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알고주알

용산, 진실의 꽃으로 살아나라! _20090917

실다이 2009. 9. 17. 13:58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충남지역 촛불추모제

2009년 9월 17일 19시. 온양온천역

 

 

  용산 철거민 학살사건 국민법정 준비위원회가 9월 17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촛불추모제를 열었다. 유족들은 '발화지점과 발화원인을 지금껏  밝히지 않으면서 화재사로 알리고 있을 뿐'이라며, '폭행사 후 화재사로 위장된 학살이었다'고 확신하면서도 국과수를 비롯해서 증명해줄 기관이 없어서 벙어리 냉가슴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국민들은 2009년 10월 18일(일) 13시에 용산국민법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김석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 천성관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재개발조합, 건설사, 용역업체 등을 기소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소인 참가 신청(mbout.jinbo.net/court)을 한 기소인들은 10월 18일에 국민법정에 출석하거나 생중계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전에 보상문제를 해결한다는 각오로 9월 26일 전국추모제를 준비중이다.

 

 

 ▲  故 이성수, 故 윤용헌, 故 한대성, 故 양회성, 故 이상림

 

 

용산참사 해결하라!!!

 

 

 

 ▲  김혜영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위원장) : 역 광장으로 나오는 시민들에게 용산참사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번 개발정부는 1인시위조차 못하게 하는 반인권정부라며, 이 문제를 해결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의미가 없는 상황이므로 힘차게 결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용산참사 외면하며, 민생행보? 재산기부? 거짓과 기만일 뿐이다."

 

 

 

 

 

 

 

 

 

 

 

 ▲  대책위원들 : 화재사로 알려진 채 시신을 확인하게 된 유족들은 충격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란다. 대통령이 사과해도 유족들의 한이 풀릴까 싶은데, 국무총리도 행자부장관도 누구하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어서 유족들이 울화증을 앓는다며, 종교계 대표자까지 거리로 나섰다.

 

 

 

 ▲  권명숙씨 (故 이상수 열사 미망인) : 남편이 쓰러져 있는 사진은 다른 곳에서 찍혔는데도 망루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화재사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용산참사 해결하라!

 

 

 

 

 

 

대책위원 : 유족들 거리에서 수개월 지내다보니, 상복이 찢겨서 갈아입기도 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갈아입기도 해서 벌써 오늘은 일곱 번째 상을 입고 나왔다며복, 이러다가 장례도 못치르고 1주기를 맞게 되는 건 아닌지 안타깝다고 한다. 

 

 

 

 

  

 

 ▲  조희주 (공동대표. 오른쪽에서 첫 번째) : 민주당이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어서 송영길 의원과 한승수 총리를 만났다고 한다. 추석 전에 해결한다는 각오로 9월 26일 전국추모제를 준비중이며, 충남에서 다수 시민이 참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  임인수 (새암교회 목사, 인권선교위원회, 목회자모임 '예수살기' 회원. 왼쪽에서 두 번째) : 죄인같은 마음으로 지내다가 지역에 찾아오시니 뵙게 되어 죄송하다고 한다. 민주국가가 할 수 없는 일을 저질러서 우리도 부끄럽고 그들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 모두가 부끄러운 일이 일어난 것을 봤기 때문에 마음으로나마 모두 함께 하고 있을 거라고 했다. 

 

 

 

 

 

 

 

 용산국민법정

 

 

 

 

 

 "오늘 아침 사람 여섯 명이 이 곳에서 죽었습니다."

(2009년 1월 20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마태복음 10장 26절)

 

 

 용산참사 온라인 모금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mbout.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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