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치료]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실존치료 (심리 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 제9판 1쇄, Gerald Corey, 센게이지러닝코리아(주), 20130822, p1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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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훈련원 : http://cafe.daum.net/htc888
1. 저자 Gerald Corey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부설 인간서비스센터 명예교수
아내 마리안 슈나이더 코리와 함께 35년간 집단상담 워크숍 개최
여가 활동 : 여행, 등산, 산악자전거, 1931년산 포드차 드라이브 등
2. 실존치료 심리학자
2_1. Viktor Frankl, 1905~1997
1928년~1938년 빈에서 청소년상담센터 설립
1942년~1945년,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부모, 형제, 아내, 자녀 모두 사망
1949년에 빈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빈 정신분석학파 설립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외 제3학파
1963년 『의미의 탐색』 발간, 베스트셀러
끔찍한 경험을 생산적 방식으로 기억을 사용하여 삶에의 사랑과 열정이 꺾이지 않았고,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는 입장의 실존주의 철학자/작가가 표현한 것을 체험했다.
“인간은 영적 자유와 정신적 독립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자유’,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신만의 태도/방식을 선택할 자유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은 의미와 목적 추구에 있고, 인간 최고의 목표는 사랑이며 이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
2_2. Rollor May, 1909~1994
불행한 가정생활이 심리학과 상담에 관심 갖는 계기
실존적 고민과 두 번의 결혼 실패에 대항하는 투쟁적 삶
유니온신학교에서 신학 학위 받았으나 사람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은 심리학이라 깨달음
박사과정에서 결핵으로 2년 요양소 생활, 불안의 본질을 직접 연구
키프케고르의 저서를 연구하며 『불안의 의미』를 출간(1950),
사랑과 친밀한 관계에 대한 개인적 투쟁, 서구사회의 성과 결혼에 대한 의문을 담은 『사랑의 의지』 출간(1969)
독일 실존주의 철학자 폴 티리히(존재하고자 하는 용기의 저자, 1952)에 지대한 영향 받음
유럽 실존주의적 사고가 심리치료에 적용됨을 미국에 전파 : 능력을 인식해 조절하기, 자유와 책임 수용하기, 자기 정체감 발견하기
심리치료의 목적에 대한 신념 : 사람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기, 문제해결보다는 존재함의 문제 다루기
존재함 : 성관계, 친밀감, 노화, 죽음에의 직면, 행동하기 등의 쟁점 다루는 법을 학습하는 것.
“인간은 혼자이며,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개인주의는 아들러의 사회적 관심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상담심리사의 과업은 내담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 개선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2_3. Irvin Yalom, 1931~
그의 부모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유년기 초기, 수도의 빈민지역 중심부에서 거주, 거리가 위험하여 집 안에서 독서(영감과 지혜의 원천)와 소일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은 소설 쓰는 것, ‘소설작법서’ 여러 편 저술
스탠퍼드대학교 의학대학의 정신의학과 명예교수
『집단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 출판(1970/2005)
『실존적 심리치료』 출판(1980), 선구적 업적, 실존치료의 고전, 권위있는 교과서
실존 치료 : 자유와 책임, 존재적 소외, 의미 결핍, 죽음 등의 ‘존재의 소명 4’를 다룸
“실존적 쟁점이 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표출되기 때문에 모든 치료가들은 자신의 이론적 지향과 관계없이 이 쟁점에 대한 예민함을 키워야 한다.”
“내담자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으므로 각 내담자에게 맞는 심리치료를 고안해야 한다.”
“내담자의 대인관계 세상을 탐색하기 위해 ‘지금 여기’의 치료적 관계를 활용해야 한다.”
실존적 세계의 네 차원 현대심리치료와 상담이론 1판 3쇄, 권석만, 학지사, 20120830, p321~322
인간은 세계-내-존재 (being-in-the-world) “인간은 세계 안에 존재하며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는 동시에 세계에 참여하고 세계를 구성하는 존재이다.“
물리적 차원의 자연세계 (Umwelt)
- 개인환경을 구성하는 토지/동식물/기후/날씨/소유물/생활도구/육체현상(건강,질병,죽음) 인간이 물리적 세계와의 관계에서 추구하는 것은 안전이다. 안전이 단지 일시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음을 통해서 인간 실존의 한계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은 삶의 긴장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2. 사회적 차원의 인간세계 (Mitwelt)
타인에 대한 사랑/증오, 집단 문화에 대한 소속/소외, 협동/경쟁이라는 양극적 태도 타인을 혐오하거나 두려워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위축된 삶, 타인의 인정과 애정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의존적인 삶, 권력을 추구하며 타인을 지배하려는 삶, 유행과 관습을 따르면서 인기와 명예를 추구하는 삶으로 타나날 수 있다. 노력은 일시적 만족을 줄 뿐 허망하고 고독할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직면과 수용)으로 진정한 인간관계가 가능할 수 있다.
