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

[곽철환]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실다이 2015. 1. 27. 20:35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15가지 불교적 성찰

곽철환

불광출판사(20140530)

 


마음에서 떠오르는 지각, 생각, 영상(映像, image), 감정 등이 어떻게 고(苦)를 일으키는지를 통찰하여 평온한 열반을 얻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불교다. 고에서 열반으로 가는 4제(諦), 무상/고/무아를 통찰하는 위빠사나(vipassana), 선(禪), 지금 이 순간.


 

 

무분별한 열반과 무위에 이르라!

 

< 생각 >

삶이 힘든 이유는 생각과 동거하며 서로 싸우기 때문이다.

생각이 떠돌아다니면 알아차리고 지금. 이 순간 현상에 집중하는 게 번뇌와 망상을 줄이는 길이다.

생각 = 분별 = 언어 : 불안, 두려움, 걱정 일으킴 (생각은 가슴을 갉아먹는 병균)

정서적으로 채색된 생각들을 강 건너 불 구경하라, 그냥! (그러면 생각이, 번뇌가, 약해진다)

과거 생각은 사람(망상의 드라마)에, 미래 생각은 사건에 이른다.

 

< 인연 >

갈애와 집착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건 착각이다, 오직 인연 따라!

일어나면 알아차리고 내려놓기를 반복하라.

올 인연은 오고 갈 인연은 간다, 인연에는 아무 잘못이 없다. (불필요한 인연은 오지 않는 법이다.)

인연에 저항하거나 집착하면 온갖 불안과 갈등과 회한에 시달린다.

겹겹이 쌓여 끝없이 펼쳐진 한량없는 인연, 걸림 없이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작용하면서 흘러간다.

하나의 거대한 그물 무더기, 인연에 대한 믿음.

근거없는 믿음으로는 갈등, 회한, 증오, 원망 : 열반장애 일으키는 3독 (탐/진/치)

 

< 고 >

왜 고(苦)인가?

추구집착와 회피 생물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 요인.

그 진폭이 클수록 더 큰 불안정. 속박. 고.

 

< 유식 >

5식 : 감각기관 + 애상 + 지각작용

5온 : 몸(색) + 느낌(수) + 생각(상) + 의지(행) + 인식(식)

내 몸(팔/다리)을 내 마음대로 하기도 하고, 내 몸(오장육부)을 내 마음대로 못하기도 한다. 

마음 : 지각(바깥세상 인식) + 영상(상상, 허상) + 언어(이분법, 분열) + 감정(호불호) + 에고(의식, 말나식, 4번뇌) + 기억(장석, 아뢰야식)

에고 : 착각과 환상의 덩어리. 애지중지. 기분에 따라서 좌지우지 (공기 때문에 살아있는 나, 공기는 나인가 아닌가?)

미래는 마음이 달려가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고 근심하고 뉘우치며 어리석음의 불로 자신을 태우는 것 (우박이 풀을 쓰러뜨리는 것과 같은)

현존 :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다.

 

< 열반 >

열반은 탐욕(부족감), 분노(저항), 어리석음의 소멸이다, 태우면 태울수록 안락하고 청량한 곳으로 나아간다. 

붓다가 6년 고행 끝에 새벽녘 별을 보고, 해 따라 돌지 않는 별들의 세월 속으로 들어가 말하길,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백지다."

"들숨(생)과 날숨(멸) 속에서 죽음에 대해 사유한다면, 곧바로 생로병사와 근심걱정과 고뇌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냥 풀처럼 살면서 반서앟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앞날에 대한 일은 인연에 몽땅 내맡겨버리고, '지금 여기'에 마냥 주저앉는 게 상책이다."

8정도 : 바르게 (말하기, 행하기, 생활하기, 노력하기, 알아차리기, 집중하기, 알기, 사유하기)

사마타(止)와 위팟사나(觀)로 열반에 이름

사마타 : 탐욕을 끊음. 마음(탐/진/치)의 동요와 산란이 가라앉고 그친 상태, 삼매에 이름.

위팟사나 : 무명을 끊음. 해체해서 꿰뚫어 보는 통찰(지혜). 탐/진/치의 뿌리 뽑기 수행

열반 : 탐/진/치를 불어서 끈 상태 (저항/집착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