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남 2005

51027.2030자문위원 통일문제 간담회.수덕사

실다이 2005. 10. 27. 22:59
LONG

■ 충남지역회의 2030운영조직 구성(이의홍간사)

 

 

제안발언 : 조규성/법정스님(충남부의장)

통일에 무관한 것이 있겠느냐 생각한다.

통일해야 할 이유는 세계에 도전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다.

간담회는 이렇게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 2030 조직을 구성하고 끝을 내면 좋겠다.

 

구성반대 발언 : (홍성YMCA총장)

통일단체에서 귀순자를 강사로 초빙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에 실망했다.

이젠 이러지 않아야 할 때고, 이런 모임이라면 참석하고 싶지 않다.

111명의 회원 중 소수만 참석해서 운영조직 구성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으므로,

다음에 다시 모여서 구성하기 원한다.

 

구성제안발언 : 이의홍(예산협의회장. 간사)

이런 모임 한 번 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많이 드나.

사무처 지원과 부의장 법정스님의 지원으로 오늘 이자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족수도 중요하지만 자발성이 더 중요하니 오늘 매듭을 짓자.

 

반대동의발언 : 김난주(천안위원)

한 번 모이기 힘드니 오늘 모인김에 매듭을 짓자고 하니,

자주 모이자는 말의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자발성이 중요하기는 하나,

나의 자발성을 대표성으로 왜곡미화하고 싶지 않다.

평일 낮에 참여할 여건이 안되는 위원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사무처의 공지 미흡과 모임시간의 부적절성이

2030 자문위원들의 자발성을 억압했다.

자주 만나자고 했으니 다음에 만나서 공정하게 구성하는 것이 원만하게 구성하는 방법이다.

자문위원의 화합이 바탕이 되어야 통일모임의 취지에도 맞다.

통일비용은 지속적으로 투자해도 되는 것처럼,

자문위원 다수의 신뢰와 화합을 위해

사무처와 자문위원들의 시간/비용 투자는 손해보는 것도 아니요 거듭되어도 좋다고 본다.

 

설명발언 : 박계남(담당자)

11기는 2030위원이 약 500여명이었으나

12기는 2천명으로 늘었다.

충북은 62명 중 20명 모여서 회장 선임했다.

회장은 대표성만 있을 뿐 권한이란게 아무것도 없다.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할 뿐이니 정족수 등에 급급할 필요 없다.

 

재설명발언 : 이의홍(예산협의회장. 간사)

이런식으로 일 해 본 적 없고, 이런 식으로 하자면 난 일 못 한다.

다시 모임 하는데 드는 비용을 위원들이 부담할텐가.

 

(웅성웅성 발끈발끈 :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안되죠~~~ 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이의제기발언 : 김난주(천안위원)

낮시간에 할 일 제쳐두고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과 비용 우리도 많이 들었다.

그런 우리에게 충분히 공지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 해야 마땅한 지금 이게 무슨 말인가.

 

의사진행발언 : 김은수(보령위원)

여기 참석한 위원들은 20대 30대의 성인이라서 2030 조직구성은 스스로 할 수 있다. 위원 외 분들이 관여하지 않아도 구성할 수 있으니 우리에게 맡겨두는 것이 옳다.

 

의사진행발언 : (논산위원)

찬반 거수로 결정하자.

 

결의사항 : 조규성/법정스님(충남부의장)

오늘 구성 찬성자 7명,  오늘 구성 반대자 11명 - 다음에 구성키로 결의함

(투표 할 때 되면 슬그머니 사라지는 버릇 있는 사람 오늘도 또 그러는군;;;;;;;)

 

제안발언 : (보령위원)

다음 모임에도 성원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서 논의를 좀 하기 원한다.

 

질의발언 : 김태정(논산위원)

공지를 했는데 위원이 숙지를 못 한것인지 공지를 잘 못 한건지 사무처 답변 바람. 공문을 받았다면 조직구성 한다는 것을 알았을 문제.

 

토론 후 정리

위원들에게 충분히 공지하고, 다음 모임에서는 임원선출 하는 것을 참석자 과반수 동의를 얻어, 직접 선출방식으로 임원 구성하자.

 

■ 선물증정. 기념촬영

ARTICLE

 

 

         현실정치의 고질적 문제는 기득권 지키기         

민주평통이 관변단체라는 의심을 했는데 과연 그렇군.

내가 12기 자문위원이고

우리가 아무리 노무현 대통령 편이라지만

이런 상황에 편승할 순 없쥐~~~

노무현 왜 편 들었는데!

낡고 낡아서 너덜너덜해진 구태관행을 벗어 버리자고 해서!

제 밥그릇만 지키는  후안무치를 내다 버리자고 해서!

 

사무처에서

이 모임은 간담회라고 반복적. 의도적. 일관적 왜곡공지를 하고

위원 모두에게 충분히 숙지시키지 않은 채 임원선출을 강행하려 한 것은

기득권 지키기 관행에 다름 아님!!!!!!! 

 

(전화통화 3번 모두 간사는 간담회라고만 말함.

문자공지 3번 모두 간담회라고만 말 함.

행사장 초입 현수막에도 간담회라고 적혀 있었음.

