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는 실용수학을 개발하자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학습 부진 비율은
초등학교 30%, 중학교 50%, 고등학교 70%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 중학교 이전 도움이 되는 선행학습일지라도, 고2가 되면 효과 사라진다.
선행학습의 문제는 스스로 학습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이다.
학원 등 사교육을 의존하여 수동적인 공부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패턴화되어 있는 학교 내신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고등 사고력을 요하는 수능과 같은 시험에 그 효과를 내기 어렵다.
수학은 계통학문이기 때문에 이전 학년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나 이해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반복 효과조차도 없다.
선행학습은
아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부분적으로 자기가 아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듣게 되기 때문에
모르던 부분은 계속 모르게 된다.
수학은 개인이 복습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문제풀이 능력조차도 생기지 않는다.
학생 스스로 씨름하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개념의 내면화가 이루어지며 수학적 사고가 향상되는 것이다.
수동적 강의 중심 학원 선행학습은 학습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학생이 이렇게 많고 어려운 내용까지 다 배워야 하는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 선행 아닌 심화-보충, 수능에서 수리영역 난이도 하향, 내신평가가체제 개혁 등 대안 나와
수학이 수능과 내신에서 서열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내신 문제에서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시험을 출제해야 하고
수능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는 데 수학이 이용되고 있다.
창의적 탐구의 발산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평가의 개발이 시급하다.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는 능력 보다 과정과 개념 이해를 위주로 하는 교육과정과 평가가 필요하다.
수학적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봐야 한다.
수학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인식하고 수학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수업을 해야 한다.
학원은 ‘선행보다 심화+보충’으로 바뀌어야 한다.
2009. 8. 28.