소 운영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천안지역학생이 들어갈 입학정원 330명이 줄어듭니다. 학교 1개가 없어지는 꼴입니다.
지역의 염원을 저버린 북일고... 북일고는 자사고 전환 신청으로 천안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북일고에 가서 장학금을 받고 싶다는 학생들의 꿈, 자식을 지역 학교에 보내 훌륭한 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부모들의 꿈, 지역에서 걱정 없이 고등학교를 보내고 싶은 천안지역고교 평준화의 꿈을 북일고는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북일여고 까지도 자사고 전환을 추진한다 합니다.
‘국제과 불법모집, 교육과정 파행운영’ 언론보도에 의하면 북일고는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을 목표로 한 ‘국제과’를 편법 모집해 놓고, 이 학생들을 별도 관리하면서 교육과정도 파행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시도 학생이 천안지역으로의 위장전입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일부 천안지역 학생이 타 시군까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사고를 만들면 지역발전?” 자사고를 만들어 외부학생을 유치해 학교가 좋아지면 지역발전이 된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지역 학생을 더 잘 보살펴 지역을 위해 헌신하도록 키워내는 것이 지역발전입니다. 우리지역 학생이 자사고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밀려 나간다면 그래도 지역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외부 학생을 충남으로 불러들여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려는 것이 충남교육청의 지역교육발전인 듯합니다.
국제과 불법 밝혀지면 자사고 지정 중단해야 6월25일 지역교육단체인 ‘희망교육실천연대’와 천안지역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을 방문하고 북일고 국제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감사일정을 잡지 않고 ‘특별장학지도’를 실시해 별일 아니라며 눈감아주려 하고 있습니다. 장학지도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것이지 학생모집, 불법찬조금 갹출 등의 위법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도교육청은 북일고에 대한 즉각적 감사를 실시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자사고 계획에 따라 지정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면 충남교육청은 충남교육주체들의 큰 저항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자사고 지정운영 계획 : 학사운영, 재정관리 등과 관련하여 관계법령 또는 지정조건 위반 등 지정 취소 사유 발생 시 교육감이 지정을 취소할 수 있음
자사고 설립은 공립학교 교육여건 악화로 교육청은 북일고를 자사고로 전환시키면서 학생 수용이 어려워지게 되자, 기존 학교의 학급을 8학급 늘리려는 꼼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족학교 때문에 서민들 자식이 다니는 학교의 교육환경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유층을 위해 자율형사립고를 만들어 놓고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 감수하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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