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도 못치른 채 7개월이 지난 늦여름에 두 미망인이 천안역광장을 찾았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서 촛불추모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따뜻한 밥 한그릇 차려주는 게 사는 맛이었는데 느닷없이 홀로 남겨진 삶을 무슨 맛으로 살 수 있겠는가.
국과수에서 부검 결과, 화재사가 아닌 증거들이 나왔다고 한다.
무릎에 타박상이 있고 장은 파열되어 사망한 것은 아닌지, 의혹만 더 커진 채 누구도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살겠다고,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망루에 올라간 사람들을
죽을 길로 내쫓고도 모자라서 죽여버런 사람들과 명박정권, 살인적 초과속 진압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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