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0일, 미니스톱 안양시 만안점을 방문했다.
가맹점주 A씨는 "인건비를 못 주니까 식구들이 3교대를 하고, 2~3시간 쪽잠을 자면서 가게를 지키고 있다"며 " 밑지는 문제 말하면 폐점장사를 하거나 위생점검 트집 잡아 판매장려금을 끊어버린다"고 폭로했다.
김기준 의원은 "손해가 많아서 해지를 하고 싶어도 해지위약금 때문에 해지도 못하는......" 점주들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양시 만안구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은 "가맹점법은 불완전하나마 6월국회 때 통과를 시켰지만 미니스톱처럼 불리한 약정체결에 대해서는 제외된 법이었다"고 지적했다.
우원식(위원장)의원은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새로운 노예계약이라 할 만큼 불공정한 계약관계를 해소하고 정당한 권리를 회복해서 우리사회가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 B씨는 "유통기한 지나도 반품을 안 받아주는 등 이건 가맹계약이 아니라 사기"라며 "더 이상의 빚은 지지않겠다, 가정을 돌볼 여력도 없게 된 처지를, 책임있게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