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 예식문
예배를 위한 안내
오늘의 한국 사회는 집단적 우울증에 빠져 있는 듯하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로 인해 죽는 사람의 숫자-은 OECD 국가들 중에서 1위를 줄곧 유지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현재 28.1명인데, 2위인 일본(24.4명), 그리고 3위인 헝가리(21.5명)보다도 확연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에 대한민국에서 자살로 죽은 사람이 14,160명이었다고 한다. 이 숫자를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39명이 자살로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숫자로만 나열하면 사람들이 잘 실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요즈음 대형교회의 교인수가 1만 5천 명이 넘는 교회가 흔치 않다. 그런데 이런 큰 교회가 1년에 하나씩 없어지는 셈이다. 3천 명 정도 모이는 대형교회로 환산하면 일 년에 5개의 교회의 교인 수만큼이 자살로 사라지는 셈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자살로 죽는 사람들을 교회의 목회상황에서도 자주 만나게 된다. 신자가 자살하는 경우도 있고, 불신자가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목회자들은 매우 난처한 입장에 놓이곤 한다. 교회가 자살을 죄로 생각하고 금지하기 때문에 자살자를 위한 장례 예식을 거행할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 더 나아가서 혹시 장례 예식을 거행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목회적 상황 속에서 제99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가 『자살자에 대한 목회 지침서』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 할 수 있다.
아래의 예식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를 통해 초안되었고, 제99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에서 총회 정책문서로 통과된 『자살에 대한 목회지침서』 안에 수록된 “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문”들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학교수인 김경진 목사에 의해 제안된 것으로 자살자의 경우는 (1) 자살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진 경우와 (2) 자살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를 분리하였으며, (3) 불신자인 경우, 그리고 (4) 장례 예식을 마친 후 자살자의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예식문, (5) 장례 예식에 사용할 수 있는 성경본문과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예식문이 자살자의 장례 예식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문(1)
- 신자의 자살로 그 사실이 알려진 경우-
* 예식사/집례자
우리는 지금 조금은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고 ○○○성도(직분명)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서 가족들과 교우들 모두는 황망한 마음입니다. 그를 위기상황에서 구해 내지 못한 죄책감과 그를 생전에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안타까움이 우리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조금 일찍 그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그가 우리를 앞에 두고 먼저 갈 수밖에 없었던 그 삶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웠으며, 생의 마지막을 맞이할 때의 슬픔은 얼마나 컸을까요? 가난한 자, 병든 자,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 우리는 그가 병들어 괴로워할 때, 그가 인생길에서 힘들어하며 고아처럼 두려워하고, 과부처럼 외로워할 때 그에게 다가가지 못한 죄인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제 오늘 고 ○○○ 성도의 장례 예식을 시작하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악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다함께 침묵 가운데 우리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합시다.
* 죄의 고백 / 다같이(침묵 가운데 각자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 사죄의 확인 / 집례자와 회중
* 집례자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이 말씀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참된 위로를 주시길 빕니다.
