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천안학부모회 2008

충청남도교육청의 표리부동, "눈 가리고 아웅 식"

실다이 2009. 10. 9. 21:38

 

충청남도교육청의 표리부동, "눈 가리고 아웅 식"

 

 

10월 9일자 메일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충남교육청은

'모두를 배려하는 교육, 교육비 부담없는 학교'를 목표로 하여

16가지의 친서민 교육정책을 마련하였다고 알려왔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공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ㅇ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입전형, 입학사정관제
 ㅇ 대학졸업장보다 대우받는 기술인, 마이스터고 운영
 ㅇ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배려,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교육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ㅇ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
 ㅇ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 학원비 안정화
 ㅇ 배우고 싶은 건 모두 학교에서 해결, 사교육 없는 학교
 ㅇ 자녀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유·초·중·고 교육비 지원

 

 농산어촌교육이
더 좋아집니다


 ㅇ 농산어촌의 명품학교, 기숙형 중학교, 기숙형 고등학교
 ㅇ 도시에서도 전학 오고 싶어 하는 친환경 첨단시설학교, 농산어촌 전원학교
 ㅇ 일년 365일 문을 여는 학교, 연중 돌봄학교
 ㅇ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농산어촌 영어교육, TaLK

학생
한 명 한명을
소중히 배려합니다


 ㅇ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보살피는 교실, 종일 돌봄교실
 ㅇ 단 한 명의 학생도 끝까지 책임지는 마음, 기초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
 ㅇ 위기 학생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Wee 프로젝트
 ㅇ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지원
 ㅇ 새로운 출발을 뒷받침하는, 북한이탈청소년 지원
 

 

 

그러나 학부모로서 위 친서민 교육정책안을 보니, 충청남도교육청에 묻고 싶다.

 

1. 성적우수자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학생과 학교를 서열화 하는 것은, 모두 실패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2. 문제집 사주는데 예산 낭비하고 수급권학생 방과후활동비는 인상했는데, 친서민 교육정책이 이런 식인가?

3. 전국 학생들에게 특정 명문대 입학을 꿈꾸게 하면서, 농산어촌에 전학 오라고 하면 기꺼워서 오겠는가?

4. 새터민청소년을 대북활동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지원하면서 상명하복 태도를 훈련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 (천안의 모 학교)

 

의혹이 의혹만은 아니라는 정황은 이미 충분히 드러나고 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메일링으로, 현장의 교육파행을 덮고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학생들이 느낀 바는 학부모와 그 이웃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참조 :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기자회견문>.............................................................................................................

 

일제고사 대비 학교운영 파행 및 부작용 사례     


충남지역의 각급 학교현장에서 수많은 파행과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개의 사례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충남 교육청은 초 6학년, 중 3학년, 고 1학년을 대상으로 5교과(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에 대하여 각 학교별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음. 처리 결과를 교육청에 다시 보고해야 하므로 학교별로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시험을 보고 있음.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함.


◈ ㅇ 교육청은 기출문제를 편집한 일제고사 대비 모의고사 CD를 각 학교에 배부하고 학교별로 시험 볼 것을 강요하였음. 그로 인하여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움. 이를 지시하면서 공문을 발송하지 않고 교감들에게 문자로 지시함.


◈ 연기 ㄱ초등학교 다니던 5학년 학생은 일제고사(3월진단평가) 이후 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80점 받았는데도 부족하다며 등교하자마자, 오후에 매일 문제집 풀기를 강요하여 갈등하다가 결국 학교를 자퇴함.  


◈ 서산ㅂ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경우 학습부진(기초미달자)을 이유로 정신과 진단을 통한 특수학급 편입을 학교에서 강요함. 학교에서 10월 일제고사를 대비한다는 이유를 대며 강요했다고 함. 10월 일제고사에서 특수학급은 시험대상에서 누락되기 때문.


◈ 보령ㅁ초등학교 경우 하계 방학 교과학습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인당 1만원 걷어 문제집 사주고 보충수업(문제집 풀이 위주) 참여 하지 않을 경우 학부모에게 사유서 제출 강요함.

                                                

◈ 천안ㄴ초등학교와 ㅇ초등학교의 경우 아침 8시 30분부터 학교에서 사 준 문제집 풀이, 점심시간을 20분 축소(40분으로)하여 문제집 풀이, 7교시 수업 실시, 정규 교과시간 이후 자율학습 실시.


◈ 논산연무ㅈ초등학교의 경우 전교생에게 매달 시중 서점에서 판매하는 문제집을 사서 강제로 보충지도 하라고 지시함.


◈ 천안ㅇ중학교의 경우 학급별 부진아 5명씩 125명을 추려서 반강제로 별도 수업실시하면서 안 빠지고 열심히 하면 성실상 수여하고, 열심히 안하면 겨울방학에 보충수업 실시한다며 겁박함.


◈ 아산ㅅ중학교의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중 무조건 선택하라고 강요함.


◈ A중학교의 경우 7교시 자율학습을 강제로 실시. 일제고사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예고함.


◈ ㅇ중학교의 경우 예년에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지급되던 방과 후 활동비 지원금이 줄어서 월 5000씩만 내고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던 것을 올해는 3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상황임.


◈ 서산의 모중학교에서는 학생멘토와 학생멘티를 조직하여 멘티 성적이 오르면 멘토에게 도서상품권을 준다고 하는 기가 막힌 사례가 발견되고 있음.


◈ 천안ㅂ고등학교의 경우 9월 18~19일 실시하는 학력평가 문제를 정기고사에 50% 반영하여 출제하라고 요구함.


◈ 천안 ㅅ고등학교(전문계고)는 방학 중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학생들에게 서약서를 강요하는 사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