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년이, 이상적 자아를 찾아 현실을 버린 사람
김혜원(언년이) 役 이다해 - 내성국화 기질
이상적 자아를 찾아 현실을 버린 사람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내성국화기질의 사람들
: 간디, 세익스피어, 슈바이처, 잔다르크, 헬렌컬러, 다이애나, 윤동주, 장기려, 김정호, 이건희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내적 갈등을 가진 영혼
주인집 아들 대길을 사랑했던 여자노비
많은 시인들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주인집 아들 대길을 사랑하는 이상적 자아와 여종에 불과한 현실적 자아 사이에 갈등한다.
하지만, 아무리 현실이 불가능하고 고통스러워도 대길의 아내가 되는 꿈을 버릴 수 없다.
그것은 언년이의 이상적 자아이자 존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내성국화 기질은 어떤 형태로든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의 괴리로 인한 내적 갈등을 강하게 경험한다.
최사과와 혼례하는 첫날 밤 그녀는 최사과의 아내가 되는 현실보다 대길을 찾는 이상을 선택한다.
언년이는 첫날밤 야반도주한다.
후에, 언년이는 완벽한 배우자로 자신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는 이상적 대길과
현실에서의 추악한 추노꾼 대길의 불일치에서 오는 내적 갈등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었던 태하(현실적 사랑의 대상)와 이상적 사랑의 대상인 대길 사이에서
갈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언년이가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국화기질의 특성상 보통은 마지막 순간에 선택을 번복할 가능성이 높다.
결혼식 전날 이 결혼이 진짜 잘하는 것인가 의문을 가지는 사람,
결혼식을 앞두고 괜한 슬픔이 몰려오는 사람,
결혼식장에서 진실된 사랑을 향해 하객들을 뒤로하고 달려 나가는 사람,
이들 대부분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 갈등하는 국화 기질의 사람들이다.
내성국화 기질의 특성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피하고 이상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사이의 피상적 관계보다 깊은 내적 관계를 갈망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여 다른 사람들의 심리적 필요를 잘 통찰하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인 깊은 관계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공감하고 인간의 내적 욕구를 민감하게 감지한다.
국화가 수많은 꽃잎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꽃을 이루듯 겹겹이 쌓인 복잡한 심리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단순하지 않은 심리적 현상은
이상적이고 완벽한 세상을 갈구하는 갈망과 그렇지 못한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자신이 꿈꾸는 세상과 현실 세상의 차이 때문에 갈등하며
자신의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차이 때문에 갈등하기도 한다.
이상적 자아를 찾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가
현실의 실존적 자아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못할 때 방황과 갈등으로 이어진다.
가시나무 새의 노래 가사처럼 이들 속에 갈등하는 자아가 너무 많다.
하루를 살아도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사람의 이면에 숨어 있는 개인의 여정에 관심을 기울이기 좋아한다.
깊은 내적 갈망과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열망은
타기질의 사람들에 비해 자연스럽게 종교나 철학, 심리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기를 부여 한다.
자신이 믿는 것이나 믿는 사람을 위해 과감히 희생하는 신념을 불태우기도 한다.
평소에 부드러운 심성과 온화함으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상적 명분에 관련되어서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투사로 변신하기도 한다.
자유와 개인적 신념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많은 순교자들이 분포한다.
무폭력 시위를 벌린 간디,
여성이었지만 자유를 위해 전쟁을 이끈 잔다르크,
저항시인 윤동주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어린 시절은 환상으로 가득하며 동화나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동일시한다.
자신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찾으며
다른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꿈을 끌어내고
그 꿈을 성취하도록 자극하는 것에서 기쁨을 찾는다.
생활 태도는 느긋하고 자유롭다.
강압적인 명령이나 지시 보다는
절대적 충성심을 가지도록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을 심어주는 사람들이다.
한국기질검사연구소 02-334-4443
http://blog.naver.com/mbti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