3. 심리적 차원의 자기세계 (Eigenwelt)
자기자신과 관계를 맺어 사적인 세계 구성 성격/능력/경험/가능성 등에 대한 관점 형성 강함/약함, 적극성/소극성, 자기수용/자기혐오의 양극적 태도 구성 인간은 자기정체감, 유능감, 자기가치감을 추구하는데 좌절되면 혼란/무력감 경험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과도한 자기중심성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개인적 상실과 죽음에 직면하면 심한 불안과 혼란 경험
4. 영적 차원의 초월세계 (Uberwelt)
궁극적/우주적인 타당성을 지닌 초월적 존재 또는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이념과 의미를 추구하며 가치 창조 신이나 종교에 헌신, 이상적 사회를 위한 이념/가치에 헌신, 개인적 가치/의미에 몰두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는 공허감을 극복하고 유한성을 초월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추구하는데, 허무를 직면하고 수용하는 용기가 존재한다.
“개인은 각 차원에서 긍정적인 접근적 열망과 부정적인 회피적 공포 사이의 어딘가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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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 과정
3_1. 치료 목표
치료 목표 : 내담자가 진성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자신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자기 삶 재소유)
치료 목적 : 내담자가 스스로를 속이고 있을 때 불안에 직면하고 이를 인식하는 것을 배워 존재의 창조자로서의 진실성을 갖도록 돕는다. (van Deurzen, 2002)
치료 전제 : 인간은 항상 책임 능력이 있으므로 자유로부터 도피할 수 없다.
내담자 : 내부적으로 노예 상태이며, 누군가가 자신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는 자기충족적 환상을 갖고 치료에 임한다.(May, 1981)
실존주의·인본주의 치료의 핵심목표 4
① 내담자가 자신/타인 모두 현재에 존재하도록 돕기
⓶ 현재에의 존재를 막는 자기방식을 확인하게 돕기
③ 내담자의 현재 삶을 설계하는 책임이 내담자에게 있음을 인정하도록 독려하기
④ 내담자가 일상생활에서 확장된 존재방식을 선택하도록 격려하기
3_2. 상담심리사의 역할
- 내담자가 주관적 세계(실존을 억누르는 과거 요인과 답답한 방식)를 인식하고 새로이 자신을 이해/선택하도록 돕기
거울 역할 : 내담자의 상황 불평과 타인 비난은 책임 회피이며 개인적 책임에 직면하도록 돕기
제한된 실존(대안부재/자기함정/무력감에 의해 스스로 제한된 인식을 하고 문제의 본질에 모호하게 반응)의 방식 보도록 돕기 (Bugental, 1997)
“치료에서 하나의 정답은 없으며, 기법들이 확실하게 뿌리를 둔 고정된 학설도 없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들과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존재 방식을 창조하는 것이다.” (Russell, 2007)
격려자 : 치료실 안팎에서 내담자가 실험하도록 격려하기
글쓰기지도자 : 내담자가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 상황에 대해 생각하거나 글을 쓰게 하기 (Schneider, 2011)
3_3. 내담자의 경험
- 심리치료 시작 결정 자체가 공포(놀라움/흥분/즐거움/우울 등)지만, 자유에로의 여행은 이미 시작 (May, 1981)
- 새로운 지평을 여는 치료 여행 (van Deurzen, 2010) : "실존치료 여행에서 우리는 여행 중에 발견한 것에 직면하고 그것에 의해 변화되며, 자신의 한계/약점/불확실성/의심 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선입견이나 슬픔을 뛰어넘게 해 주고, 죽음에의 직면을 통해 삶을 재발견하도록 해 주는 일상적 신비로윰을 만날 수 있는 것은 개방성과 경이로윰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 문제해결보다는 의미 있는 삶으로의 방해물을 제거하는 데 초점 (Yalom & Jossselson, 2011)
- 자기 개방으로 자신을 속박하는 결정론의 족쇄를 풀기 시작
- 과거와 현재를 인식하면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더 잘 결정
- 상담실 안에서 인식한 것을 상담실 밖 세상에서 새롭게 행동하는 실험을 하는 것은 변화에 필수적
- 공포/죄책감/불안 등에 대해 결정하기 위해 적극적 태도
3_4. 상담심리사와 내담자의 관계
- 인간 대 인간의 만남으로서의 질이 정적인 변화의 자극제
- 치료는 상담심리사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 관계 : 나/그것은 시간/공간과의 관계이고, 나/너는 자기와 영성의 접촉이자 진실한 대화 성취(존중)의 관계 (Buber, 1970)
- 치료동맹은 삶을 변화시키는 심리치료의 길고 어렵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한 작업을 지지하고 활성화시켜 주는 강력한 힘의 결합이다. 상담심리사는 무관심한 관찰자나 기술자가 아니라 내담자에 대해 온전히 살아 있는 인간적 친구이다.
