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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양측주장 공감도 "한전 vs 밀양주민"

실다이 2013. 10. 30. 11:12

밀양송전탑 양측주장 공감도 "한전 vs 밀양주민""한국전력 주장에 더 공감 (42.3%)  vs  밀양주민 주장에 더 공감 (46.1%)"
김난주 기자  |  younha4346@pressbyple.com
승인 2013.10.30  09:47:16


▲ 밀양송전탑 공사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더욱 확산하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7일(日)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밀양송전탑 관련 공감도 조사를 했다. ⓒ 리서치뷰-131029



밀양송전탑 공사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더욱 확산하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7일(日)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했다.

 

먼저 밀양송전탑 공사와 관련하여 "전력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한국전력 주장과 건강ㆍ재산권 피해가 우려되므로 반대한다는 밀양주민 주장 중 어떤 견해에 더 공감하느냐?"라는 질문에 46.1% 응답자들이 '밀양주민 주장에 더 공감한다.'라고 응답했고, '한국전력 주장에 더 공감한다.'라는 의견은 42.3%로, '건강ㆍ재산권 피해가 우려되므로 반대한다.'라는 밀양주민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오차범위 내인 3.8%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1.6%).

 

성별로 남성들은 '한국전력(47.4%) vs 밀양주민(44.9%)'으로 한국전력 주장 공감도가 오차범위 내인 2.5%p 높지만, 여성들은 '한국전력(37.2%) vs 밀양주민(47.4%)'으로 밀양주민의 주장 공감도가 10.2%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 40대 이하는 '밀양주민'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한국전력' 주장 공감도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 경기(41.4% vs 46.9%), 인천(39.6% vs 49.8%), 충청(42.5% vs 47.2%), 호남(28.8% vs 58.8%), 강원/제주(37.7% vs 46.9%)는 '건강ㆍ재산권 피해가 우려되므로 반대한다.'라는 밀양주민의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았고, 대구/경북(45.6% vs 35.6%), 부산/울산/경남(47.3% vs 41.7%) 등 영남지역에서만 '전력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라는 한전 측 주장 공감도가 더 높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송전탑 ‘안전지대’인 서울은 '한국전력(45.9%) vs 밀양주민(45.9%)'으로 똑같이 나타났다.

 

참고로 이 조사는 지난 10월 5일 '한국전력 & 리얼미터'가 공개한 조사결과와 '환경운동연합/환경보건시민센터/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연구실 & 리서치뷰' 조사결과가 상반된 데 따른 논란을 감안 '한국전력'과 '밀양주민'의 찬반입장을 나란히 제시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정치전문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27일(日)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RDD 휴대전화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9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나이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응답률: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