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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도 인문학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올 들어 강좌 수도 부쩍 늘었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교양강좌에서부터 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인문경영강좌까지 주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인문학 강좌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등이 참여하는 ‘함께 읽는 인문학 강좌 준비위원회’가 오는 19일 부터 8월까지 천안살림교회에서 한달에 두차례 여는 인문학 강좌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가장 눈에 띤다. 주요 기본 교재는 ‘만화로 만나는 인문고전 50선’(출판사:김영사)이다.
오는 19일 최형묵 천안살림교회 목사(한신대 외래교수)의 ‘헤로도토스-역사’를 시작으로 4월 2일 ‘논어’(신석준 사람연대 조직위원장·고전연구가), 4월 16일 ‘데카르트-방법서설’(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5월 7일 ‘토마스 무어-유토피아’(선재원 평택대 교수), 21일 ‘신채호-조선상고사’(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6월 4일 ‘마르크스-자본론1’(강원돈 한신대 교수), 18일 ‘맹자’(이정호 신방중 교사), 7월 16일 ‘프로이드-꿈의 해석’(이해리 나사렛대 교수), 30일 ‘중용’(박종숙 호서대 교수), 8월 20일 ‘니체-차라투스트라 이렇게 말했다’(문한터 목사)로 이어진다.강좌참가 접수신청은 11coma@hanmail.net로 하면된다.
천안 쌍용동 북카페 ‘산새’도 매달 셋째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인문학 강좌를 연다. 지난 1월 ‘문학으로 치유하기’(오창은 문화평론가), 2월 ‘부메랑이 된 음식’(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 소장)에 이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에는 ‘진보를 연찬하다’의 저자 이남곡씨를 초청해 ‘고전(논어)을 통해서 본 배움과 앎’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연다. 4월에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공부의 즐거움’이라는 강좌도 준비돼 있다. 문의 북카페 산새 ☎ 041(571)3336
충남테크노파크도 (사)CTP경영자협회와 함께 이달 중으로 ‘인문의 숲’이라는 격월 인문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문의 충남테크노파크 인력개발센터 ☎041(589)0683 고경호 기자 khko041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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