* 회 중 : 아멘
* 찬송 / 485장 “세월이 흘러가는데”
1. 세월이 흘러가는데 이 나그네 된 나는 괴로운 세월 가는 것 막을 길 아주 없네
2. 저 뵈는 하늘 집에서 날 오라 하실 때에 등 예비하라 하신 말 나 항상 순종하네
3. 어두운 그날 닥쳐도 찬송을 쉬지 마세 금 거문고를 타면서 나 주를 찬양하리
4. 큰 풍파 일어나는 것 세상 줄 끊음일세 주께서 오라 하시면 내 본향 찾아가리
〈후렴〉 저 요단 강가 섰는데 내 친구 건너가네 저 건너편에 빛난 곳 내 눈에 환하도다
* 기도 / 맡은이
(이 기도의 순서는 앞에서 죄의 고백을 하였으므로 생략할 수 있다. 기도를 하는 경우에는 예식에 참여한 목회자 혹은 장로로 기도를 드리게 하며, 기도문은 먼저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성경봉독 / 요 8:1-11 / 집례자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 설교 /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 설교자
오늘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매우 난감하고 불편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불편한 마음보다 더 큰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죄책감입니다만, 기독교 신앙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을 죄악으로 간주하여 왔기에, 우리는 그를 잃은 슬픔과 더불어 그의 구원을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신앙생활을 해 왔던 고 ○○○ 성도(직분)이기에 우리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종종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처음부터 자살을 금기시해 왔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로 간주해 왔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스스로 어긴 것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 ○○○ 성도(직분)는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귀중한 생명을 스스로 마감함으로써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엄중한 죄악이며 우리 모두는 이 점을 매우 애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유한한 인간은 결코 무한하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기독교의 확신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생각과 판단 안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율법을 어기고 사람들에게 끌려온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여인은 간음을 하다가 발각되어 사람들에게 잡혀왔습니다. 율법대로라면 그 여인은 그 자리에서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위해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고, 그 주변의 사람들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자리를 떴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후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어기고 간음한 여인을 향하여 한이 없으신 긍휼하심으로 그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율법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고 ○○○ 성도(직분)의 죽음 앞에서 그가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정황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가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숨 막히는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를 외면하였고 돕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그가 과연 구원받았을까?”를 염려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신비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아쉬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평소에 우리와 함께 나누었던 삶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봉사, 가족과 함께했던 선한 삶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기고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하시며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율법을 어기고 자신의 삶을 마친 고 ○○○ 성도(직분)를 향하여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여, 나에게 오라.”고 말씀하여 주시길 말입니다. 하나님의 넓고 크신 긍휼과 사랑에 의지하여 우리는 감히 고 ○○○ 성도(직분)를 우리 주님의 품에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도 / 설교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간 ○○○ 성도(직분)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히 여기심으로 그를 품에 안아 주시고 그를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그가 이 땅에서 잘못된 결정을 하였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중대한 죄악이었으나, 그를 넓으신 사랑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합니다. 이 땅에 남아 그를 사랑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와 마음을 받으시사, 그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으로 애통하는 유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하늘의 소망을 다시 발견하고 참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 291장 외롭게 사는 이 그 누군가 / 다같이
1. 외롭게 사는 이 그 누군가 맘 아파 헤매는 그대로다 십자가 형틀에 너 위해 상하신 하나님 독생자 왜 잊었나
2. 외로워 우는이 그 누군가 친구를 잃은이 그대로다 모두 널 버려도 네 죄를 속하신 주 예수 참 친구 왜 잊었나
3. 사망을 이기신 능력의 주 네곁에 늘 계심 왜 모르나 주 말씀 따라서 사는 이 누구나 외롭지 않으며 즐거우리
〈후렴〉 오직 주 예수님 널 돌보신다 오직 주 예수님 널 사랑해
손잡아 네 길 인도하시는 사랑의 주 예수 오 하나님
* 고인 약력 소개 / 맡은이
(세상에서의 삶과 더불어 신앙생활과 교회에서의 섬김에 대해 낭독 혹은 영상을 소개한다.)
* 조사 / 맡은이
(먼저 맡은이가 고인에 대한 기억들을 정리하여 전달한다. 상황에 따라서 자유롭게 한 사람씩 고인에 대한 의미 있는 기억들을 회상하며 나눌 수 있다.)
* 찬송 / 608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 다같이
1. 후일에 생명 그칠 때 여전히 찬송 못하나 성부의 집에 깰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2. 후일에 장막 같은 몸 무너질 때는 모르나 정녕히 내가 알기는 주 예비하신 집 있네
3. 후일에 석양 가까워 서산에 해가 질 때에 주께서 쉬라 하리니 영원한 안식 얻겠네
4. 그날을 예비하면서 내 등불 밝게 켰다가 주께서 문을 여실 때 이 영혼 들어가겠네
〈후렴〉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내 주 예수 뵈올 때에 그 은혜 찬송하겠네
* 축도 / 설교자
* 인사 / 맡은이 (호상 또는 유족대표가 나와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남은 절차에 대해 광고한다.)