- "상담심리사의 존재(사람이 자신의 고통에 재연결, 고통을 바꿀 수 있는 기회에 적응)가 치료적 변화의 조건이자 목표이다." (Schneider, 2011)
4. 적용 : 치료기법과 절차
4_1. 실존치료의 단계
- 초기 : 내담자의 '세계에 대한 가정'을 확인하고 명료화 하도록 유도, 실존을 자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정의하고 의문 품도록 권유, 가치/신념/가정 검토, 자신의 실존을 반영해보는 방법과 삶의 문제 생성에서 자신의 역할 검토하는 방법 교육
- 중기 : 자신의 현재 가치체계에 대한 원천과 근걸를 철저히 검토 (가치/태도 재구성, 통찰), 어떤 종류의 삶이 있는지 알고 자신의 내적 가치화 과정에 더 명확한 생각 개발
- 말기 : 치료시간은 삶의 예행연습 제공, 검토하며 내면화한 가치들 적용법 발견하기 (강점 발견으로 목적적 삶의 방식도 발견)
4_2. 실존치료에 적합한 내담자
- 약물남용자, 소수인종/민족,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등
- 인간적 성장을 향한 통로와 활용 가능한 선택에 집중
- 발달적 위기, 슬픔과 상실의 경험, 죽음과 삶의 중요한 결정에 직면한 사람들
- 인생 단계의 이동 전환점에 있는 청소년(정체성 확립), 중년기(침체감), 출가 자녀(적응), 직장 실패, 신체적 한계
- 위험과 기회의 양면을 지닌 발달적 도전 : 불확실성, 불안, 의사결정을 위한 투쟁
4_3. 단기 실존치료의 적용
- 개인적 책임감 확보
- 의사결정과 행동에 전념
-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 확장
- 치료회기마다 적극적이며 완전하게 참여하는 촉매제가 될 시간제한적 접근법 (인간 실존의 유한성을 그대로 반영한 치료)
- 치료 종결에서 무엇을 성취했으며, 추후 다룰 필요가 있는 주제 평가 중요
의사결정 문제가 있는 내담자와 실존치료자의 대화 (상담과 심리치료 1판 1쇄, 강진령, 양서원, 20091020, p102, p107, p108)
중학교 3학년인 내담자의 딸은 내담자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남학생과 사귀고 싶어한다. 엄마가 자신을 너무 어린아이 취급을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딸을 보면서 내담자는 과잉보호를 피하면서 딸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상담자를 찾는다.
상담자 : 그러면 무얼 하실 작정이세요? 내담자 : 무얼 하냐고요? 제가 무얼 할 수 있는데요? 상담자 : 좋은 질문입니다. 무얼 하실 수 있습니까? 내담자 :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제가 어떻게 하든지 간에 딸아이는 그 남학생을 만나러 나갈 테니 소연이 어머니는 소연이가 그 남학생과 만나도 좋다고 마음의 결정을 하셨군요. 내담자 : 아니,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결정한 사람은 딸아이뿐이에요. 상담자 : 아니죠. 소연이 어머니도 결정을 하셨어요. 그 남학생과 외출하도록 선택하셨어요. 내담자 : 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우리 딸아이가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요. 상담자 : 그것이 바로 따님이 하고 있는 것이지요.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아이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고요. 내담자 : 글쎄요. 그렇다면 저는 아이가 그 남자아이를 만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아이가 많이 속상해하면서 당분간 저를 못살게 하겠죠. 상담자 : 그러면 소연이 어머니는 소연이가 그 남학생과 사귀지 못하도록 결정을 하셨군요. 내담자 : 글쎄요. 그것이 선생님께서 원하셨던 일이 아닌가요? 선생님 말씀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상담자 : 저는 소연이 어머니께서 해야 할 일을 말한 적이 없는데요. 소연이 어머니께서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따님이나 내가 선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계신 것 같군요. 내담자 : 글쎄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상담자 : 어려운 선택이지요.
“실존치료자들은 프랑클의 견해를 상담에 적용하여 내담자를 치료적 대화에 끌어들이는 데 소크라테스 방식을 활용한다.” (Das, 1998) ...평화로운 전사...
내담자 : 제가 자꾸 아빠가 7살 때 선물로 주신 손수건으로 되돌아오곤 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 이것이 제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다시 생각이 났어요. 상담자 : 으흠. 내담자 : 오늘 손수건을 목에 두르고 왔어요. 보실래요? 상담자 : 그래요? 멋지군요. 내담자 : 아동용 선물이죠. 알아요. 그렇지만... (눈물) 상담자 : 그렇지만? 내담자 : 그렇지만 제게는 너무 많은 것을 의미해요. 이건... 이건.. 이건 마치.. 상담자 : 음. 내담자 : 네, 그래요, 그런데 그게 무얼까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죠?... 아! 상담자 : (침묵으로 내담자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내담자 : 알 것 같아요.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알아요. 제가 어른이 되었거든요.
