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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기본 48혈을 암기하는 방법

실다이 2016. 2. 10. 11:15

기본 48혈을 암기하는 방법

 

 

혈자리를 막무가내로 암기하면 암기할 때 뿐이지 곧 잊어버린다.

아래 요령을 잘 숙지하면 오랫동안 혈자리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먼저 오수혈이 분포한 수족말단에서부터의 혈위를 기억하는 요령을 알아보자.

 

1. 손등부위가 양경이고, 손바닥이 음경임을 착안한다.

 

(차렷 자세에서 햇볕을 받는 부위가 양경 부위이고 그늘이 되는 부위가 음경이다. 따라서 발부분은 엄지 발가락을 기준으로 해서 안쪽 이 음경이고 그 바깥이 양경이다.)

 

   ---  이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면, 손목 부분을 보자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 손목의 중앙이지 않을까?  그 곳 혈자리 이름이 무엇인가?

          바로 陽池 이다. 그럼 바로 그 반대 편의 가장 음침한 곳은? 바로 大陵 (큰 무덤)이다.

 

2. 손과 발 각 경의 경혈의 흐름은 일정한 공통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양경은 손발 모두 <양명-- 소양-- 태양>으로 분포되고

      음경은 손발 모두 <태음 -- 궐음 -- 소음>으로 분포된다.

 

      복잡한가? 그렇다면 가운데 경혈만 기억해도 된다.(양경은 소양이고,음경은 궐음이다.)

      (주의점 : 발 부위의 음경은 출발시에는 <궐음 -- 태음 -- 소음>으로 가운데가 궐음이 아니다.

       그러나 곧 발목위로 올라오면서[내과첨에서 8촌 위부터] 원래 순서인 <태음--궐음--소음>으로 돌아간다.)

 

3. 먼저, 수족의 말단에서 시작되는 정혈 3자리를 사람의 명칭으로 기억하자.

 

  --가운데(소양, 궐음)는 언제나 대장이고 ,

     우측(태음, 양명)은 여자 부하, 좌측(태양, 소음)은 남자 부하이다.

 

      (예를 들면, 손등으로 흐르는 양경을 예로 들어보면, 관충[삼초경의 정혈]이란 대장이

      상양[대장경의 정혈]이란 여자 부하와 소택[소장경의 정혈]이란 남자 부하를 데리고

      팔을 오르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 그 다음은 접히는 부분의 3 혈을 각각 찾아서 지명으로 정한다.

 

     -- 팔은 손목과 팔목과 어깨 부위의  3 혈자리이고,

         발은 발굼치, 정강이, 대퇴골 각각 3혈자리)

 

5. 모두 12명(손끝에서 6명, 발끝에서 6명)의 용사들이 각각 자신의 경혈 라인을 따라 3군데의 지명을 정복해 가는 스토리를 엮어보라.

 

 

예제 : 수태음폐경 의 경우

 

少商 은 여자이다.(글자 그대로 어린 장사꾼이다.) --- (魚際에서 물고기를 잡아) ---- 太淵에 1마리를 살려주고 ---- 尺澤으로 올라 갔는데 거기서도 또 한마리를 살려주면서 저울(尺)을 빠트렸다. --- 그러나 그녀는 결국 장사치로 성공하여 天府에까지 올라갔다. (상인들은 자[尺]를 가지고 다닌다는 점에 착안하여 소상척택과 연결된다는 사실은 평생 잊지 못할 일이 아닌가.)

 

 일단 손목과 팔목, 어깨 쪽 접히는 부분의 혈자리를 이런 식으로 다 암기한 후에는 그 중간 부분의 혈자리는 치수로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태연척택 사이는 12촌이라는 사실은 다 알터이므로 태연 위 7촌에 공최가 있다는 식으로 암기하는 것이다.

 

인체의 앞 부분과 뒷부분, 즉 배와 등의 혈자리를 기억하는 요령을 몇 가지로 연구해 보았다.

 

우선 배쪽 혈자리부터 알아보자.

 

대부분 배쪽은 기준점이 있어서 편리하다.

 (이를테면 배꼽과 젖꼭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배꼽을 기준으로 하는 임맥은 대부분 중요한 모혈이 포진되어 별도로 암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컨대, 중완은 위의 모혈로 배꼽과 명치의 중간 지점이라는 것을 대부분 다 알것이다.

그리고 중완에서 명치 까지의 중간은 심의 모혈인 거궐 등 등.

 

그런데 복부의 정작 중요한 혈자리는 위경이다.

이 부분은 우선 기준을 흉격 아래부터 잡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유두에서 내려오다 바로 흉격아래에서 꺽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기준점이 된다. 바로 이 부분에서 배꼽 부분과 평행되는 부분의 천추 혈까지

일직선으로 1촌씩 하강한다.

그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불-승-양-관-태-활  이다. 그리고 육문 바로 아래가 천추이다

바로 이부분만 잘 기억해 놓으면, 나머지는 이것과 임맥을 기준해서

2차적으로 기억하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 다음 등쪽을 보자.

등쪽은 독맥을 기준하기도 하지만, 방광경에 포진해 있는 유혈들을 기준으로 하면

금방 기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혈은 대부분 장부의 위치와 비슷하게 포진되어 있는 점과

척추의 마디 수로 계산해서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쪽의 혈자리를 기억하기 위해서도 모든 혈자리를 어떤 요령으로 암기하기보다는

중요 혈만 암기하고 나머지는 그 중요혈을 기준으로 2차적으로 기억하면 된다.

 

그럼 가장 중요한 5장의 유혈을 파악해야 한다.

 맨 위로부터  폐유, 심유, 간유,  비유,  신유  이다.(물론 그 중간에 다른 유혈들이 끼어 있으므로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방광경의 또 다른 한줄에 위의 유혈과 나란히 하고 있는 혈들이 있는데, 그것은 백호, 신당, 혼백,의사, 지실 이다.

이 평행한 10개의 혈자리에 어떤 공통성은 없을까? 아래를 보자.

 

 

          폐유        심유       간유       비유        신유

       (魄)戶      (神)堂     (魂)門     (意)舍     (志)室       

 

    놀랍게도 5장의 神 이 일치하고 있지 않은가!

    폐의 神은 魄, 심의 神은 神, 간의 神은 魂, 비의 神은 意, 신의 神은 志  이다.

 

     그 다음  호,  당,  문,  사,  실   다섯 글자를 보라. 이것은 묘하게도 집을 짓는 순서이다.

     집을 지을 때, 먼저 대문을 만들고(戶), 집 전체의 골격을 세우고(堂), 집 안의 문짝을 달고(門),

   거처를 정하고(舍), 방을 꾸미게(室) 되는 것과 같다.

 
출처 : 뜸사랑 106차 오전반
글쓴이 : 김용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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