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
거지에게 생일날 없고
도둑에게 양심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밤과 낮이 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다.
실직자에게 봉급날 없듯
게으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없다.
<어리석음과 똑똑함>
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기뻐한다.
<얼굴>
화내는 얼굴은 아는 사람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보고싶다.
<연장>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선 고운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선 고운 마음이 필요하다.
매끄러운 나무를 얻기 위해서는 잘 드는 대패가 필요하듯
멋진 미래를 얻기 위해선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다.
<연장과 힘>
욕심 많은 사람은 자기 연장을 두고 남의 연장을 빌려 쓰다가
자기 연장은 녹슬게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혼자 힘으로 서지 않고 남에게 기대 서다가
혼자 설 힘을 잃고 만다.
<오래 두면>
잘 드는 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그리움도 오래 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날카로운 도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고민과 고통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저절로 무디어진다.
<웃는 모습>
새 옷을 입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옷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듯
남보다 잘났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모습이 추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옷과 옷걸이>
앞집엔 옷이 많은데 옷걸이가 하나도 없고
뒷집엔 옷걸이가 많은데 옷이 하나도 없다.
나누어 쓰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아
앞집 사람은 늘 구겨진 옷을 입고 다니고
뒷집 사람은 늘 벌거벗고 다닌다.
<옷과 욕심>
옷은 입을수록 몸이 따뜻하고
욕심은 벗을수록 마음이 따뜻하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그 두께가 얇아지고
욕심은 오래 걸칠수록 그 두께가 두꺼워진다.
<외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설움은 가진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못난 사람들의 설움은 잘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설움은 여럿이 사는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아픈 사람들의 설움은 건강한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글씨말씨ㅣ글 쓰기-치유마중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 (0) | 2016.04.07 |
---|---|
[국립국어원] 보도자료 쓰기 길잡이 (0) | 2016.02.10 |
[소중애] 내가 만난 동화 (0) | 2011.10.08 |
창의성 향상을 위한 독서 활동 지도 (0) | 2011.05.01 |
글속에는 글쓴이의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 (0) | 2011.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