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통소통

서울여대 바롬교육 _ 20150521

실다이 2015. 6. 12. 11:16

 

 

 

 

 

 

 

 

 

성명

서울여대 바롬교육, 배운대로 삽시다.

서울여대 졸업생 143인 성명서

 

1. 어제(5/20) 서울여대 총학생회는 보다 더 나은 축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노동자들이 설치한 현수막을 밤사이 철거했다. 이에 서울여대 졸업생은 총학생회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처사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나아가 이 문제의 근본적 책임이 있는 전혜정 총장과 학교 당국이 청소노동자 문제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2. 이 사건은 자신들이 겪는 불편함을 내세우며 청소노동자들의 피 토하는 심정을 단순히 천 조각으로 여긴 총학생회의 무심하고 안일한 태도가 일차적 원인이며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단순히 몇 백 원이라는 돈의 가치로만 재단하고 계약조건을 내세워 이들의 소리를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로 만드는 전혜정 총장과 학교 당국에게 근본적 원인이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 무엇보다 사람 되는 교육을 중시하며 지향한다는 학교가 구조적인 문제의 책임을 힘없는 개인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안타깝고 졸업생으로 가졌던 긍지와 자부심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특정한 누구만의 잘못이 아닌 원계약자인 학교는 엄밀히 책임 있는 주체이기 때문에 청소노동자들의 근로개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3. 이번 일은 청소노동자들의 고통을 타인의 문제로 터부시한 총학생회와 청소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전혜정 총장 및 학교당국의 잘못이 크다. 이에 우리 졸업생은 총학생회의 깊은 성찰과 청소노동자들을 향한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학교는 청소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책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

 

 

하나. 서울여대는 청소노동자를 학교 구성원으로 인정하십시오.

 

. 전혜정 총장은 정상출근으로 복귀하여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십시오.

 

. 서울여대 총학생회는 공식 사과와 더불어 대표기구로서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주십시오.

 

 

 

바롬교육대로 우리보다 강합니다.

 

서울여대 졸업생 143명일동

 

95학번 김은영 김정동 박상은 배영은 신은경 신인순 이민정 이시내 임경희 장지은 채효순 한선영/96학번 김선영 김애주 안현아 유주영/97학번 고은지 김지연 김은영 채정우/ 98학번 윤현수/00학번 이정현/01학번 김연아 정은주/02학번 김민지 김민희 김현정 김희서 박상미 박소미 이수안 정은지 조하연/03학번 김수경 민지혜 민혜경 백송이 오연희 오지혜 유정애 윤원영 이경민 이정은 정아란 정자유 정혜영 조효정 최혜진/04학번 공지나 김수경 김정은 김지연 박상미 박서연 박지선/05학번 권지원 권해정 류수정 박세련 방경은 서정은 유수정 윤지혜 이다영 이아름 이연우 이영숙 이주아 임정희 전보배 전진희 정경민 진실애 채나리 채현/06학번 김다운 김현지 노수정 나희경 박세미 이가연 이혜원 전아름 전형진 진민희 최보람/07학번 김소형 김한경 박미리내 송수정 신나래 신수정 안인선 정혜현 조현 최보아/08학번 김남희 김민지 김수아 김예현 김유미 김은희 김진아 박영신 서애지 소순현 신세라 이유리 정다정 정유진 정혜진 조은비 최은혜/09학번 김가은 김미라 김자영 민향기 이미현 이수진 임윤수 추민경 최윤성/10학번 권윤주 김미영 류지아 윤경민 윤나경 이수진 이아경 이예슬 이정민 이해인 임세원 정주현 조민지 조아름/11학번 최혜원/대학원 졸업생 김은희 성태희 윤혜린 이혜림 최혜림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