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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살인로봇, 비무장지대 투입 중

실다이 2013. 10. 30. 11:10

삼성테크윈 살인로봇, 비무장지대 투입 중평화군축박람회, 무기로 평화를 살 수 없다!
김난주 기자  |  younha4346@pressbyple.com
승인 2013.10.28  12:18:03

<평화군축박람회 준비위원회>가 ‘2013 ADEX(방위산업전시회)’에 대응한 캠페인으로 군축을 호소하고 나섰다.

 

준비위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무기거래를 촉진시키려고 개최되는 ADEX 무기전시회(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3)에 반대한다."며 무기거래가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분쟁, 인명살상, 군비경쟁의 악순환을 외면한 채 몇 백억의 예산을 들여 대규모로 진행하는 방위산업전시회를 비판했다.

 

이들은 "첨단과학기술, 수출산업이라며 포장하지만, 이는 달리 말해,‘더 좋은 성능’, ‘다양한 무기체계’라는 말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살상력’, ‘다양한 살인·파괴 방법들’이란 뜻"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0년간 파키스탄과 예멘에서는 무인공격기 드론(Drone)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의 수는 여성과 노인, 아이들을 포함해 3000명이 넘는다.

 

이에 유엔인권이사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는 지난 4월 일명 ‘살인로봇’이라고 하는 ‘치명적 자동 로봇(Lethal autonomous robotics, LARs)’의 개발 및 사용을 우려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전자동 또는 반자동 무기 생산국들에게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정해질 때까지 이에 대한 실험, 생산, 조립, 사용을 일체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우리나라가 무기를 수출하는 대상국에는 터키,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분쟁국가 혹은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국가들이다.

 

준비위는 "한국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거나 위협하는데 무기산업을 여타 다른 수출산업들과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최근 정부와 군 당국은 어린이에게 살상무기를 직접 조작하게 하고 적개심을 주입시키는 병영캠프도 하는 등, 평화교육을 받아야 할 교육현장까지 방위산업 합리화에 이용하고 있다.

 

60년 분단을 빌미로 했던 안보가 사실상 미 방위산업을 위해 무기도입으로 군비를 지출했으며, 이제는 개발과 수출에 이르렀다.

 

한편, 준비위는 "한국이 이미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정찰용 로봇을 비무장지대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원거리에서 사람이 작동하도록 돼 있지만 ‘자동모드’ 성능을 갖춘 모델로 ‘살인로봇’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평화군축박람회 준비위원회: 개척자들, 경계를 넘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남북평화재단, 대전평화여성회, 동북아평화교육훈련원(NARPI), 무기제로, 문화연대, 비폭력평화물결, 생명평화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평화포럼,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청년좌파, 통일맞이, 평화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바닥, 평화박물관, 평화의친구들 (이상 21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