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문(2)
- 신자의 자살로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
* 예식사 / 집례자
지금부터 고 ○○○성도(직분)의 장례 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엄숙한 마음으로 이 예식에 다 함께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기원 / 벧전 1:3-5 / 집례자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셨던 고 ○○○ 성도(직분)를 하나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장례 예식을 거행합니다. 온 세상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곳에 함께하시고 이 예식이 거룩하고 은혜로운 예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 다같이
1. 내 본향 가는 길 보이도다 인생의 갈 길을 다 달리고
땅 위의 수고를 그치라 하시니 내 앞에 남은 일 오직 저 길
2. 주 예수 예비한 저 새 집은 영원히 영원히 빛나는 집
거기서 성도들 즐거운 노래로 사랑의 구주를 길이 찬송
3. 평생에 행한 일 돌아보니 못 다한 일 많아 부끄럽네
아버지 사랑이 날 용납하시고 생명의 면류관 주시리라 아멘
기도 / 맡은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힘이 되시는 하나님! 오늘 갑작스런 고 ○○○ 성도(직분)의 죽음 앞에서 황망해 하는 유족들과 이곳에 모인 교우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뜻하지 않은 죽음 앞에서 오열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하는 유족들의 마음과 기도를 받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헤어짐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 알지 못하였기에 안타까움과 죄책감이 너무나 큽니다. 좀 더 그(녀)를 위해 함께하지 못하였던 시간이 아쉽습니다. 그(녀)의 아픔과 고통과 외로움과 두려움의 시간에 그(녀)와 함께하지 못하였던 죄책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더 깊은 사랑, 더 깊은 만남을 나누지 못한 안타까움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아쉬움 가운데 그(녀)를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별의 시간이 이렇게 가까이 있음을 알지 못하여 급작스런 죽음 앞에서 황망하지만, 이제 하나님의 크신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으로 이 예식을 거행합니다. 하늘의 문을 여시어 크신 위로와 은혜를 내려 주시고, 하늘의 신비한 비밀을 밝히 볼 수 있는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 모든 장례의 절차 가운데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장례의 모든 예식 가운데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성경봉독 / 시편 103:8-18 / 집례자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위로와 권면 /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 설교자
오늘 우리는 뜻하지 않았던 죽음 앞에서 황망한 마음으로 고 ○○○ 성도(직분)의 장례 예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지를 우리는 늘 잊고 살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죽음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기독교는 죽음을 모든 것의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이 있습니다. 심판의 시간이 있음을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원초적인 이유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난 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 6:5).
우리 중 어느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겠습니까? 시편 51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당당하게 그분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랑하는 고 ○○○ 성도(직분)의 죽음 앞에서 그의 아름다웠던 삶과 열매들을 기억합니다. 그의 삶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었던 부활의 소망을 함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슬픔과 고통과 좌절, 그리고 때로 있었던 불신앙과 회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가 혹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지도 우리는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고 ○○○ 성도(직분)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의 모든 죄악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하시고 그의 작은 믿음을 보시어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라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본문인 시편 103편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가지는 소망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모든 슬픔과 고통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며 하늘의 위로를 받게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사랑이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을 믿습니다.
