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9. 토. 17:30~19:20
청당동 벽산블루밍아파트 108동 앞
천안생협 김영숙 이사장님이 푸른천안21과 공동주최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캠페인도 하고 서명도 받자고 연락을 주셔서
즐거운 벼룩시장 풍경도 보고 서명도 받았습니다.
한 학부모님은 자녀를 이미 다 키웠는데,
그 동안 학교에서 봉사를 하며 느낀 점은
교육의 양극화가 학생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이었답니다.
비평준화이기 때문에 충남 학력이 꼴찌라는 의견도 피력하실 정도로,
교육의 속사정을 경험하시면서 교육 전반을 꿰뚫어 절절히 염려하셨습니다.
한 학부모님은 일산에서 2년 전에 이사를 왔는데
자녀를 고등학교에 전학시키려고 학교마다 다 찾아다니고
읍지역까지 전학 가능한 곳을 찾아다녀야 했답니다.
천안 시내권은 보통 이십여 명이 입학 대기자명단에 올라있어서
돈을 써서라도 전학을 시킬까 고심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것도 포기하고 2년 간 자녀와 떨어져 살다가 올해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돈을 써서 입학을 시키면 친구들이 모두 알아차릴 것이고
함께 공부하는 학우로서의 관계 형성에 걸림돌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 싶어서 포기했답니다.
어떤 청년은
실업계와 인문계의 차별이 평준화로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
평준화를 위한 서명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데,
천안의 교육은 미래의 문을 좁히고 차별하며 기회를 한쪽 소수가 독차지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건이 좀체 미약해서 평준화를 추진하기 어려운 작은 지역을 빼면
웬만한 도시들이 평준화를 30년이나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55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시 천안구(^^)는
왜 갖춰진 면모마저 무시하고 성적 우수학생들만의 교육을 고집하며
다수 학생과 그 가족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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