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날 (Grandmother's Day)
맷돌의 어처구니
* 할머니의 날(Grandmother's Day)란?
잠이 잘 오지 않는 밤이면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 먼 길 달려온 손주가 배고플까 따뜻한 밥을 준비해서 기다리고 계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슬로푸드 국제협회 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할머니의 날(Grandmother’s day)’은 이렇게 할머니와 부모 그리고 손주로 이어지는 여러 세대의 추억과 이어짐을 이야기하는 날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삶의 경험과 지식들이 전달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멀어져 가는 관계 속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가치 있는 음식문화, 기술, 지식 그리고 정답던 이야기들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사라져갔습니다. 그저 이렇게 사라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들, 이 아쉬움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기에 슬로푸드 국제협회의 ‘할머니의 날(Grandmother’s day)’은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토리노 슬로푸드 국제대회에서 슬로푸드 아일랜드의 대표 다리나 알렌(Darina Allen) 과 국제 슬로푸드 협회 부회장 앨리스 워터스(Alice Waters)가 함께 ‘할머니의 날(Grandmother’s day)’을 기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후2009년부터 세계의 여러 슬로푸드 지부에서는 할머니가 알고 있는 요리법, 씨 뿌리는 법, 바느질 하는 법,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그들의 할머니로부터 배웠던 음식과 요리법, 그리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할머니의 요리법들을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또, 손주들이 할머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할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임취지]
지난 12월 2014슬로푸드위크때 오신 많은 분들과 지미교육 맛 컨퍼런스를 진행하였고, .그때 못다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미각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국의 "맛"표현사전 편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하였다.
[운영]
1.김종덕회장님 인삿말
2.<백석의 맛>저자, 소래섭교수님과의 만남
- 음식에 관한 근대적 인식의 탄생
3. 맛 표현 사전 편찬에 관한 이야기 나눔
지미교육전문가포럼 겨울만남! - <백석의 맛> 저자 소래섭 교수와의 만남
■ 일시 : 2014년 2월 3일 오후 14:00~17:00
■ 장소 :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 지하1층 열린마당
■ 대상 : 슬로푸드회원 및 일반인 (지미교육전문가외 열린강좌로 진행됨)
■ 참여인원 : 51명
[김종덕 회장님 인사말씀]
생물다양성 : 생명을 지키고 후대를 위해 노력하며 오래도록 남기자
-음식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에 대응하여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제대로 된 음식의 맛을 찾고자 한다.
- 음식와 맛을 그 자체에만 두지않고 전체론적(넓은의미)관점에서 살펴보자
- 땅,물,공기,경관,생물다양성,관계,나눔.. 등이 바르게 서야 자속가능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최윤희 교수님 인사말씀]
지미교육전문가포럼은 맛"이라는것을 말하는 슬로푸드문화원의 산하집단이다
음식의 근원은 자연에 있다.2012년부터 시작해 22번째 자리이다. 2014슬로푸드 위크때 맛의 표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고 일본 사케나 와인소믈리 같은경우 표현과 텍스트가 구체적인것을 알았고, 인지하는것이 맛표현이 될것인가.. 지역에 역사적 음식들은 얼마나 표현하고있는지,,음식이 자연과 나의 매개체 라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
소통"은 잘알면 따로 필요가 없다. 음식과의 소통도 어디서 만들고, 누가 먹어왔고 그걸알면 된다.
어떻게 표현하고 남기느냐->땅,물,공기,모든걸 풍부한게한다->삶을 풍부하게한다
음식이 관련되어 소통하기 위한 자리이다
[소래섭 교수님 < 음식에 관한 근대적 인식의 탄생>]
1.왜 1930년대 음식이야기가 나올까?
2.미각이 문학과 문화적으로 나오는가?
-미각은 천대되는 부분이었다.
-19세기와 20세기의 감정표현의 말들이 다르다(줄어든다)
-현대에는 감정표현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바라보는 관점]
-쾌락주의:맛을따진다
-영양주의:건강,몸에 좋은음식,19세기말 근대영양분석이후
-영성주의:음식의 정신적 철학,가치,절기음식,우주의순리
->근대 이전에 강력했음
-철학적 가치와 의미,감정
-영양가 있는 음식과 운동
1921년
- 백석은 음식이 물질적인것만은 아니다.
