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교평준화연대 2009

[스크랩] [보도_1231]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T/F팀을 다시 구성하라!

실다이 2010. 12. 31. 14:58

 

첨부파일 20101231_성명_천안평준화TF팀을다시구성하라.hwp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T/F팀을 다시 구성하라!

 

강원도와 경기도가 2012년부터 평준화 입시제도 시행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지금,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한 해가 저무는 지금까지 공약을 지키지 않고 늑장만 부리고 있어서, 천안평준화시민연대는 12월 30일 충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공약이행을 촉구하였다. 천안지역 평준화에 관한 협의체를 연내에 구성하겠다는 공약에 관해, 인수기 한 달과 임기 다섯 달이 지났는데도, 타당성 검토를 위한 로드맵이나 추진위원회 구성에 관해 아무것도 알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 본회는 김종성 교육감이 공약대로 협의회를 연내에 구성하되 시민연대를 포함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었다.

기자회견 후 성태경 장학관을 통해 1월 7일 전까지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청하였고, 29일에서야 T/F팀으로 확정된 위원 9명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팀을 구성할 때 시민연대에 소속된 단체를 배제하였고, 지금까지 평준화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사람을 선발하였으며, T/F팀 구성 원칙은 전문성, 중립성, 대표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립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임무가 막중함에 비해 대표성여부 논란의 여지가 크게 T/F팀을 구성하였다. 고교평준화 여론이 공정하게 수렴되어 천안지역 학부모, 학생, 교사들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현재의 구성으로는 지역민들의 여론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교장과 교감은 교육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기 때문에,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속내를 드러내며 비평준화를 유지하려고 그렇게 일 해줄 인사들로 구성한 것이다. 한국의 80% 중학생이 겪지 않고 있는 고교입시지옥의 고통을 어린 중학생들이 겪도록 하는 점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임무인데,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은 없고 한자리에서 맴돌기만 할 가능성만 매우 높다.

 

그러므로 본 회는 대학입학도 아니고 고교입학으로 꽁꽁 얼어붙은 천안 중학생과 가족들에게 고통을 떠맡긴 채 2011년을 맞이하게 하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에게 촉구한다. 12월 29일에 구성한 T/F팀이 전문성, 중립성, 대표성을 갖출 뿐 아니라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찬반동수로 재구성하기를 바란다. 전국 최하위 청렴도는 결단하는 순간부터 회복이 가능하지만, 전국 최하위 학력은 평준화를 추진한 후에도 그 효과가 더디기 때문에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비평준화 지역인 충남은 무엇보다 추진력 제고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 T/F팀을 통해 추진하고 결정하는 어떤 사안도 우리 시민연대는 인정할 수 없으며, 공정한 T/F팀 구성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2010. 12. 31

천 안 고 교 평 준 화 시 민 연 대

 

 

출처 : 천안고교평준화연대
글쓴이 : 함께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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