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운동 2000

90917 - 희망교육실천연대 충남지부 워크샵

실다이 2009. 9. 17. 14:00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 워크샵

<교육운동의 현실과 우리의 과제>

 

 "공부는, 자기와의 경쟁과 타인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2009년 9월 17일 19시에 아산시 근로복지회관 1층에서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약칭 '희망교육연대') 회원

들이 워크샵을 했다. 김지훈 공동집행위원장-충남참여자치운동연대-의 진행으로 전교조 충남지부  이영주

대변인과 이명박 교육정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짚어본 뒤, 윤호숙 공동집행위원장-천안평등교육실현을

위한학부모회(약칭 '천안평학')-이 교육실천사업을 평가하고 제안했다. 충남 각지의 실천가들도 지역 실정

에 맞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문제점 해소법도 함께 모색했다.

 

충남은 전체가 비평준화지역이면서 학교서열화가 확고한 상태다. 입시경쟁이 초등부터 치열하고 부작용

이 광범위하므로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급식문제에 참여하고, 학생인권침해나 비리 등의 사례를 모으며,

교육예산편성과 집행의 비리를 찾아내서 시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쟁과 평가에 아이들을 내몰

고 보충수업을 강화하는 등 강제와 억압으로 일관하며 아동청소년 인권을 침해하는 일제고사를 폐지하도

록 요구하고, 영어/수학 시간을 임의로 늘리면서 교양과 인성을 키우는 예체능 과목을 등한시 하는 것도 막

아서, 아이들의 행복권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2008년 교육감선거에 즈음하여 출발하였으며, 짧은 기간에 10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결합하였다. 1% 특권층만을 위해 교육시장화정책을 펴는 이명박 정부와 부정과 비리로 실추된

충남교육의 현실을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김종성 교육감 시대에, 충남교육현실에 적극적으로

희망교육을 지향하고자 지속적으로 연대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회원대중을 위한 인터넷 웹진을 발행하

고, 대중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강좌를 마련하기 위해 참여조직 확대와 교육운동 기금마련사업 모색까지

하반기 사업이 산적해있다.

 

힘찬 출발에 앞서, 실천가와 학부모들은 우리 스스로 물어보자. "꼴찌를 두려워하면서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김지훈 공동집행위원장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자율학습 할래, 보충수업 할래?"

야근에 특근까지 하는 청소년들은 언제 맘껏 성장할까?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상선 공동대표

 

<공동대표>

민주노총 총연맹 충남본부 정원영 비대위원장

전국농민회 총연맹 충남도연맹 김영호 의장

충남참교육학부모회 김영숙 지부장

천안평등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연대

아산평등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연대

 

 

 

 전교조 충남지부  이영주 대변인

 

 "서열화에서 벗어나자!"

 

충남이 계속 이렇게 하면, 꼴찌 신세 면할 수 있을까?

전국이 다함께 성적에 몰입하고 있는데?

 

 입학사정관제는 가치중립적인 제도이지만,

당락만 공개하고

평가 기준, 내용,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리가 가능한 제도라는 게 문제다.

 

미래형교육과정은

자율편성권을 줘서 계발활동 줄여 영어/수학 늘이고 사교육비 쓰라는 얘기다.

학생의 자율권은 계속 축소하고 침해하면서

학교장에게 자율권을 주고 자율학교를 확대하는 이유가 뭘까?

영어/수학은 중요시 하고

타 과목은 들러리화 하라고

학교장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이다.

초등연임제, 중등집중이수제, 고등무학년제와 학점제로

조기졸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백년대계여야 할 교육이 한치 앞 눈먼돈이나 목표로 삼으니

학부모들은 가만히 있다가 뒤쳐질세라 빚더미를 끌어안는다.

100% 경쟁에서 살아남은 아이들만 가려뽑아 쓰겠다는 게

"mb 교육"이다. 

 

 

"공부 할래, 전학 갈래?" 

 

국제교육지표를 비교해보면, 원래 사교육비는 일본이 2위였고 한국이 3위였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을 제꼈고, 1위는 미국이다.

학급당 학생수, 학생의 학업흥미도는 그에 비해 우리나라가 밑바닥이다.

학업흥미도는 낮은데 사교육비는 2위라니 참 희한하지 않나.

핀란드는 흥미도도 1위고 학력도 1위다.

 

일제고사의 원조는 부시다.

미국과 일본은 정권교체 후 일제고사를 폐지했다.

우리는 일제고사대비 40일 작전을 펴고 있다.

교사들에게 날짜 알리는 문자 보내면서 압박한다.

초등 중등도 방학 때 보충수업 하라고 2천만 원 3천만 원 지원금 내려보냈다.

제천의 모 교장이 학력저조 학생을 불렀다고 한다.

"공부할래, 전학갈래?" 

 

교육학의 성경이라고 하는 콜먼 리포트가 있다.

7천여쪽 보고서의 결론은 부모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학력변이 결정율 70%라는 것이다.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요인들이 문제인 것으로 몰아가는 건 오도다.

 

"연대의 힘은 강하다.

和而不同 - 논어

求同存異 - 주은래(정치가)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가자!"

 

  

 윤호숙 공동집행위원장

 

 

 

 

 

현 정부는 일제고사, 고교다양화 실시로 교육시장화정책을 펴고 있으나, 공교육은 누구나 누려야 할 공공

재이며, 사회적 약자가 교육비 걱정 없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차별과 경쟁, 학벌과 줄 세우기 풍

토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다. 각급 교육기관이 도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탄압하여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인 행

정태도를 보이므로 대중적 교육운동으로 확산하여 평등교육의 당위성을 알리며, 올바른 부모의 역할과 자

신감 및 자존감을 높여주는 교육을 다양한 계층의 교육가족에게 펼칠 필요가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피해

를 입고 고통 당하는 교육가족들이 개별화 되는 것을 줄여나가야 한다.

 

 

 

 

 

 

 

 

 

 

 

 조상현 조직실장 (왼쪽 두 번째)

 

 

 

상황실장 오은희 민주노총 교육국장 (왼쪽)

 

 

 

아산평학 대표 (왼쪽에서 세 번째)

"일제고사 앞두고 중3 학부모로서, 자사고 때문에 학교 못갈까 봐 걱정이 된다.

아산 신정중학교가 일제고사 성적을 수행평가에 넣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3학년 2학기 성적은 고교 진학에 25%를 반영하기 때문에

일제고사에 볼모가 된 상황이다."

 

 

 

 

상황실 최민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총무국장 (왼쪽에서 네 번째)

 

 

 

 

서산반향초는 학습장애아 3명에게 신경정신과에 가서 학습장애자 진단서를 받아오라고 권했다고 한다.

 

 

 

참고사항 : 현직 충남교육위원

김보환,  남우직, 류승호, 송규행, 이강화, 이성구, 이은철, 장관순, 채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