-외부인,환경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음식에는 스토리가 있다-맛을 생각 할 때 기억해야할 점
<백석의 맛>저자, 소래섭교수 강연후
< “맛”사전 편찬에 관한 포럼내용>
[김종덕-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장]
미각,맛 표현사전
음식의 사라짐-책에서의"맛"에 대한 표현
[김원일-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사무총장]
식맹-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수단을 잃어버린 위기
문맹은 극복했는데 식맹에 빠져있다
글은 있는데 읽을 줄 모르는 상태가 문맹이라면, 식맹은 글도 없고 읽을 줄도 모르는 상태아닌가...
명태의 60여가지 이름.. 노가리..북어...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지고있다.언어가 우리사회에 복원되는것이 필요하다
문화와 음식과 생명은 하나이다. 언어가 복원되는 것이 필요하다.맛의 표현력 고각에 아쉬움을 느낀다
[최윤희-원광디지털대학교]
현장교육에서 어떻게 활용되겠는가?
맛표현이란 음식의 기본적인것 외 자체가 광범위하다.
음식표현 작품먼저 써칭하면 어떨까 한다.
직접해서 먹어보고 기본의 맛 표현이란 할 수 있지만, 경험과 직관적느낌의 다양성을 어떻게
접근해야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음식에 대한 밥이면 김치를 표현하는것을 써치하고
고대.근대.현대 다양하게 하는것과 선생님들도 표현이 어렵다.예전엔 그랬다는 텍스트가 없다.
1차적으로 교육에 선생님들이 표현하고 나아가서 전통의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것인가가
현장에서의 목적이고 슬로푸드 한국적인것에서 어떻게 느꼇고 그런것의 종합적인 방법이 필요한듯하다
[소래섭-<백석의맛>저자, 울산대교수]
맛" 어휘의 표현이 아닌 , 우리말 미각형용사가 아닌, 여러가지,,,표현
사전식은 어렵다.용해사전식으로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한 작업이 될것이다
이 단계가 미각형용사를 정리하는 단계인지-->그렇다면 간단하다
아이들이 미각교육하는 재료가 뭔지를 알면 가능하다.
[이경자--홍성내포지부.슬로푸드매니저]
어금니동부콩이라는 토종콩을 직접 재배하고 그 콩을 가지고 교육
배트롬한 맛"이라는 표현만으로도 호기심유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맛 표현을찾아야한다
[한복선-요리연구가]
미각형용사는 이미 사전이 나와있다. 슬로푸드 당면에서는 교육적 자료가 시급하다.
어린이 대상이니 많지는 않을것이다.표현의 맛은 아이들과 하는게 낫다
과거사람이 이야기 보다는 가르치고, 개발하는데 쏟아야한다.
[한살림 식생활센터]
작년 하반기 부터영유아 대상교안작성과 ,현재 10차시 교육을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어휘가 부족한게 먹는 행위를 인식확장하는 단계에서 >부족한데 말씀한것들로
만들어지면겠다는 필요성이 느껴진다
[한복진-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전통음식을 가르치는 일을하고 세계음식문화 비교에 관심이 많다.
식에 대한 우리나라에 식생활교육이 붐을 이루는 때이다.
일본 식육 외궁에서 치밀하게 해왔던것인데. 책"이란 널리 활용되지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책의 방향성이 없으면 만들기 어렵다
용어의 정리는 할 수 있지만, 모든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건 어렵다
구체적 대상이 초등까지라면.맛에 대한 실제로 교육자들이 활용하기 위한 핸드북으로 제작하는게 어떻나..
[최정숙-전주농촌진흥청]
토종종자 지키는일을하고있다.농부가 지키고 키우는데 가치를 부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성같은경우 한과나 장에 대한 맛에 표현이 부족하다 .그래서 매뉴얼을 만들어서 돕고싶다.
영역을 확대해서 미각이 입으로 느끼는것 뿐 아니라 후각.향...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
사전 용해사전 매뉴얼등을 만드는데 각 지역에 할머니들의 하는 말들 발굴해서 해야한다
[남윤미-슬로푸드문화원 아카데미사무국장]
프랑스미각교육처럼 우리도 현장에서 단지 입으로 맛보는 미각외에 오감교육을 하고있고
그런의미에서 미각이 아닌 지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것을 조금더 구체화하고자 맛"표현 사전 편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는데,
현장에서에 필요한 목적과 방향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오늘 갖게 되었다.
마무리로 소래섭교수님의 책<백석의 맛> 59page의 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에서의 음식은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담은 것이었다.
우리의 고민의 방향은 여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