- 20세기 대표적 실존치료자 : 롤로 메이, 빅터 프랑클, 어빈 얄롬, 클레먼트 봔트리스 인간관 : 세계 속의 존재, 자유/책임/선택, 의미와 가치 추구 상담목표 : 의미/책임/각성/자유/잠재력인식, 외부지향적에서 내부지향적 조화체계로의 이동 상담자 역할 : 내담자를 독특한 개인으로 이해, 깊고 진정한 관계형성 촉진자, 잠재력 성취 및 의사결정 모델 상담기법 : 내담자와 깊은 관계 형성, 타 이론의 다양한 기법 적용, 진선미에 대한 비전 강조, 직면 활용 강점/공헌 : 개인의 독특성 강조, 불안의 긍정적 1` 측면과 동기적 힘 강조, 다문화 상담에의 유용성, 풍부한 철학과 문학자료 제공, 다른 이론들과의 연계 용이성 비판/한계 : 정형화된 상담모형 결여, 상담자 교육과 훈련프로그램 결여, 내담자에 대한 객관적 자료 결여, 철학에 근접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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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4. 집단 실존치료의 적용
- 일생 동안 자기탐색의 여행(개방)에 전념하기
- 자기탐색의 목적 : 집단원이 스스로에게 정직해지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확장하기, 집단원의 현재와 미래에 명확한 의미 부여하기
- 집단(세상의 축소판) 치료 :
책임성에 적절한 상황(선택/자유/불안/죽음인식/의미/충만함 등) 제공
집단 안 행동의 책임력 경험은 세상에서의 행동법에 관한 거울 역할
대인 간 문제와 실존적 문제 표면화
피드백으로 자기 탐색방식 학습
자기 행동의 영향력 학습
변화 책임감/의미있는 관계 형성/자기자신 되는 법/관계를 성장시키는 법 등 학습
어떤 선택이 진정한 자신의 것인지 생각할 상황 제공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방식과 관련된 두려움 나눔
타협해온 방법 깨달음
자신이 어디에서 방향을 잃었는지 발견
스스로에게 더욱 진실해지기 시작
삶의 목적과 중요성에 대한 답을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서 발견하는 법 배움
진실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 학습
5. 다문화치료와 실존치료
5_1. 다문화치료에서의 장점 (교차문화적 상담)
- 사람이 피할 수 없는 문제(사랑/불안/고통/죽음)이자 문화 간 경계를 초월하는 인간 경험에 초점 맞추므로 특정한 방식을 지시하지 않고 폭넓은 관점을 지닌 실존치료가 다문화 맥락에 적절 (van Deurzen, 2002)
- "모든 사람은 여러 문화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다문화적이다." (Vontress, 1996)
- 교차문화상담은 각각의 문화에 특정한 중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심리사에게 모든 문화에 유용한 문화적 민감성과 관대한 철학적 견해를 불어넣는 것.
- 내담자 자신이 내린 결정에 지불한 대가를 알아보도록 격려
- 인터넷 과정 (SEPTIMUS) 운영으로 세계적 확대, 학회의 국제적 발전,
5_2. 다문화치료에서의 단점
- 선택권의 한계 : 환경적 요인(인종차별/차별대우/억압 등)이 자기 삶의 결정에 제한을 가하므로 자신의 선택권이 매우 적다고 생각하여 깊은 좌절감/무력감 경험
- 여성주의의 주장 : 내담자의 문제 유발 요인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회적 행동을 형성하는 개입을 할 때 효과적 치료! (스페인어권 지역이나 유대인 거주지역의 유색인종 내담자의 생존 문제 중요)
- 사회적 맥락보다 자기결정의 철학적 가정에 집착 : 여러 문화에서 자기와 자기결정론을 사회적 맥락과 구분지음. (여러 인종과 소수민족이 포함된 복잡한 사회 문제를 설명하지 못함. )
- 자율성 문제 : 내담자의 문화와 동떨어진 자율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자신의 문화와 가족이 제시하는 가치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보다 비판적으로 자기 가치를 평가/선택하도록 격려한다.
- "책임 있는 상담심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변화와 함께 사회 변화에 대한 비전도 개발해야 한다." (Schneider, 2011)
- 과제 : 내담자의 책임감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내담자를 위해 구체적 지도 제공하기
스탠에 대한 실존치료 적용
1. 진솔한 관계 설정을 통한 치료의 목적
1-1. 자유인(자기긍정) : 과거 조건 형성의 희생자가 아닌 자기인식 확대 및 완전한 자기이해 1_2. 책임력(가치창조) : 운명의 사슬로부터 미래를 재설계할 책임 수용 및 방향 결정
2. 불안과 외로움 다루기
- 불안 : 불확실성과 자유를 내포하는 삶의 일부 (건강한 불안) 외로움 : 스스로 선택하고 자기중심을 갖고 산다는 것 자체가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
3. 자살의 상징 다루기
3_1. 삶의 방법이나 목적의 문제 직면하기 (“죽는 것이 더 낫다?”) 한 인간으로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할 수 있는가? 자신의 잠재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삶을 긍정하지 않고 단지 존재하는 방식으로 죽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는가? 가족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하는가? 계속 살아 있기를 바랄만한 이유가 있는가? 삶을 풍부하게 할 계획은 무엇인가? 자신을 더 중요하고 활력 있게 느끼게 할 목표를 찾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3_2. 운명을 넘어 숙명 - 고립된 삶, 타인으로부터의 소외, 외로움은 운명이 아니다! - 타인/부모/부모대리인 등에게 인정받으려 매달리기보다 타인들과 교류하면 분리/고립의 느낌을 극복할 수 있다!
