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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6일 Facebook 이야기

실다이 2011. 12. 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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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같은 시간! 이 말이 우리를 어떻게 좌지우지 하는지 실감할 수 있는 영화다.
    모처럼 집에 영화를 보러 찾아온 동지들과 연달아 두 편의 영화를 봤다. 
    얼마전 극장에서 개봉한 SF영화.. 인 타임 
    영화는 '시간은 곧 화폐'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25세가 되면 노화가 멈추고 주어진 시간을 소비하고 나면 심장마비로 즉사하는 사회. 
    다소 디테일한 면은 떨어지지만, 우리네 일상을 SF 장르의 문법으로 외화시켜 현실을 치열하게 폭로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빈민가에서 상류층으로 한 단계 전진할 때마다 2개월의 생명을 지불해야한다는 계급의 공고한 장벽과 뉴그리니치 은행의 자본가의 비밀금고의 패스워드가 적자생존을 말한 다윈의 생일이었다는 점에서 감독이 이 영화에서 계급의식과 금융자본주의가 낳은 폐해들을 폭로하기 위해서 고심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 윌 살라스와 실비아는 결국 시스템을 파괴시켜내는데 나름 성공하지만, 영화가 아닌 현실에선 절대 그리 녹녹치는 않겠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매력과 함께 상상에 불과한 이야기이지만 무척이나 현실감 있는 소재와 묘사.. 
    흥미롭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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