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업] 글쓰기
<우리말교육대학원 2012 여름학기 1강>
글쓰기
김 수 업 (우리말교육대학원)
▮ 루소가 <에밀>에서 말했다. 인간은 조물주를 떠나올 때 완전하였으나 세상에 닿는 순간 훼손당한다. 예수는 '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그냥 두라'고 했다. 우리말교육대학원 김수업 교수는, 우리가 우리말로 완전해지기 쉬우므로 우리말로 글쓰는 것을 소중히 여긴다.
▮ 글로 소통할 때 서양철학은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따지지않되, 어떻게 주장하는지 엄밀하게 따진다.
▮ 전제는 근거에 의지한다. 전제를 참으로 만드는 근거. 관점은 곧 주제다. 관점을 먼저 설정하라! 물고 물리는 전제와 주장. 주장이 전제에 의지한다면, 전제는 근거에 의지한다.
▮ <듣기에 관한 한 조사>, 김수업
▮ <시조의 발생 시기>, 김수업.
16세기에 기록됨. 시조는 마음의 흥!
[김중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읽기
...편가르기의 논리를 떠나, 합리적 의심을 시작하라! 비로소 진실이 드러난다...
3부 글쓰기의 최전선
논리적인 글쓰기의 기본 원리
관점과 글감 간의 부적절한 관계
관점과 관점 간의 부적절한 관계
내용과 표현 간의 부적절한 관계
사진 찍기의 원리 - 넓은 꽃밭 중에서 어느 한 꽃(피사체)에 핀트 맞추기,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꽃들 중에서 다르게 설정되는 순간.
글쓰기의 원리 - 사건과 사안은 다양한 측면 포함. 한 측면 골라서 핀트 맞추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건,
글의 관점이 주제임과 동시에 주제의식이기에 관점은 결론을 규정한다. 결론의 방향을 제한한다. 관점을 세우는 순간부터 글 쓰는 사람의 생각, 의식, 사상 등이 작용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토론할 때는 글에서 질문을 찾고 대답도 찾기! 그가 어떤 뜻으로 썼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김수업교수-)
글의 관점은 복합개념이다. 주제일 뿐만 아니라 주제의식이기도 하다.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가운데 ‘방사능 누출 원인’만 콕 찍어 집중적으로 논하는 것은 그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측면을 논하는 과정에서 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관점을 세우는 순간부터 글 쓰는 사람의 생각, 의식, 사상 등이 작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제의식이다. -178쪽-
이 글의 흐름 안에서 글쓴이가 쓴 뜻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첫줄부터 내 선입견으로 삐딱하게 읽으면 글쓴이와 소통할 수 없다. 논리적인 글은 관점을 세워서 쓰는 글. 사족, 쓸데없는 글 빼기. 글감에 계통을 부여하기. 방점 찍기. 인위적이지 않고 객관적/실제적인 사실을 엄밀히 드러내기. 전제(의거하는 판단)는 참이어야 하며, 근거/증거(도출하는 판단)는 튼실해야 한다.
‘테마’라는 말에 관련된 이 말들이 다 우리말이 아니라서 어름어름 한 채로 소통하고 있다. 비극이다.
학문이 독립을 하려면 우리말을 가지고 찾거나 쓰면서 수입된 말들을 극복해야 한다.
주제란, 전체적인 뜻! 뛰어난 통찰력으로 잡아내어 읽어야 한다. 좌우간 학생들에게 시험 칠 때 콕 찍어낼 수 있는 장난질에 맞게 답이라는 걸 알려줘야 하는 게 고통이다.
중학생에게도 비판적 읽기 시킨다. 시키지 않아도 하거나 시켜도 안하는 게 인간이다. 비판적으로 읽히게 되어있다. 공자는 예순에 이순, 순하게 들어졌다고 한다. 파수꾼을 잠재우고 상대의 논리를 듣는 것이 기본이자 우선이다.
‘엄밀한 표현’이라는 덕목
글의 내용, 글의 형식, 틀을 읽고 내용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 이렇게! 무엇을 쓰고 무엇을 읽느냐, 어떻게 쓰고 어떻게 읽느냐가 관계를
내용은 한 사람의 정신이자 철학이다. 그러므로 내용을 문제 삼지 않는다.
형식의 비논리성을 비판한다.
개념, 판단, 논증,
논문은 추상화가 아니라 구상화다.
<곧게 뻗은 대나무처럼 쓰기>
악어가 한 입에 날름 삼키면 그만일 것 같은 앙상한 주장 문장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다. 마른 수건을 짜듯 머리를 쥐어짜도 나오는 문장이 없다.
논증의 생명은 의거하는 판단이 옳아야 한다. 전제는 보편적 진리와 참을 전제로 내세운다.
관점 설정의 결과로 도출된 주제 문장이다. 논증은 전제를 세우고 그 전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전제가 주제에 부응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므로 피하면 된다. 전제를 주제에 맞춰 설정하면 된다.
성매매 여성들
생존권과 인권 보장!
대기업의 상권 점유, 결찰의 대대적 단속 때문에 생존권 위협.
노동 : 재화 창출! 일정한 생산물이나 가치를 지닐 것. 도둑질/도박질은 노동에서 제외. 재화의 차이? 개인의 재능과 노력을 투여해 사회적 생산물을 산출해 내고 이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받는 행위. 경제활동에서 재화를 창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적 자원 및 그에 따른 인간의 활동을 뜻하고 이는 보수를 대가로 한다는 점에서 취미, 여가와 같은 인간의 다른 활동과 구별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추상적 가치, 심미적 만족도. 성적 만족.
노동권과 생존권/인권을 구별할 필요.
오류.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전제를 단정하는 것.
전제를 잘못 이해하는 것은 화근.
전제와 주장을 부적절한 관계에 놓이게 한 것이다.
<2012 우리말교육대학원 여름학기>
일자 | 교과 | 교수님 | 소속 |
7/30(월) | 논문쓰기 기초 | 김수업 | 우리말교육대학원 |
7/31(화) | 북방고대사 | 우실하 | 항공대 교양학부 |
8/1(수) | 국어교육 현장연구 | 김지홍 | 경상대 국어교육과 |
8/2(목) | 국어어휘론 | 홍윤표 | 연세대학교 |
8/3(금) | 수사학 | 손주경 |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
8/4(토) | |||
8/6(월) | 유교문화 | 이기동 | 성균관대 유학과 |
8/7(화) | 교육방법 | 박종덕 | 울산대 교육학과 |
8/8(수) | 탈놀이 | 박진태 | 대구대 국어교육과 |
8/9(목) | 국어특질론 | 이은규 |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과 |
8/9(금) | 민속놀이 | 한양명 | 안동대 민속학과 |
8/10(토) | 문학 교육 방법 | 정재찬 | 한양대 국어교육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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