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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검찰총장 원한다’ 서명운동 중

실다이 2013. 10. 18. 16:00

시사사회·환경
‘나는 이런 검찰총장 원한다’ 서명운동 중
김난주 기자  |  younha4346@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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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8  15:58:49  | 

오는 24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다. 이번에 구성된 2기 위원회는 비당연직 추천위원들에 친여보수 성향의 위원들이 대거 포진되어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는 24일 열리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9명의 추천위원들에게 “권력의 눈치를 보는 사람은 추천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시민 서명캠페인(bit.ly/1fBQTif)을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이 시민서명운동은 “권력의 눈치를 볼 사람이라면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을 거부해야 하고, ‘정치 검찰’의 불명예를 씻어내고 ‘국민의 검찰’을 만들 수 있는 이를 후보자로 추천해달라.”고 추천위원들에게 촉구하는 내용이다.

 

참여연대는 22일까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가 열리기 전 23일에 전달할 예정이며, 일부 위원에게는 직접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영향력을 줄이고 검찰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추천위원 9명을 두고 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지난 2월 처음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위원회는 세간의 우려에도 비교적 청와대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인사들을 추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