찬송 / 고인이 즐겨 부르던 찬송 / 다같이
고인 약력 / 맡은이
조사 / 맡은이
찬송 /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다같이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아서 날마다 기도합니다
2. 괴롬과 죄가 있는 곳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날마다 바라봅니다
3. 의심의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 없는 곳 기쁘고 참된 평화가 거기만 있사옵니다
4. 험하고 높은 이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 주여 인도하소서
5. 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후렴〉 내 주여 내 맘 붙드사 그곳에 있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축도 / 맡은이
인사와 광고 / 맡은이
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문(3)
- 불신자 자살의 경우 -
예식사 / 집례자
지금부터 고 ○○○ 씨의 장례 예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조객 여러분께서는 기독교 예식으로 거행되는 예식에 조금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유족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중한 조의를 갖추어 예식에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원 / 마 11:28-30; 요 14:27 / 집례자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영원하신 하나님!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고 ○○○ 씨를 환송하며 주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이든 이룰 것 같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저녁노을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처럼 주님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지친 모습으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고 ○○○ 씨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영원한 쉼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애통해 하는 유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모든 장례의 절차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 /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 다같이
1.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2. 연약함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받고 눈물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3. 괴로움 후에 평안 있고 슬퍼한 후에 기쁨 있고 멀어진 후에 가까우며 고독함 후에 친구 있네
4. 고생한 후에 기쁨 있고 십자가 후에 영광 있고 죽음 온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가 진리로다
기도 / 맡은이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나와서 주님 곁으로 돌아갑니다. 온 땅과 하늘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고 우리의 양심이 하나님의 마음을 향하게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못하는 참으로 연약한 인생들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갑작스런 죽음이 올 것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지만, 오늘 우리는 너무나 허망하게 자신의 삶을 마친 고 ○○○ 씨의 죽음 앞에서 황망한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가 주님의 이름을 미처 알지 못하였다면, 주님! 그것은 우리의 죄이오니 우리에게 그 죄과를 돌리시고 그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 죄 많은 죄수가 주님 곁에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였을 때, 그를 향하여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일을 기억하며 소망을 품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고 ○○○ 씨가 마지막 순간에라도 절망과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면, 마음으로라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였다면, 그를 어두움의 그늘에서 건져 주시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낙원에 이르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사랑하던 사람을 갑자기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슬퍼하며 고통 중에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돌아간 고인을 돌아보지 못하였던 것을 후회하며 한탄하는 유족들에게 그 죄책감을 지워 주시고, 하늘의 위로를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의 슬픔조차도, 인간의 실패조차도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이 일이 오늘 우리 모두와 유족들에게는 큰 슬픔이오나,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이제 슬픔 속에서 살아갈 힘마저 잃어버린 유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이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성경말씀 / 눅 15:11-24 / 집례자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권면과 위로 / 기다리시는 아버지 / 설교자
예수님께서 죽으시던 바로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오늘 우리는 기억합니다. 죽음은 절망의 순간이지만, 그리고 죽음은 우리의 모든 운명이 다하는 순간이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도 운명이 바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음을 성경은 우리들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때 함께 죽음을 맞이하던 한 강도는 주님께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그때 주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일어난 기적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이렇듯 가까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고 ○○○ 씨가 죽음을 맞이하던 그 순간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그의 옆에 계셨음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지는 소망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하게 살던 아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는 내용입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멀리 떠났었고,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허비하였고, 허랑방탕한 삶을 살면서 시간을 모두 낭비해 버렸지만,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는 늘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우리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우리의 하나님께서 바로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과 같이 절망스런 날에 우리는 이 무한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다시 희망을 갖습니다. 오늘 하늘나라에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품에 안으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잔치를 배설하시고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고 기뻐하시는 아버지를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멀리 떠난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질 수 있는 희망입니다. 교리적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넓으신 마음과 사랑을 알기에 우리는 이런 말로 위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고 ○○○ 씨와 유족들에게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조사 / 맡은이
고인의 약력 소개와 회고 / 맡은이
찬송 /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다같이
1.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나 죄의 길에 시달려 주여 옵니다
2. 그 귀한 세월 보내고 이제 옵니다 나 뉘우치는 눈물로 주여 옵니다
3. 나 죄에 매여 고달파 이제 옵니다 주 크신 사랑 받고자 주여 옵니다
4. 나 병든 맘을 고치려 이제 옵니다 큰 힘과 소망 바라고 주여 옵니다
5. 나 바랄 것이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날 위해 죽임 당하심 믿고 옵니다
〈후렴〉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축도 / 집례자(목사)
광고와 인사 / 맡은이
자살자의 유가족을 위한 예배문