4. 종결 후 서비스 : 실존치료 상담심리사(심리전문가)가 계속해야 할 것
스탠이 인생 방향에 대한 책임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도록 도와주려는 여러분에게 저항하는 경우, 어떤 개입을 사용할 것인가? 스탠은 굉장히 많은 불안을 가지고 있다. 실존적 관점에서 그의 불안을 어떻게 보는가? 어떻게 그의 불안을 창의적 불안으로 바꿀 것인가? 스탠이 절망과 의미없는 삶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살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스탠이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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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기법과 적용 (상담의 이론과 실제, 김춘경/이수연/이윤주/정종진/최웅용 공저, 학지사, p212~p216)
1. 직면
- 한계상황(개인 경력에 대한 위협, 심한 질병, 퇴직, 관계 맺기)은 죽음불안의 자각을 증가시키는 기회 제공. - 실존적 사실에 초점 맞추기 : 죽음 자각 워크숍에서 자신의 묘비명이나 자기 사망 기사를 쓰고 자기 장례식을 상상하여 죽음 직면. - 얄롬의 암 환자들이 실존은 지연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사람이 현재에서만 진실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음.
2. 역설적 의도
- 실존주의적 상담기법, 의미치료 기법으로 활용 - 그릇된 수동성에서 올바른 수동성으로 대치시키기 : 공포증을 도피하거나 강박관념과 싸우기보다는 자기 증상 비웃기 - 강박적이고 억압적인 공포증에 걸린 내담자들의 단기 상담과 치료 기법으로, 두려워하는 일 자체를 하도록 학거나 일어나기를 소망하도록 촉진 - 예기불안 현상 고려하기 : 사상 재발에 대한 두려운 기대의 작용/반작용. - 불안에 대한 불안은 불안을 증가시키고 공포에 대한 공포는 공포 증가 초래 : 공포/불안의 내담자는 두려운 사건의 재발을 두려워하고, 사건에 대한 두려운 기대는 예기불안을 야기하며, 예기불안은 지나친 주의나 지나친 의도의 원인이 되어, 내담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지못하도록 한다. - 내담자의 증장 자체에 지나치게 관심 두지 않고 내담자의 신경증상 표현의 태도에 관심 둬서 내담자 자신의 태도를 반전시켜 줌
--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공포에 질린 경험을 했던 사람의 엘리베이터 공포증은 예기불안을 초래하고, 지나친 주의나 의도의 원인이 된다. 결국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층계를 이용한다. --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다가 너무 불안하여 말을 더듬고 창피를 당해서, 대학생이 되자 발표 예기불안 때문에 실수(말더듬)에 대한 지나친 주의로 발표 회피. '말을 더듬으라'고 요구함으로써 불안의 악순환에서 탈피.
3. 탈숙고 (de-reflection, 비반영)
- 예기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사용 (프랭클) - 그릇된 능동성에서 올바른 능동성으로 대치시키기 : 자기의 주의를 자신으로부터 외부로 돌림으로써 자기 증상 무시 - 자기 문제에 지나치게 주의하고 자기를 지나치게 관찰하면 자발성과 활동성에 방해 되므로, 주의/숙고/관찰을 밖으로 돌려 문제를 무시/방관(부정과 긍정의 양면성)하게 함으로써 지나친 숙고를 상쇄시킴 -- 불면증 환자가 자려고 애쓰는 대신 음악 등의 흥미 있는 일 하기
< 정신분열증의 19세 여성 내담자와 프랭클의 인터뷰 >
- 프랭클 : 이제 당신은 당신을 기다리는 삶을 재구성해야 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삶의 목적과 도전의 대상 없이는 삶을 재구성할 수 없습니다. - 내담자 : 박사님, 저는 박사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나를 당혹케 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저한테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까? - 프랭클 : 당신에 대하여 너무 곰곰이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문제 원인에 대하여 묻지 마십시오. 그 원인들은 상담자에게 맡기십시오. 우리는 위기를 통하여 당신을 안내할 것입니다. 자, 당신에게 손짓하는 목적이 있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예술적인 성취? 당신 안에 발효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아직 형태를 가지지 않는 예술적인 작업, 당신의 창조를 기다리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그림들, 즉 당신이 생산할 당신을 기다리는 작품, 이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 내담자 : 그런데 이 내적 혼란은...... - 프랭클 : 당신의 내적 혼란을 보지 마십시오. 다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것에 눈길을 돌리십시오.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의식의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 당신이 실현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든 당신 자신을 보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물어보지 말고, 오히려 당신이 성취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 내담자 : 그러나 저의 내적 혼란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 프랭클 : 그와 같은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지 마십시오. 당신의 심리적 고통에 흐르고 있는 병리적 과정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당신을 고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이상한 감정에 관심을 가지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제거할 때까지 무시하십시오. 그것들에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그것들과 싸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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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요약과 평가
6_1. 요약
- 인간은 자기인식(반성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삶의 방법을 선택하고 자기 운명을 결정할 책임이 있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 자유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심지어 생각조차 않으려는 경우에도 우리는 자유롭다.
- 자유와 책임에 대한 인식은 인간에게 실존적 불안(결과의 불확실함에도 선택해야 함)을 야기한다.
