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운동 2000

[백승구] 청소년의 눈으로 역사 바라보기 _ 20100127

실다이 2010. 1. 28. 23:14

 

청소년 교양강좌 3...................................................................................................................

청소년의 눈으로 역사 바라보기

 

백승구 (전교조 충남지부 정책실장)

 

 

 

동북공정, 독도,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지식인. 왜 이런 문제들이 생겼을까. 무엇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기 때문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배자 중심의 역사관이 이런 갈등을 낳았다.

 

청동기시대 즈음부터 잉여생산물 관리권을 영속유지하기 위해 법률과 통치기구로 국가를 만들었다. 차별적인 지배계급, 종교, 남성중심사회, 전쟁은 국가가 발생한 시기에 나타난 것들이며, 사백만 년 인류 역사에서 국가 역사는 이천오백 년에 불과하다. 

 

지배계급에 의해 중국은 큰 별로 상징되는 한족과 작은 별인 몽골족, 위구르족, 티베트족, 장족이 주류가 되었고, 동부공정으로 수많은 소수민족들을 영속 지배하고자 한다. 난징 대학살과 위안부 강제동원을 은폐하고 합리화 하려는 일본은 교과서를 왜곡이용하고 있다.

 

일본은 원자폭탄에 무릎 꿇었고, 미군정부가 성조기를 올렸으며, 이승만은 민족분단을 담보로 남한정부를 단독 구성했다. 결국 한국은 강제점령기 문제를 청산하지 않았고, 원조국가 일본과 미국 그늘에서 벼락부자가 된 재벌을 중심으로 근현대사 교과서를 왜곡함으로써 역청산을 했다.

 

왕권강화가 태평성대를 이룰까. 지방분권화는 혼란일까. 영토를 확장한 왕은 위대할까. 국가는 선하고 반란은 악할까. 어떤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어떤 역사를 바라는가. 어떻게 변하는 것이 평화를 사랑하는 길이며, 자유평등을 키우는 길일까. 입장에 따라 역사가 이루어진다면 누가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