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산을 등산하기로 하였으나,
그저께까지 겨울처럼 쌀쌀맞던 온도가 급상승하여 한여름처럼 더워진 날씨를 핑계삼아
산책(ㅋㅋ)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
평학회원들이 워낙 다중 멤버쉽을 갖춘 분들이라
4월 한달살이가 무척 버거웠고
노동절을 맞아 분주한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푸욱 쉬고 싶은 일요일입니다.
그러나 연간활동계획에 의거하여!
천안시민들에게 평등학부모회가 활동한다는 걸 홍보하고 친교도 나눌 겸,
계획대로 강행하였더니,
가장 가까운 꼭대기까지도 매우 멀게 느껴지는 거였습니다, 모두들.
그렇지만...평준화 서명운동이라는 일거리가 없었다면 일찍 내려올리는 없죠~~~^^
몸자보를 두르고 줄 지어 산행을 하다보니,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고교평준화에 대해 설명해줘야 했습니다.
의도한 바 였죠. ㅎ
숲 해설가답게 산속에 이쁘게 앉아있던 야생화들 이름을 잘 아는 김용기 집행위원님에게 꽃이름도 배우고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신 이영우 집행위원님과 김형복님의 가사 바꾼 노래를 듣기도 하며
가지가지 빛깔을 뽐내는 잎새들과 솔향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와
곧장 수돗가로 향하였습니다.
류연왕 고문님께서 얼음 생수를 사주신 덕분에 더위를 얼른 물리치고 서명운동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고문님 감사합니다~~~~~~~♡
서명을 많이 받고 싶어서 등산을 포기한 채 혼자서 무려 150명에게 서명을 받으신 황성선 대표님,
외로움과 싸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서명운동을 마치고 식사를 함께 하였는데,
모처럼 회원님들과 만난 자리라서, 꼭 하고 싶은 일을 저는 또 하고야 말았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 금속노조지회의 부탁을 받은 게 있었거든요.
프랑스 발레오 본사에 전원해고에 대한 항의 엽서를 쓰고
주한프랑스대사관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엽서도 썼습니다.
불어나 영어로 쓰려면 어째야 할지 고민하느라(ㅎㅎ)
모두들 밥을 기다리는 설레임보다 걱정이 태산인 표정들인 거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밥상 받으시는 분들께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꾸벅!)
엽서 쓰기에 참여해주신 덕분으로 해고자와 가족들의 막막한 생계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등산 참석자 :
- 회원 12명 (김난주. 김민호. 김용기. 김한종. 김형복. 류연왕. 오선옥. 이경원. 이영우. 정진숙. 최제천. 황임란)
- 비회원 3명 (인연맺기학교 자원활동 선생님들입. 문준수, 박인형, 김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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