인간이 죽음을 피할 수 업슨 존재임을 생각할 때 불안은 더 커진다.
과제 : 의미 있고 목적 있는 삶을 창조하는 것
성장 :내담자의 성장은 진솔한 만남에 의한다. (관계의 질)
상담심리사 : 여행 동반자, 진솔, 자기 개방.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고 내담자의 주관적 세계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충분한 깊이와 개방에 도달해야 한다.
6_2. 실존치료의 공헌
① Schneider, 2008
“사실 실존주의 심리상담은 ‘전문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측면에서는 매우 미미하지만, 매우 광범위하게 영향력이 있다는 모순적 위치에 있다.”
② Wampold, 2008
“실존치료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상담심리사에게 필수적인데, 이는 모든 효과적인 치료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③ Dattilio, 2002
“내담자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깊은 실존적 이동을 하도록 돕는 데 많이 노력한다.”
내담자(공황발작, 우울)가 삶의 변화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실존적 틀 안에서 신념체계의 재구조화, 이완기법, 다양한 인지행동적 방략 사용.
실존적 주제(의미/죄책감/무능감/불안) 탐색 및 인지행동치료(삶의 문제에 대처)
실존적 접근 안에서 증상 치료
④ 긍정심리학과 실존치료
행복 경험을 포함하는 강하고 열정적인 존재를 강조하지만 인간 본질의 어두운 측면도 똑같이 중요시하며, 내담자가 경험의 두 측면의 가치를 모두 깨닫도록 격려.
6_3. 실존치료의 한계와 비판
6_3_1. 비판
① 심리치료의 이론이나 실제에 대한 체계적인 진술이 결여되어 있다.
② 신비로운 언어와 개념 사용의 문제 (자기실현, 대화적 대면, 진실성, 세상 속에서 존재하기 등 모호하고 포괄적인 용어로 치료양식 기술로 혼란 야기 및 연구의 어려움)
③ 실존주의 개념이 너무 고상하고 이해하기 힘들다.
④ 연구에 기초한 상담을 선호하는 사람들, “개념은 경험적으로 확고해야 하며, 정의는 조작적이어야 하고, 가설은 검증 가능해야 하며, 치료는 치료과정이나 결과 모두 연구 결과에 기초해야 한다.” 그런데 실존치료 상담심리사들은 치료과정이 양적으로나 경험적인 방법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을 거부한다. (Cooper, 2003)
⑤ 실존치료는 다른 치료로부터 기법을 가져와 사용하므로 실존적 접근의 효과성을 연구하기 어렵다. (Sharf, 2012)
6_3_2. 한계
① 실존치료 상담사들에게는 현명함과 깊이 공감하는 능력,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요구된다. “상담심리사들에게 요구되는 훈련, 삶의 경험, 성숙의 수준을 판별하기 어렵다.” (Van Deurzen, 2002)
② 유능한 실존치료 상담심리사가 지녀야 할 기본 자질은 기법적 기술이나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진실성이다. “진실성은 당신의 일과 삶에 당신 자신의 이름을 서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것은 당신이 상담심리사라는 존재방식을 창조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길 원한다는 뜻이다.” (Russell, 2007)
7. 지금부터
실존주의·인본주의 기관의 기본 목표 : 훈련과 공동체 건립
⓵ 훈련 : 치료와 이론 프로그램을 상담훈련과정으로 제공
⓶ 공동체 건립 : 심화훈련을 받고자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학자/학생을 위한 EHI (비영리 조직) 대학원생과 석사 후 학생들이 참여하는 1년 과정. 이론과 사례 세미나 제공, Master들과 함께 공부. 실존분석학회 (치료에 대한 실존적·현상학적 접근의 문제점을 연구하는 전문 조직, 회보와 학술지 발간), 국제실존심리치료상담학회 (2006년 7월 런던에서 창립. 실존주의 상담실리사와 심리치료가의 국제적 협력기구. 접근방법의 발전과 허가를 위한 포럼 제공)
심리치료 : 현상학적, 인본주의/실존주의적 접근 (임상심리학 제7판 3쇄, Timothy J. Trull, 시그마프레스, 20100104, p43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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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본주의-실존주의 치료의 최신 형태 : 과정-체험적 치료(Process-experiential therapy: PET; Greenberg, Rice, & Elliott, 1993)
내담자중심치료와 게슈탈트 심리치료 전통 통합 : Elliott, Watson, Goldman, & Greenberg, 2004) : “정서가 근본적으로 적응적이고, 우리 삶의 경험에 가치, 의미, 방향을 제공하고, 정서가 우리 삶의 경험을 통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개인적 성장을 위해서는 정서적 자기조절이 필요하다.”
경험을 응집된 자기로 통합하거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의 손상 → 역기능 → 삶의 만족감과 관계의 질에 영향
PET :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여러 다른 측면을 자각하고, 정서 상태에 접근하고 탐색하며, 정서 상태를 보다 잘 조절하도록 배울 수 있게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초점 맞추기, 두의자대화법, 빈의자기법 등. 특히 커플에게 효능.
2. 주요 용어
실존심리학 : 사람은 의미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보는 심리학 접근.
