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충청엔뉴스_20100705] 희망교육연대 교원능력평가제 반대

희망교육연대 “교원능력평가제 반대”

“학교를 경기장으로 변질시키는 교원능력평가제를 반대하는 것”

충남 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이하 희망교육연대)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반대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희망교육연대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교육당국은 만족도조사라는 이름으로 학부모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 동원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와 학부모의 소통을 가로 막고 교사 동료들을 반목시키는 일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10~15개의 획일적인 문항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은 교육전문성을 훼손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교사통제의 들러리로 세우는 것”이라며 “몇 가지 질문항목은 인신공격과 경쟁유발의 의도마저 있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부모들은 학생차별, 촌지수수, 성추행 교사 등 문제교사의 척결을 주장했지만 이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교원능력개발평가제는 오히려 양심에 따라 행동한 교사들을 교단에서 내모는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교사 통제장치가 아니라 동등한 주체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교육하는 것”이라며 “학교를 경기장으로 변질시키는 교원능력평가제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10/07/05   맹주철 기자

출처 :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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