기원 / 롬 15:13 / 집례자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의 곁에 계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사랑하는 가족을 갑자기 잃은 설움과 슬픔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성령을 보내어 주셔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찬송 / 416장 너희 근심 걱정을 / 다같이
1. 너희 근심 걱정을 내게 모두 맡겨라 예수 말씀하시니 염려할 것 없도다 하나님을 믿으며 또한 나를 믿으라 예수 말씀하시니 두려울 것 없도다
2. 무얼 먹고 마실까 염려하지 말아라 예수 말씀하시니 염려할 것 없도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도다
3. 성령께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며 도와주실 것이니 염려할 것 없도다 성령께서 지혜와 깨달음을 주시고 능력 또한 주시니 두려울 것 없도다
기도 / 집례자
위로의 하나님! 고 ○○○ 씨(성도, 직분)의 장례를 마치고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갑자기 하나님께 먼저 보내고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이 시간 찾아오셔서 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늘의 위로를 내려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유족들은 고 ○○○ 씨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후회는 할지라도 절망은 하지 않게 하시고, 반성은 할지라도 자학은 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책감을 도리어 선하게 바꾸어 주시어 남은 가족들이 더욱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고 한마음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인이 남기고 간 유산들 중에서 좋은 것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배우고 계승하게 하시고, 부족하였던 부분은 보완하여 후세들이 더 좋은 삶의 모습으로 변환시키는 삶의 진보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염려와 두려움에 싸여 있는 유족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이제 성령님께서 이 가정에 함께하시어 두려움이 변하여 기도가 되게 하시고, 염려가 변하여 감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성경봉독 / 시편 46:1-3, 7-11/ 집례자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위로와 권면 / 집례자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고, 우리 모두는 정신없이 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느라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제 장례를 마치고 허탈한 마음으로 함께 유족들이 모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잃었습니다. 그것도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아직도 우리들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쉬움과 회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려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슨 힘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마치 오늘의 시편 46편이 말하듯이,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며,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고,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리는” 일이 우리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지축이 흔들리는 것 같은 당황스러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는 것 같은 황당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의 기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담대하게 말합니다. 그 이유를 시편 기자는 1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리고 11절에서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큰 환난을 당하지만, 시편 기자는 그 환난 속에서 도리어 희망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확신입니다.
사랑하는 유가족 여러분! 오늘의 일로 우리는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 있습니다. 산이 흔들리는 경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의 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그리고 이 위기를 지혜롭게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위로와 나눔 / 유족 중에서
(고인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서로 나누고, 장례 중에 있었던 좋은 기억들을 함께 나눈다.)
축도 / 집례자(목사)
(아론의 축도로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자살자의 장례 관련 성경구절들
욥 19:25-27a(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26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27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사 40:1-2, 6-11(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7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사 65:17-25(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 없을 것이다)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시 46:1-5, 10-11(가만히 있어 하나님 되심을 알지어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10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시 90:1-10, 12(지혜를 얻게 하소서)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130:1-8(여호와를 바랄지어다)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2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5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8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시 139:1-12, 17-18, 23-24(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요 5:21-29(예수님께서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신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6:37-40(아버지의 뜻은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다)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 11:17-27(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17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 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19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20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21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요 14:1-6, 25-27(평안을 주노라)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롬 14:7-12(비판하지 말라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고전 15:16-20, 51-58(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후 4:16-5:1(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살전 4:13-18(죽은 자들이 일어나리라)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계 21:1-4, 22:3-5(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애 3:1-9, 19-25(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다)
1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 2 나를 이끌어 어둠 안에서 걸어가게 하시고 빛 안에서 걸어가지 못하게 하셨으며 3 종일토록 손을 들어 자주자주 나를 치시는도다 4 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들을 꺾으셨고 5 고통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하시기를 죽은 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 나를 둘러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 내가 부르짖어 도움을 구하나 내 기도를 물리치시며 9 다듬은 돌을 쌓아 내 길들을 막으사 내 길들을 굽게 하셨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출처] ■ <예식문> 자살자의 장례를 위한 예배 예식문|작성자 pa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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