모임 끝나고 집에 와보니 공문 도착-내용에 한 줄 언급 "충남지역회의 2030운영조직 구성"

불참 위원과 통화해보니 어제 공문 받았는데 선약 있어서 오늘 불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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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지역회의 -

2030자문위원 통일문제간담회

 

 

일시 : 2005.10.27 (목) 13:30

장소 : 수덕사

참석 : 충남지역 2030자문위원 111명 중 약 30여명과 내빈 10여명

 

■ 점심식사

 

■ 휴식

 

■ 개회. 국민의례

 

■ 충청부의장 인사말씀 (조규성/법정스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통일,가정,사회 문제를 두루 의논하고 발전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며 가능하면! 자주 만나도록 하자. 시대적으로 많이 번잡스럽고 세계를 뚫고 가야 하는 때다. 세계를 보전하는 희망 찬 모임이니 좋은 담화 나누자

 

■ 예산군협의회장 환영사 (이의홍)

.바쁘신 일정 뒤로 하고 참석해줘서 감사. 지난 9월19일 전격적인 6자회담 성사로 진정한 평화 가능성 커진 지금, 민주화 일궈 온 보람도 크다. 통일시대의 헌법기관에 다름아닌 민주평통에 의해 통일은 점차적으로 나아가야 하고 일방적 강요는 안된다. 지역의 일치와 세대간의 화합으로 통일 이루는데 앞서주길 바란다.

 

■ 2030자문위원 상견례

 

■ 통일문제 특강 (조민희)

 

수덕사 처음이다.

예산청년들이 모이는 자리인줄 알았더니 충남의 20대 30대라서 좀 당황스럽다.

 

남쪽으로 내려와 삶의 고단한 애환을 훌훌 털어내고 1년 8개월째 행복한 생활 중이다.

멈출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통일시대인만큼

통일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대립과 갈등보다 동족임을 다시 기억하자.

 

72년 함북 추평동에서 태어나 유치원교사가 되었고 결혼을 했다.

2000년 1월 26일 드디어 신혼여행을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시어머니께 세살짜리 아기를 맡기고 평양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북한 열차는 하루 5시간 운행하기 때문에 8일동안 가다가

언덕배기에서 뒤로 미끄러져 2천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평양병원에 3일간 입원한 상태에서 의식을 찾아보니 남편은 완쾌해서 귀가를 했다고 들었다.

40일동안 대소변 받아내며 치료 받은 후 집에 가보니 집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남편은 일짜감치 사망했던 것을 알았다.

북한돈 1만원(남한돈 5백만원) 얻어서 청진 뼈박사에게 가 6개월 치료를 받고 집에 다시 오니,

10년간 미공급상태 지속되는 북한에서 아기 키우며 자립 불가능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형제들에게 자식 6개월간 맡아달라 부탁하고

2002년 두만강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겨울에 목까지 차는 강물을 건너 중국에 갔고

3미터 철조망 7개 넘어서 4시간 차량추격 피해 도망다니다

2003년 9월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하나원 생활을 했다.

 

사람들은 자유가 중요하긴 하지만, 가족을 버리고 탈북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북한에는 자유가 없어도 아이들은 행복하다.

빨간 마후라는 조선소년단 넥타이인데

어른이 되었으니 6.25 참전용사들의 붉은 피를 기억하고 열심히 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장군이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었기 때문에 감사하자는 것이지 우상화 하는 것 아니다.

46년 하버드대 졸업한 케네디가

"자유가 있어서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남한쌀 군대에 들어간다고 걱정하지만 성과가 적을지라도 중요한 일이다.

옥수수를 세살부터 먹어서 구토, 설사, 소아마비 극심한데,

북한에서는 안 먹여야 한다는 게 아니라 먹어서 극복해야 한다는 상황이다.

북한에는 연필이 없어서 1끼 식량값과 맞먹는다.

일단 먹어야 하니 연필은 못 산다.

농기계 10대 들어왔다고 하면 너무너무 좋아할 만큼 순수한 북한 주민들이다.

힘들게 지은 농사로 겉곡을 받으면 보관하다가 손실이 너무 많다.

남한은 30평부터 60평 100평에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고된 노력 끝에 그들이 얻은 것에 대해 괘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60년대의 분단시각인 냉전은 떠나고 화합이 익어가는 지금

북한 핵포기선언은 최고최상의 용단이다.

평화염원이 열화와 같기에 가능해 진 것이다.

 

■ 질의응답

 

1. 송현경위원 : 가족과 전화통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조민희---> 북한에는 2003년부터 직접 전화를 놓을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남한돈 천만원 가량의 돈이 있어야 단말기를 살 수 있어서 단말기는 중국제를 쓴다. 내가 단말기를 전해주었고, 연변지대의 단동/무상/ 등등 중국과 북한 무역지대는 중국 주파를 사용중이다.

 

2. 허윤회위원 : 탈북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에 대한 제재가 없는가

 

조민희---> 황장엽선생님 때까지 북한은 8촌까지 정치범수용소에 감금했다. 오빠네 옆집은 도강 5회 걸려서 교화 3년 받으러 갔다더라. 식량 안 주니까 비겁행위 한다, 살자고!  결국 국민수가 너무 줄어드니까  본인한테만 징계를 하고 8촌 연좌는 없앴다.

 

3. 법정부의장 : 통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조민희---> 정치적인 통일에 대해 이러저한 표명은 하지 않겠다. 15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동서독 통일했다는 것을 신문 통해서 봤다. 지금은 남북 여건은 다르다고 본다. 장기적으로 통일외교 문제부터 차근차근 국민화합으로 끌어내면 가능할 듯 하다. 아직도 멀고 멀었다는 느낌은 든다.

북한 70%는 먹거리 해결되면 이 체재 좋다고 한다. 언니랑 오빠는 남한에 안 온다고 한다. 돈만 있으면 북한에서도 산다. 먹을것만 좀 보장해주면 좋겠고, 북한의 통일열기는 남한보다 매우 뜨겁다. 통일염원 성숙시켜 나가길 바란다.


 

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