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운동 2000

해직교사 전국대장정 천안 경유

실다이 2009. 10. 8. 23:59

2009년 10월 8일 18시경  천안 야우리 앞 천안시민들이 본다

 

 

 

선생님들이 거리에 나와서 말 하는 것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지만 

 

 

 

 

푸른 신호에 우선 건너야 한다.

가던 길을 가야 하니까.

길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그렇다면, 해직교사들은 왜 험난한 길을 갈까?

왜 선택했을까.

과연 스스로 교실 밖을 선택 했을까? 

 

 

 

궁금하다. 

 

  

 

 

 

 

   

 

 

 

 

   

 

 

 

 

   

 

 

' 학교에서, 교실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 학생들은 왜 교실에서 숨 쉬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 우리 이야기잖아.' 

 

 

 

 

 

 

 

 

 

 

 

 

 

 

  

  "숨 쉬고 싶다!!!"

  

학생들은 숨 쉬고 싶다

학부모들도 숨 쉬고 싶다

교사들도 숨 쉬고 싶다

 

왜 우리는 숨 쉴 틈이 없나......  

 

일제고사를 처음 만든 나라인 영국이 더 이상 일제고사를 보지 않기로 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공교육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아동을 학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는 일제고사를 아예 안 본다.

평가목표가 아니라 학습목표를 세운 참교육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일제고사도 폐지되어야 한다! 

표집고사만으로도 충분하다.

일제고사에 140억 쓰느니,

그 돈으로 무료급식을 하는 게 낫다.

 

 

 

 

 

 무한경쟁......

 

 

 

 학교 서열화

 학생 차별화

 

 

 

 

 "시험보며 경쟁하기 싫으면, 체험학습 해도 괜찮다"

이렇게 말 한 교사들을

해직해서 쫓아내면

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던 아이들의 멍든 가슴은 누가 보듬어 줄까.

친구들끼리 경쟁하라고 부추기는 교사들 양심도 고통받고 있다. 

 

 

 

 

 

 해직당한 선생님은 교실 밖에서도 웃는다.

아이들의 행복권을 위해 전국 대장정에 나섰고,

아이들과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언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mb정권이 끝나고 정권이 교체되어야 돌아갈 수 있을까......

국민에게는 선진교육을 밀고 갈 힘이 없을까......

 

  

친구와 경쟁하면 인성이 파괴될 것이고,

 교육파행 방치하면 우리 아이들은 시험기계로 변할 것이다.  

 

 

 

 

 

성적에 치이고 등수에 목졸린 우리 아이들을 구하자.

 

 

 

지난 여름에 충청남도 초등학생들도  방학을 빼앗겼다.

비평준화 충청남도, 선진교육 꼴찌 도시, 당연히 학력도 꼴찌다.

평가목표를 정하면 학력이 떨어진다는 걸

바보만 모르고 나머지는 다 안다.

그래서 평준화를 하는 거다.

비평준화 벗어던지고 학습목표를 좇을 때, 충남 학력이 클 수 있다. 

 

 

 자기 신세를 망치고 싶은 사람이 있겠는가.

더구나 제자 신세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망설이지 않고, 용기를 내고, 스승의 양심으로 교육하는 선생님들.

제자들을 평가하고 서열화 하는 것보다

즐겁게 배우도록 밀어주고 싶은 선생님들.

교실의 명예, 학교의 명예는 이런 선생님들이 지켜왔던 것이다.

 

 

 

 

 

 전국대장정에 나선 해직 교사들

 

 

교실 밖에서도 아이들의 행복권을 돌려주자고 외치며

전국대장정에 나선 해직교사들.

그들이 있어, 내일은 교실이 오늘보다 맑을 것이다. 

 

 

 

 

 

 

 

 

 

 

 

  

 

 

 

 

 

 

 

 

 

 

 

 

 

 

 

 

 

 

 

 

 

 강원도 동해시 교육청이 교사 네 명을 징계했지만

표집학급이 아니어서 시험을 거부한 적도 없는데

그 어디에서도 하지 않는 <동해시 일제고사> 추진을 반대했다고

보복성 징계를 했다.

인사위원회가 <동해시 일제고사>를 반대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징계했지만,

전국 일제고사만으로도 아이들은 멍드는데

<동해시 일제고사>마저 시도하는 교육장의 죄질은 나쁘지 않다는 말인가.

강원도도 충남처럼 학력이 낮은데,

비평준화 도시가 있기 때문이다.

 

 

 

 

 

 

 

 

 

 

일제고사 폐지! 

해직교사 복직! 

 

 

 

학력이 낮다고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 학생은

자신의 능력은 낮고 부족하다고 믿는다. 

한 가지를 알았을 때 칭찬과 격려를 받은 학생은

또 다른 것을 알고 싶어한다.

 

문제풀이를 훈련시키고 강제학습 습관을 키우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학대다.

 

 

 

 해직교사들은 제자들이 그립다

 

 

 

 

 한 명 한 명 멋지기만 한 제자들을 언제 다시 만날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복직되고 싶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교실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게 되겠는가......

 

 

 

 국민들이 참교육의 마음을 바라보고 귀 기울이고 가족들과 말 할 것이다.

 

 

 

 그래서 교실정상화와 학교정상화를 같이 꿈꾸리라 믿어본다.

 

 

 

 길에서 얻는 '기대감'이 교사들을 추스려주기에, 전국대장정은 이틀 더 이어진다.

길, 왔던 길, 가는 길, 가야할 길이 참사람과 참세상을 키운 하루다.

 

하루빨리

꿈나무 아이들의 숨통을 틔우고 싶은

교실 밖 교사들과 교실 안 교사들의 꿈이 국민들과 '줄탁동시'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