실존 치료 : 내담자가 냉담하고 불친절하며 무의미해 보이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도록 격려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감을 발달시키도록 격려한다.
역설적 의도 : 자신이 할까봐 두려워했던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역설이다. 내담자에게 불안이나 걱정의 대상이 되는 그 행동이나 반응을 의식적으로 더 수행해보도록 한다. (Frankl)
일치성 (진실성) : 내담자에 의해 자극된 치료자의 행동/감정/태도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
자기 : 자신의 존재와 기능을 다른 모든 것과 분리되고 구분되는 것으로 자각하는 것.
자기실현 : 자기를 유지/증진하려는 기본적인 인간의 경향.
탈반영 : 내담자의 주의를 보다 건설적인 사고나 활동으로 돌리기 위해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증상을 무시하도록 내담자에게 지시하는 기법 (Frankl)
현상적 자기 : 사람이 ‘나’로 경험하는 현상적 장의 부분. 인간은 현상적 자기를 보존하고 증진하려는 기본 추동이 있다.
현상학 : 개인의 행동이 전적으로 자신의 현상적 장 또는 당시에 경험하는 모든 것에 의해 결정된다는 철학적/이론적 접근.
3. 강점
경험 : 인간 경험은 즐거움을 아는 것부터 고통까지 망라, 경험과 자각의 필수 자료에 접촉
선택 : 인간은 자극에 반응하는 로봇이 아니므로 본능/추동/습관의 단순 연쇄를 넘어선다. 선태하고 결정하며 변화하고 자신을 점검한다. 생물학과 물리학의 길을 맹목적으로 따름으로써 인간 본질을 부정하려 했는데, 단순한 결정론적 견해는 무익하고 비생산적일 수 있다.
현재 : 과거에 대한 통찰이나 무의식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서만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견해 버림. 선택과 책임감의 실행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조형하면서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관계 : 기법보다는 관계의 중요성. 치료의 전면에서 치료관계는 작용하는 주요 부분이다.
성장 : 병약함보다는 자기실현 경향과 성장 잠재력 추구, 병리보다는 자각/감정/존재/절정경험,자유, 정신병리 치유 뿐 아니라 개인적 성장도 목표에 포함, 자신의 자각을 확장하고 인간으로서의 진정성 고양.
4. 약점
편견적 언어 : 인본주의 운동도 편견적인 언어를 사용. 인본주의(비인간성)/수용(거부)/자유(권위)/자기충만(공허함)/성장/진정한(허위)
감정/정서에 대한 강조 : 냉정한 분석과 이성의 적용으로 문제나 공포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주관성의 미궁으로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적 장 : “인간의 행동은 그 순간에 존재하는 자신의 현상적 장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임상가가 어떻게 자신의 지각을 형성한 과거 경험에서 닿을 수 있는가. 타인의 내적/주관적 경험의 성질을 완전하게 알 수 있는가, 환자(내담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공감하고 내담자 입장이 되기 위해서 편향의 위험을 인식하는 가운데 지식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환자의 감정이나 곤경과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해 임상가가 자신의 경험을 탐색해야 한다.
평가 : 진단은 약점을 찾는데 흔히 사용되므로, 공감적 관계를 간섭하거나 파괴하여 내담자의 성장과 자기실현의 잠재력을 방해하고 존엄을 침해한다고 본다. 그러나 평가의 전적인 거부는 내담자의 불완전한 언어적 보고만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지적/내성적 젊은이 외에 심한 장해, 낮은 교육 수준, 비언어적인 사람, 정신병적 환자, 정신지체 등의 경우까지 진단과 평가를 무시할 수 없다.
기법 중심 : 모든 고통은 수용, 긍정적 존중, 자기 책임감 주장 등으로 구원될 수 있다는 태도
연구의 부족 : 경험적으로 입증된 원리를 제공하지 않거나 치료의 객관적 목표 설정을 거부하면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2008년 현재 임상가의 약 2% 사용) 전문적/공적 지각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애매한 언어 : 내적 침묵, 곳곳에서의 주기적인 자각 연습, 상위 욕구, 절정 경험, 현존재, 진정성, 존재, 대면, 질병국면 등으로 과학과의 동맹에서 의식적으로 분리 경향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Irvin D. Yalom (미 스탠퍼드대 교수, 정신과 의사)
최윤미 옮김 (영문학자, 심리학자)
시그마프레스
2014.02.05
최윤미 역자의 서문
1999년 봄에 역자가 읽다가 매료당하자 혼자 읽기 아까워서 번역 시작. 상담경험을 정리하는 데 도움되고 내담자 이해의 틀이 넓어짐.
2000년 번역
2012년 원저자의 개정판 출간
2014년 개정판 번역. 상담가의 전문적 성장 뿐 아니라 인생의 주제(소외, 삶의 의미, 자유, 죽음)로부터의 자기 성장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도 도움
서울대학교 미대 김병종 교수의 추천사
이 책은 '사랑'의 이름을 걸고 쓴 책 중에 적잖이 충격을 준 책이다.
사랑은 사랑이로되참으로 절망적이거나 뒤틀린, 그리고 고약하고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태반인 까닭이다.
