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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대통령선거가'부정선거였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 리서치뷰_131028 |
지난 18대 대선과 관련하여 여권의 대선불복 주장과 야권 및 시민사회진영의 부정선거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어제(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했다.
국민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야권 주장에 조금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작년 12월 대통령선거가 공정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부정선거였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7.0%가 '공정한 선거였다'고 응답한 반면, 48.2%는 '부정선거였다'고 응답해 부정선거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1.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8%).
지난 7월 21일 조사 대비 '공정선거' 공감도는 '55.1% → 47.0%'로 8.1%p나 하락한 반면, '부정선거(불공정)' 공감도는 '38.6% → 48.2%'로 10%p 가까이 급등했다.
연령별로 19/20대는 '공정선거(33.3%) vs 부정선거(61.0%)'로 27.7%p, 30대는 '공정선거(22.1%) vs 부정선거(76.0%)'로 53.9%p, 40대는 '공정선거(42.3%) vs 부정선거(53.5%)'로 11.2%p 등 40대 이하는 부정선거 공감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공정 59.8% vs 부정 34.7%)와 60대(공정 74.8% vs 부정 18.5%)는 '공정선거'라는 공감도가 25.1%p, 56.3%p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공정(46.6%) vs 부정(49.0%)'로 부정선거라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2.4%p 높았고, 여성은 '공정(47.5%) vs 부정(47.3%)'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공정 47.1% vs 부정 48.7%), 경기(43.2% vs 51.7%), 인천(38.6% vs 55.4%), 호남(25.6% vs 67.1%)은 부정선거 공감도가 더 높았고, 충청(49.8% vs 47.2%), 대구/경북(63.7% vs 29.6%), 부산/울산/경남(55.4% vs 41.4%), 강원/제주(52.8% vs 42.8%)는 공정선거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투표층(n : 471명)의 12.2%도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 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정치전문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27일(日)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RDD 휴대전화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9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8.0%).
참고로 본 조사에 응답한 1천명 중 47.1%는지난 대선에서 박근혜후보, 41.7%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