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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10일 Facebook 이야기

실다이 2013. 1. 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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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사 시험 3문항에 3000만원"…도대체 왜?
    700여 학교 중 장학사는 40여명

    2013-01-08 04:00 | 대전CBS 신석우 기자

    대전CBS가 단독보도한 장학사 선발 시험 문제지 유출 사건의 파문이 확산일로에 있다. (관련기사 노컷뉴스 2013. 1. 7 찍어준 문제 그대로 출제...장학사 시험지 유출 파문 ‘확산’) 특히 거액이 오간 문제지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과 오래된 관행이라는 교육계 안팎의 주장이 더해지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0일 충남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구속된 장학사 A(47) 씨는 지난해 7월 장학사 선발 시험을 앞둔 응시자들에게 먼저 접근했다.

    전화로 은밀히 연락한 뒤 논술 문제 6문항과 면접 3문항을 알려주는 대가로 A씨가 요구한 돈은 2,000만 원.

    이 과정에서 A씨는 10대 이상의 대포폰을 번갈아가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A씨만의 범행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남지방경찰청 조대현 수사2계장은 "지금까지 A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응시자는 2명 이상, 이들 외에도 A씨와 대포폰으로 통화한 기록이 있는 교육청 관계자 등 수사 대상자는 2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된 장학사는 시험 문제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던 만큼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며 "문제 유출 경로와 오간 돈이 어디까지 흘러갔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교육청 승융배 부교육감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함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비리 당사자는 물론 관련 업무의 담당자와 책임자까지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