인간은 사랑으로 크는 나무이다. 백 가지 천 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는 사랑의.
존재자는 자신의 생명인자 속에서 자라고 있는 '죽음의 씨앗' 때문에 여러 형태로 사랑을 갈망하는 것.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단어는 사실 그 속에 날카로운 이기의 발톱과 생존논리를 담고 있는 듯이 보인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흡수되어 버리는' 축복받은 상태로 들어가게 되어 소외받고 불안하고 외로운 '나'에 대한 자의식이 녹아 없어짐으로써 마약 같은 행복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사랑의 상실 후에는 반대로 끔찍한 고통 상태를 체험하는 것이어서 결국 '사랑의 처형자'라는 용어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사랑의 획득을 경험하지 않았던들 그토록 쓰라린 상처도 없었을 터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불나방처럼 사랑의 불길 가운데로 날아간다.
사랑이 싸구려 포장지처럼 날아다니게 되었지만 의존과 소유욕에서 발동된 애욕과 갈망이라는 사랑은 희생과 헌신의 사랑과는 해와 달처럼 먼 멋이다.
얄롬 박사의 감사문
실제 이야기를 내담자 보호를 위해 유사 상징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내담자 상황으로 덧씌우기도 하였고,
대화는 허구로 써서 생각을 나중에 덧붙였다. 내담자 10명은 상담자/내담자/얄롬박사의 치료활동에 유용하길 바라서 출판에 동의했으므로 큰 은혜를 입었다.
얄롬 박사의 프롤로그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대답하려 하다 보면,
내부 깊숙한 곳에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경험은, 너무 많은 소망과 갈망들이 삶의 표피 바로 아래에서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는 고통, 숙명적 고통, 실존적 고통.
우리가 타인의 도움을 청하는 때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소망이 자기 삶을 압도하고 지배할 때이다.
외로움, 자기비하, 발기불능, 편두통, 강박적 성행동, 비만, 고혈압, 비통함, 소모적인 사랑에 대한 강박적 사고, 감정의 급격한 변화, 우울증 등
심리치료의 근본적 자료는 실존적 고통!
실존에 이미 '주어진' 삶 속의 "모진 사실"에 직면하려는 노력으로부터 근본적 불안이 떠오른다.
실존의 모진 사실 4
1. 우리 모두 불가피한 죽음!
2.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우리 삶을 만들어야 하는 자유!
3. 궁극적인 외로움!
4. 분명한 것이 없는 의식(sense)과 의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얄롬 박사는 '실존의 모진 사실 속에는 지혜와 구원의 씨앗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열 사람 이야기에서 실존의 진실에 직면하여 개인적인 변화와 성장의 힘을 가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원한다.
...Spinoza : "모든 이는 자신의 존재를 지속시키려고 노력한다."
인간의 핵심에는, 존재를 지속시키고 싶은 소망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한 인식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 (음양)
죽음이라는 현실에 순응하기 위해 우리는 부정하고 도피할 방법을 고안하는 재주를 부린다.
어렸을 때는 부모가 안심시키고,
종교적인 신화로 죽음을 부정(윤회/안식처로 돌아감/신과의 조우/궁극적 평화)하며,
죽음을 인간화하여 두려워함으로써
죽음의 씨앗과 분리되거나 해리되어 무의식/전의식으로 밀어둔다. (부정 방어기제)
가끔 악몽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불안이 표면에 떠오른다.
악몽은 실패한 꿈, 불안을 다루지 못하고 잠을 든든히 지키는 역할에 실패한 것이다.
악몽이 드러내는 내용은 다르지만 모든 악몽에 깔려있는 과정은 죽음에 대한 생생한 불안이며,
이 불안이 수문장을 제치고 도망쳐서는 의식 위로 폭발해 들어온 것이다.
아주 드물게 일생에 한두 번쯤밖에 안 되지만, 죽음과 마주쳤을 때, 사랑하는 이가 죽었을 때, 악몽을 꾸었을 때, 부정의 기제에 실패하여 죽음에 대한 불안이 온전한 힘을 가지고 밀려올 때 우리는 실존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01. 사랑의 처형자
02. "만약 강간이 합법이라면..."
죽음을 차단하는 부적, sex.
사라져 버림, 늙어 감, 다가오는 죽음 등을 차단하는 부적.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는 암 앞에서 난잡한 성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젊은 남성.
03. "잃은 아이, 남은 아이"
04. 뚱뚱한 여인
05. "어찌 내게 이런 일이..."
06. "너무 쉽게 오케이하지 말라"
지금은 이미 죽은 연인에게서 35세 때 받은 누렇게 바랜 편지에 집착하는 늙은 남성.
07. 두 번의 미소
08. 뜯지 않은 세 통의 편지
09. 다중인격과의 조우
10. 꿈꾼 자를 찾아서
죽음의 불안으로부터 도망쳐 배수진을 치는 마음의 노력 과정 이면을 보여주는 톡특한 이야기.
삶을 지키고 죽음을 방어하려는, 반짝이는 끝이 흰 지팡이로 죽음과 성의 결투를 벌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