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천안학부모회 2008

20110128_천안 행복(혁신)학교 만들기 학부모 연수회

실다이 2011. 1. 30. 04:58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준비위를 꾸려서 7번 회의를 거쳐

오늘 이렇게 학부모 연수회를 마련했으며,

2012년에는 행복공감학교 지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상남 선생님-

 

   

100여 명이 과연 참석할까 싶었는데

이렇게 많이 참여해주셔서 놀랐습니다.

행복공감학교라는 혁신학교에 관해서는

남한산초, 거산초 등 전국 10여개가

<작은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연구해왔습니다.

양평도 4개 학교가 모여서 혁신학교 꾸리기 열기가 후끈합니다.

충남은 20여 명이 예산에 모여서 혁신학교를 꿈꾸며 공부 중이며,

충남도교육청이 2011년에 5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12월 29일 공문에 1월 12일까지 공모신청을 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14개 학교가 공모신청을 했고, 천안 입장중학교가 신청했습니다.

9개 학교가 탈락될 예정이지요.

잿밥에 눈이 어두워서,

지원금 눈독 들이는 지원학교도 있는 터라 안타깝습니다.

-이세종 선생님 (전교조 충남지부 부지부장)-

   

김상해선생님(준비위)

   

보평초등학교 서길원 교장

 

 

 

 

<21세기 교육을 향한 혁신학교>

 

보평초등학교 서길원 교장 

 

왜 학교는 바뀌어야 하는가?

지금의 학교 틀에서는 미래 주인공의 소양을 키울 수 없다.

공교육이 쓸데없는 거 열심히 가르치는 데다,

학부모들은 사교육으로 자식 경쟁력 사기 위해 학원에 헛돈 퍼붓고 있다.

일제고사 교실풍경에서 협력교육과 집단지성을 기대하는 건 무리.

평가를 위해 허드렛일 하고 헛돈 쓰는 짓.

죄수복을 입힌 재수생들 (실패, 낙오자? 실패는 희망, 도전, 새로운 역사)

대놓고 자는 아이들.

공부 잘 하는 아이도 잔다, 학원에서 다 배워서.

공부 못 하는 아이도 잔다, 자기 미래와 전혀 관계없어서.

최근 5년간 초중고 자살추이는

2005년 135명, 2009년 202명.

국군이 죽으면 추모, 학생이 죽으면 쉬쉬.

진정한 학교라면,

오늘, 학생은 행복해야 하고 내일, 학생이 배워야 한다.

 

1911년 고종황제 때 근대학교가 만들어진 후 100년 사이에

학교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100년 사이에 세상은 얼마나 많이 달라져 있는가.

고작 10년 뒤에, 세상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예전에는 30년이 한 세대였지만, 지금은 10년이 한 세대이다.

자격증 유효기간도 이제는 10년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2세기동안 석학들이 만들었다.

지금은 다중들이 5년 만에 만든 위키 백과사전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대학 재학 중 페이스북 만들어 4년 만에 성공한 27세 청년의 어머니가 심리학자.

 

이제 학생들은 지식을 전달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지식을 창작할 수 있다.

그러면 선생님은 할 일이 없어졌나?

아이들이 상호작용을 잘 하도록 돕는 게 교사 역할이다.

 

19세기 물적 자본, 산업자본, 관료제학교가 ‘통제’

20세기 인적 자본, 개인의 기술과 지식, 시장주의 학교가 ‘경쟁’

21세기 사회적 자본, 신뢰, 개방, 융합, 네트워크, 공동체학교가 ‘협력’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분업에서 협업으로

개인 지성에서 집단 지성으로

 

『2020 미래교육보고서』

 

2021년에도 교사가 필요할까?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은 이제 달라진다.

21세기를 준비하는 교육원리는,

알기 위한 교육, 존재하기 위한 교육, 함께 살기 위한 교육, 행동하기 위한 교육.

 

 

<DeSeCo 프로젝트>

 

도구의 상호작용적 이용

이질적인 집단 내에서의 상호작용

자율적으로 행동하기

 

 

<미래학습사회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국가공급교육, 이젠 다양한 주체 학습자 지원

가르치기 중심, 이젠 배우기

경직교육, 이젠 유연교육

지식교육, 이젠 핵심역량교육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 과제들>

 

홈스쿨링 학력인정.

만5세까지 무상교육

유치원 종일제 운용

학년군제

고등학교 무학년제 허용

학점 이수제 도입

 

 

<학교 교육의 정상화>

 

관료주의 교육

성과주의 교육

능동성과 창의성 부재

경쟁에서 개방 / 성찰 / 협력적 창의성

 

 

<학교 교육의 다양화>

 

입시교육, 획일화 교육? : 학교 다양화, 학교 선별권 중심!

학습자 중심의 학교? : 학습 의무에서 학습의 권리, 학습 선택권!

선별은 다양화가 아니다.

학습은 학생의 의무가 아니라 권리다.

 

10년 뒤에는 직업이 거의 달라져있다.

남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사회 개선을 위해 살고 싶다면? (홍익인간)

한국 학생 주당 51시간 학업.

노동자는 주 40시간 근무.

핀란드 학생은 주당 21시간 학업, 경쟁력은 세계 1위.

 

 

<작은학교 교육연대의 학교개혁 전략>

교육주체의 참여와 자율을 통한 새로운 학교

 

1. 권위적인 학교환경 정비 - 참여 설계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환경조성, 편한 교실,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일하며 배우는 조작실습장 조성

 

2. 실적과 통제 위주 교육활동 관행 타파 - 토요 체험학숩일 운영, 험뻑 빠져 배우는 계절학교, 전통문화를 배우는 특기적성교육, 봉사와 극기 및 세계체험 교육

 

3. 관료주의적 학교 경영체제 개편 - 자율과 열정의 교사문화, 참여와 봉사가 있는 학부모 활동,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혁신 학교 비전 및 목표>

 

비전 - 공교육 정상화, 다양화

학교상 - 활기찬 학교(능동성 / 희망, 열정, 도전) 행복한 교실(다양성 / 기쁨, 즐거움, 보람)

목표 - 모두를 위한 배움과 나눔, 성장과 보람, 신뢰와 만족, 참된 학업 성취

 

 

<배움과 성장이 있는 생산적인 학교 문화>

 

친절과 감동 : 긍정의 힘, 공감

참여와 소통 : 의사소통

학생자치 : 능동성

개방과 성찰, 협력 : 교육담론

협업적 창조성 : 집단적

자습(자기주도학습)

 

 

<학교는 이제 지성인을 키울 것이 아니라 집단지성을 키워야 한다>

경쟁이 아니라 공적 자아를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