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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_20100712]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_충남교육의 전망과 과제

실다이 2010. 7. 12. 14:40

 

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충남교육의 전망과 과제
“농촌지역 학교 공동화 우려 등 교육격차 해소 최선 다해야”
▲대전일보사와 (사)충남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이 지난 9일 공주대학교에서 열려 참석자들이‘충남교육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 빈운용 기자 photobin@daejonilbo.com

var real_sh_top=700; var real_sh_left=455; 대전일보와 충남지역 5개 연구기관·단체가 손을 맞잡고 출범한 ‘지역사회발전포럼’이 9일 공주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일보사·(사)충남교육연구소(이사장 조재훈)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충남도교육청·공주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충남교육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교육 정책 및 공약에 대해 조명했다.
 
토론자들은 충남도교육청·충남도의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보완점과 공약 분석을 통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사회는 이진철 (사)충남교육연구소 부소장이 맡았으며, 임연기 공주대 교수의 주제발제에 이어 김광희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과 최교진 행복충남기획위원회 교육분과 간사가 각각 충남도교육청·충남도 공약을 소개했다.
 
토론에는 박인보 충남교총 부회장, 이영주 전교조 충남지부 정책실장, 김난주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정리=우세영 기자 sy6262@daejonilbo.com

황진현 기자 hjh790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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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 발표-유비쿼터스 등 미래형 교육시설 구축
김광희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정책 과장
충남교육의 지표는 ‘바른 품성 알찬 실력 미래 여는 충남교육’이다. 이는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충남교육의 이상을 의미한다. 또한 ‘희망·보람’, ‘자율·책임’, ‘참여·만족’이 교육 지표를 구현하기 위한 지향가치이며 더불어 사는 바른 품성 함양과 교육력을 높이는 교직 문화 조성, 행복한 선진 교육 복지 구현 등이 교육시책 수립의 근간이다.

이러한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한 충남교육 비전 중 하나는 충남교육의 새 시대 출범이다. 도청신도시가 건설되면 충남교육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된다. 새로운 청사로 이전해 충남교육의 백년대계를 기약하기 위한 새 틀을 짜고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또 바른 품성 5운동 생활화, ‘충남 학력 NEW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며 외부 전문가 감사관 임용, 능력과 실적 중심의 선진 인사행정, 전자입찰제 실시 등 비리 없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원어민교사 전면 배치, 입학사정관제, 학부모·대학생 교육도우미제 확대, 맞춤형 대학입시 정보 제공 등 학부모 교육경비 경감 정책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교육복지 실현, 체육·문화·예술교육 강화, 교원업무 경감 등 성취와 보람의 교직사회 구현, 미래형 교육시설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이번 15대 충남교육의 방향과 비전을 만들어갈 것이다.


교육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 맞춤형 교육 추진과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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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 발표-무상급식·교장공모제 확대 등 추진
최교진 행복충남기획위 교육분과 간사
지난 한 달 동안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제시한 많은 교육 공약들을 검토, 주요 공약과 이후 공약을 분리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점검 기간 중 복잡한 절차와 공약 실현을 위한 주무부서조차 없는 상황도 발견됐다.

도지사의 민선 5기 교육 관련 공약은 혁신형 행복학교, 가고 싶은 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어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도내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충남 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장공모제 확대, 혁신형 행복학교 지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연차별 혁신형 행복학교 육성 등 사교육비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교육 학교모델을 창출하고, 산업화·지식정보화 시대와 지역 특성에 맞는 취업프로그램을 개발, 취업기회 확대도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충남평생교육진흥계획 수립,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설립·운영, 시·군청 평생학습도시 사업 추진 지원 등 주민 참여형 공적 평생교육을 위한 지역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교육의 기회를 열어줄 예정이다. 지역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펼칠 것이며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위해 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운영사업을 추진하겠다.


충남희망교육재단 설립, 서울학사 건립 등 지역 인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충남 인재 양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이번 민선 5기 역점 과제로는 충남도와 교육청 그리고 사회적 기업이 참여, 체계적인 방과후 학교 지원과 운영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겠다는 것과 농산어촌지역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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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 토론-실현 가능한 학교지원 정책 필요
박인보 충남교총 부회장
비리 없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우수미담 사례 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교육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 IPTV, 교육방송 시스템, 돌봄학교 서비스, 원어민 배치, 급식지원 등으로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부담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정책은 일선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과 학교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워져야 한다.

더불어 기숙형 학교를 많이 건립해 소외계층을 배려해야 하며, 체육문화 교육 강화가 일부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사가 교육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하고 특히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원 수를 증가해야 한다. 교육 과정 개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의 경우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남도의 친환경급식 추진위원회 구성 방안을 보면 영양 교사 등의 참여가 배제됐는데, 실제 급식을 담당하는 학교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혁신위원회 구성의 경우 사실상 충남교육청의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충남도의 평생교육지원과 신설 계획 역시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의 업무와 중복이 우려돼 검토를 바란다. 혁신형 행복학교는 좀 더 많은 학교들이 혜택을 받도록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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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 토론-국·영·수 위주 특기적성 교육 개선을
이영주 전교조 충남지부 정책실장
충남도교육청의 ‘충남 학력 NEW 프로젝트’가 학교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보면 초·중학교의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넘이 학교, 달맞이 학교 등 명칭은 귀엽지만 이런 명칭 속에 아이들의 신음은 깊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기적성을 위한 방과후 학교는 특기적성교육의 중요성은 무시되고 국·영·수 위주의 보충수업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과별 캠프를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하라고 하는데, 평일에는 늦게까지 보충수업을 하고 주말에 캠프를 하면 도대체 정규수업 준비는 언제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또한 비리 없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한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제도 마련 등 교육청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충남도의 ‘혁신형 행복학교’는 취지는 좋지만 기존의 연구학교 형태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학교 현장에서의 연구학교는 다수의 교사들이 각종 업무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정작 수업은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공모 교사들의 승진가산점을 없애야 하며 중소 규모의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선정 이후에는 끊임없는 컨설팅이 필요하다. ‘방과 후 학교 통합지원센터’와 관련, 방과후 학교와 정규학교가 구분되는 별도의 체제로 구축돼야 하고, 충분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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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 사회/교육 > 기획   편집 2010-07-11
2010-07-12 19면기사
제3차 지역사회발전포럼 토론-교사·학생·학부모 소통·협력해야
김난주 평등교육 천안학부모회 집행위원장
이제 교육의 방향은 ‘상생과 살림의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교육력 제고는 교육 당사자인 교사, 학생, 학부모의 협력을 모색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내용을 프로그램화 하는 과정의 민주화’와 ‘내용을 가르치는 과정의 민주화’를 동시에 추구할 때 혁신학교를 창조할 수 있다. 컨설팅 목표가 교육력 제고라면 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활기찬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서는 교사를 꼭두각시처럼 대하려는 의도는 지양하고 교원의 전문 역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충남 교육의 현안 중 하나는 천안시 고교평준화 추진이다. 고교평준화는 천안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배움의 희망을 돌려 줄 수 있고 이는 충남교육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길이기도 하다. 일제고사는 물론 학교별로 치르는 객관식 형태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평가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교원능력개발평가제와 같은 교사 통제장치나 교원이 학생과 학부모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주체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새 충남도지사가 추진하는 교육지원 구상 중 서울 학사 건립에 대해서는 지역의 맥락에 맞는지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학벌주위 사회에서 이 사업이 충남도민의 행복보다 공직자나 정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세영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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